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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기만 생겨 갈까? 비밀로 뒤로도 꼴 귀퉁이에30일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아파트 전경. 2025.06.30/ 뉴스1 ⓒ News1 윤주현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신혼부부들이 계약을 많이 취소했어요. 젊은 사람들이 대출 없이 갑자기 어떻게 큰돈을 구하겠어요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마래푸) 인근 중개업소는 대출 규제와 관련한 문의 전화로 분주했다. 공인중개사 김 모 씨는 "27일 규제 발표 직후 하루 종일 매수자들의 문의와 현장 방문이 쏟아졌다"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정부는 28일부터 수도권 무료야마토게임
및 규제 지역 내 주택담보대출 최대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하는 대출 규제를 전격 시행했다. 규제 적용 대상은 서울 전역과 경기·인천 주요 지역의 시가 12억 원 초과 아파트로, 고가 아파트 거래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평소 '갈아타기' 수요가 많았던 마포·용산·성동 등 한강벨트 지역은 이번 규제의 직격탄을 맞았다. 규제 시행 직전대동공업 주식
인 27일에는 대출 규제를 피하려는 매수자들이 계약을 서두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일부 매수자들은 발표 당일 자금을 신속히 마련해 계약서를 작성했고, 집주인들 역시 시장 불확실성에 불안감을 느껴 거래를 서둘렀다.
마래푸 인근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자금 여력이 충분한 사람들은 발표 당일 바로 계약금과 계약서를 처리했다"며 "규제를 피하기 릴게임뜻
위한 '막차 수요'가 몰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출 의존도가 높은 젊은층과 신혼부부들 사이에서는 포기 사례도 속출했다. 마래푸 전용 59㎡(약 18평) 등 소형 아파트도 평균 매매가격이 19억 원 이상으로, 대출 한도를 감안할 경우 최소 13억 원가량의 현금을 보유해야 한다.
단지 내 또 다른 중개업소 관계자는 "우주식인생역전
리 부동산에서도 매수를 고민하던 신혼부부 한 쌍이 계약을 취소했다"며 "후순위 대출이 막힌 상황에서 자금을 마련할 방법이 마땅치 않았고, 불확실성을 감수할 여유가 없으니 계약을 포기한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마포구 아파트 단지의 모습. /뉴스1 ⓒ News1 간접투자상품
신웅수 기자


현재 마래푸 전용 전용 84㎡(약 25평)는 20억 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실수요자가 대출을 받아도 현금으로 14억 원 이상을 마련해야 하는 구조다.
단지 내부에서 만난 주민 이 모 씨 또한 "6억 원 대출로는 현금부자들이 아닌 이상 이 아파트에 아무도 못 들어온다고 보면 된다"며 "입주 당시보다 크게 올라 우리도 엄두 못 내는데 일반 수요자는 접근조차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정부는 6개월 내 실거주 의무, 기존 주택 처분 조건 등 추가 규제도 병행하고 있다. 사실상 전세를 끼고 매입하는 '갭투자'가 어려워지면서 갈아타기 수요와 주거 이동도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마포구(0.98%)와 성동구(0.99%)는 한 주 만에 아파트 가격이 1% 가까이 폭등하며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과 대출 규제 막차 수요가 겹치며 상반기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이번 대출규제로 인해 상승 폭이 둔화되고 거래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마포구의 한 공인중개사무소장은 "지금 분위기라면 거래는 확연히 줄어들 것"이라며 "시장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에 당분간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gerra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