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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순서
큐비트 나침반으로 양자 시대를 개척하라 (https://it.donga.com/106890/)
양자컴퓨팅, 왜 '지금'인가? (https://it.donga.com/106942/)
보이지 않던 것을 볼 수 있는 양자 센서 (https://it.donga.com/107006/)
양자 기술의 위협을 해소하는 양자 보안 (https://it.donga.com/107066/)
AI가 끌고 양자가 민다 - 지속가능한 초지능의 길 (https://it.donga.com/107125/)
작은 가능성을 큰 전환점으로... '링(Ring)' 사례로 보는 스타트업 창의성 (http 새마을금고중앙회 연봉 s://it.donga.com/107232/)
지산학연이 만드는 양자 생태계 (https://it.donga.com/107283/)
양자 기술은 실험실에서 시작되어 경험의 확산으로 완성된다 (https://it.donga.com/107382/)
홍성국 현 국정기획위원회 경제1분과위원은 미래에셋대우 사장과 저축은행농협 세종시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경제와 정책 현장을 두루 경험한 인물이다. 그는 저서 '수축사회 2.0' (메디치미디어, 2023)에서, 한국 사회가 인구, 경제, 지역 구조 전반에서 이미 축소의 길로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그는 출산율 급감과 초고령화, 저성장 고착, 수도권 쏠림, 혁신 부재를 수축사회의 근본 요인으로 꼽는다. 청년 인구와 일반대출연말정산 자원이 수도권에 집중되며 지방 공동화가 심화되고, 대기업의 방어적 경영과 스타트업 진입 장벽, 실패 회피 문화가 확산되면서 사회적 이동성까지 위축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세대 전반에 걸친 '안정 지향'이 수축사회의 구조적 원인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창업보다 대기업 취업을, 공학보다 의학 계열을 택하는 진학 패턴이 그 대표 사례다. 이러한 통신신용불량자조회 안정 지향적 선택은 수도권 집중을 더욱 고착화시킨다.
19세기 파리가 예술과 사상의 중심지로 다양한 혁신을 촉발했던 것과 달리, 오늘날 서울은 스타트업보다 대기업의 영향력이 크고, 혁신 시도가 기존 구조에 흡수되기 쉬운 환경이다. 수도권 집중은 인프라와 네트워크라는 장점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높은 부동산 비용과 인건비 상승을 초래해 신생 업무위탁 기업의 생존을 어렵게 만든다. 큰 물고기들이 함께하는 거센 물살 속에서 작은 고기가 살아남기 어렵듯, 작은 혁신 스타트업이 대기업에 흡수되거나 소멸될 위험이 크다.
출처=생성AI 이미지
그러나 도약의 기회는 여전히 존재한다. '개천에서 용 난다'는 속담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면, 기존 질서와 제약이 덜한 환경에서 새로운 실험과 도전이 가능하다는 뜻이 된다. 삼성, 현대, LG, SK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은 모두 자본·인력·기술이 부족했던 시절, 과감한 실행과 전략으로 경쟁을 돌파했다.
새롭게 주목받는 양자 기술은 금융, 국방, 의료, 물류 등 거의 모든 산업에 파급력을 지닌 범용 기술이다. 예컨대, 양자센서는 MRI보다 수십 배 민감하게 질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고, 양자암호는 해킹 불가능한 보안을 가능하게 한다. 시장과 표준이 아직 형성 초기 단계인 지금이야 말로, 지역에서도 도전과 인재 양성을 병행할 수 있는 절호의 시기다.
지역 혁신 거점, 인재양성에서 시작하다
이제는 지역에서 '용'이 될 만한 인재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굳이 서울, 수도권으로 가지 않더라도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는 충분한 지원 환경이 필요하다. 교육·연구·창업이 한 곳에서 이어지는 지역 혁신 거점이야 말로, 잠재력 있는 인재를 길러내고 그들이 지역 안에서 글로벌 무대로 뻗어 나가도록 돕는 토양이 될 수 있다.
