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성게임앱 ㉳ 오리지날게임 ㉳● 19.rus795.top ≤대덕연구개발 특구 전경.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제공


대전테크노파크가 지난 6월 기준 대전 지역 상장기업 시가총액(시총)이 66조 29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4월 60조 원대에 진입한 이후 매달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이다. 대전의 상장사 수는 지난 5월 코스닥에 상장된 바이오 전문기업 '인투셀'을 합쳐 66개에 이른다. 대전보다 상장사가 많은 비수도권 도시는 부산(82개)이다. 그럼에도 인구 규모가 훨씬 큰 대구를 제친 것은 물론이고 부산마저 앞지르는 기록을 쓰고 있다. 대전발(發) '돌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대전 기업 누적 시총은 과학기술 기반의 고부가가치 산업, 이른바 '딥테크(Deep Tech 위례신도시 프리미엄 )' 분야 기업들이 견인하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코스닥 상장 기업 비중이 67.8%에 달할 정도다. 전통적 제조업 기반 기업에 의존하고 있는 대구와, 해운·금융·조선 중심의 부산과 확연히 대비되는 핵심 지표다. 그 결과, 대전과 대덕특구에 뿌리를 둔 지역 벤처·창업 기업들이 제2 주식시장인 코스닥을 주름잡고 있다. 대전 유성 전민동에 본사가 있는 '알테오 스탁론비교 젠'이 대표적이다. 부동의 코스닥 시총 1위 기업으로서 글로벌 빅파마(대형 제약사)와 연달아 기술 수출을 성사시키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세를 탔다. 대전 '딥테크' 기업의 상징과도 같다.
이 바이오 기업을 필두로 대전에 기반을 둔 코스닥 상장사 시총 '톱10'에 4개 기업이 포진해 있다. 로봇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5위), 약물전달시 소액대출쉬운곳 스템 전문기업 '펩트론'(7위),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9위) 등이다. 이 외에도 10위권 밖에 머물러 있지만, 언제든 잠재력이 터질 '딥테크' 기업이 적지 않아 고무적이다.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 시장에서도 대전 기업인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시총 1위를 달리고 있다. 코스닥과 코넥스를 쌍끌이 하고 있는 것이다.
대전 창업 하자담보책임기간 기업들의 이 같은 놀라운 성과는 '딥테크' 중심의 대덕특구 생태계와 무관치 않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타 지역과 비교 자체가 불가한 고급 인력 풀과 인프라가 강고히 갖춰져 있으니 왜 아니겠나. 상장사 시총 규모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 경제의 중심축으로 우뚝 선 대전권이다. 정치가 간섭이나 방해만 하지 않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