경찰이 장제원 전 의원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한 피해자를 다시 불러 조사하고 피해자가 당시 정황을 적은 과거 글도 확보했습니다.
서울경찰청 여성안전과는 오늘 장 전 의원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당시 비서 A 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범행 6년여 뒤인 지난 2022년 A 씨가 성폭행 피해 정황을 적은 글을 증거로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글에는 3차 술자리 뒤 호텔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정황 설명과 함께, 이후 장 전 의원으로부터 '너무 들떠서 그랬고 평생 함께 갔으면 좋겠다'는 문자를 받았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장 전 의원은 그제(28일) 지난 2015년 11월 비서 A 씨를 성폭 원리금균등분할 력 한 혐의로 경찰에 출석해 첫 피의자 조사를 받았습니다.
장 전 의원 측은 당시 장 전 의원이 술자리가 끝난 뒤 곧장 귀가했다면서 이후 호텔에서 범행이 있었다는 A 씨 고소는 사실무근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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