지역 혁신의 출발점은 인재 양성이다. 지역 거점대학에 양자공학·AI 융합 학과를 신설하고, 양자대학원을 육성해 교육·연구 자원을 전국으로 확산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단순한 학과 개설이 아니라, 지역 기업·연구소·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산학연 연계형 양자 테스트베드 캠퍼스'를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지역에서 길러낸 인재가 곧바로 지역 산업과 스타트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
지난 기고에서 언급한 대로, 새로운 기술은 시민이 직접 경험할 수 있을 때 생태계로 확산된다. 양자 기술도 마찬가지다. 지역 거점에서 교육·연구뿐 아니라 시민과 기업이 함께 실험하는 QX(Quantum Experience)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이 과정에서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에 설립되어, 스타트업의 공공 액셀러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핵심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 올해 설립 11년째를 맞는 창조경제혁신센터는 각 지역 산업과 연계해 스타트업 지원, 투자 유치, 산학연 협력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역별 대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진출 지원은 지방 인재가 곧바로 세계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통로가 된다.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역별 활동 / 출처=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
'개천의 용'과 에이피알의 사례
김위찬 교수의 저서 <블루오션 전략> (교보문고, 2015)은 치열한 경쟁의 레드오션을 피하고, 가치 혁신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라고 강조한다. 이는 곧 '개천에서 용 난다'의 현대적 해석과도 통한다. 한정된 자원과 제약 속에서도 기존 규칙을 깨는 혁신으로 단숨에 도약하는 것, 이것이 바로 ‘퀀텀점프’의 본질이다.
에이피알(APR)은 그 가능성을 보여준 대표 사례다. 창립 12년 만인 2025년 8월, 장중·종가 기준으로 아모레퍼시픽의 시가총액을 넘어서서 뷰티업계의 시가총액 1위 기업이 됐다(2025.8.6). 자본·인력·유통망에서 불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스타트업으로서 ① 디지털 기반 글로벌 마케팅, ② 빠른 의사결정과 실행력(Lean·Agile), ③ 혁신적 뷰티 디바이스 개발을 통해 기존 대기업이 미처 개척하지 못한 영역을 공략했다. 이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장률과 수익률에서 기존 업계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에이피알의 주력 피부미용기 '메디큐브' / 출처=에이피알
에이피알의 이런 성공은 자원의 전략적 재배치와 민첩한 실행이 결합하면, 자원이 부족한 곳에서도 충분히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개천의 용'처럼 스타트업은 퀀텀점프를 이루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개천의 용이 다시 날아오르려면
양자 시대의 승자는 단순히 안전지대에 머무는 기득권이 아니다. 지역의 '혁신 거점에서 성장한 인재'와 제약이 적은 환경에서 '과감히 실험하는 창업가'가 될 것이다. 전국 곳곳에서 새로운 '개천의 용'이 등장해야만 대한민국은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다.
글 / 오득창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
LG전자에서 23년간 기술/사업개발 분야에서 역량을 쌓았고, 블루오션연구소장을 역임했다. 이후 민간 액셀러레이터 와이앤아처 부사장, 계명대 핀테크비즈니스학과 교수로 활동했다. 기술 기반 창업 생태계 조성과 퀀텀테크 스타트업 육성 전문가다.
정리 / IT동아 이문규 기자 (munch@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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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국 현 국정기획위원회 경제1분과위원은 미래에셋대우 사장과 저축은행농협 세종시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경제와 정책 현장을 두루 경험한 인물이다. 그는 저서 '수축사회 2.0' (메디치미디어, 2023)에서, 한국 사회가 인구, 경제, 지역 구조 전반에서 이미 축소의 길로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그는 출산율 급감과 초고령화, 저성장 고착, 수도권 쏠림, 혁신 부재를 수축사회의 근본 요인으로 꼽는다. 청년 인구와 일반대출연말정산 자원이 수도권에 집중되며 지방 공동화가 심화되고, 대기업의 방어적 경영과 스타트업 진입 장벽, 실패 회피 문화가 확산되면서 사회적 이동성까지 위축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세대 전반에 걸친 '안정 지향'이 수축사회의 구조적 원인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창업보다 대기업 취업을, 공학보다 의학 계열을 택하는 진학 패턴이 그 대표 사례다. 이러한 통신신용불량자조회 안정 지향적 선택은 수도권 집중을 더욱 고착화시킨다.
19세기 파리가 예술과 사상의 중심지로 다양한 혁신을 촉발했던 것과 달리, 오늘날 서울은 스타트업보다 대기업의 영향력이 크고, 혁신 시도가 기존 구조에 흡수되기 쉬운 환경이다. 수도권 집중은 인프라와 네트워크라는 장점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높은 부동산 비용과 인건비 상승을 초래해 신생 업무위탁 기업의 생존을 어렵게 만든다. 큰 물고기들이 함께하는 거센 물살 속에서 작은 고기가 살아남기 어렵듯, 작은 혁신 스타트업이 대기업에 흡수되거나 소멸될 위험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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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도약의 기회는 여전히 존재한다. '개천에서 용 난다'는 속담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면, 기존 질서와 제약이 덜한 환경에서 새로운 실험과 도전이 가능하다는 뜻이 된다. 삼성, 현대, LG, SK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은 모두 자본·인력·기술이 부족했던 시절, 과감한 실행과 전략으로 경쟁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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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혁신 거점, 인재양성에서 시작하다
이제는 지역에서 '용'이 될 만한 인재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굳이 서울, 수도권으로 가지 않더라도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는 충분한 지원 환경이 필요하다. 교육·연구·창업이 한 곳에서 이어지는 지역 혁신 거점이야 말로, 잠재력 있는 인재를 길러내고 그들이 지역 안에서 글로벌 무대로 뻗어 나가도록 돕는 토양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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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기고에서 언급한 대로, 새로운 기술은 시민이 직접 경험할 수 있을 때 생태계로 확산된다. 양자 기술도 마찬가지다. 지역 거점에서 교육·연구뿐 아니라 시민과 기업이 함께 실험하는 QX(Quantum Experience)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이 과정에서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에 설립되어, 스타트업의 공공 액셀러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핵심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 올해 설립 11년째를 맞는 창조경제혁신센터는 각 지역 산업과 연계해 스타트업 지원, 투자 유치, 산학연 협력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역별 대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진출 지원은 지방 인재가 곧바로 세계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통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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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의 용'과 에이피알의 사례
김위찬 교수의 저서 <블루오션 전략> (교보문고, 2015)은 치열한 경쟁의 레드오션을 피하고, 가치 혁신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라고 강조한다. 이는 곧 '개천에서 용 난다'의 현대적 해석과도 통한다. 한정된 자원과 제약 속에서도 기존 규칙을 깨는 혁신으로 단숨에 도약하는 것, 이것이 바로 ‘퀀텀점프’의 본질이다.
에이피알(APR)은 그 가능성을 보여준 대표 사례다. 창립 12년 만인 2025년 8월, 장중·종가 기준으로 아모레퍼시픽의 시가총액을 넘어서서 뷰티업계의 시가총액 1위 기업이 됐다(2025.8.6). 자본·인력·유통망에서 불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스타트업으로서 ① 디지털 기반 글로벌 마케팅, ② 빠른 의사결정과 실행력(Lean·Agile), ③ 혁신적 뷰티 디바이스 개발을 통해 기존 대기업이 미처 개척하지 못한 영역을 공략했다. 이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장률과 수익률에서 기존 업계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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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의 이런 성공은 자원의 전략적 재배치와 민첩한 실행이 결합하면, 자원이 부족한 곳에서도 충분히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개천의 용'처럼 스타트업은 퀀텀점프를 이루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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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오득창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
LG전자에서 23년간 기술/사업개발 분야에서 역량을 쌓았고, 블루오션연구소장을 역임했다. 이후 민간 액셀러레이터 와이앤아처 부사장, 계명대 핀테크비즈니스학과 교수로 활동했다. 기술 기반 창업 생태계 조성과 퀀텀테크 스타트업 육성 전문가다.
정리 / IT동아 이문규 기자 (munc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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