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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연구원은 7일 대전 본원에서 '화학소재부품 상생기술협력센터' 개관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문을 연 센터는 국가 소재부품 핵심기술 자립화를 목표로 연면적 5401㎡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지어졌다. 센터에는 상생형 연구공간과 분리형 사무공간, 스케일업 연구실 등이 들어섰다.
이 가운데 상생형 연구공간은 하나의 물리적 공간에서 화학연 연구자와 수요기업, 공급기업이 함께 연구하는 산연 협력 거점으로 운영된다.
센터에는 3개 컨소시엄 기업이 입주한다. 잉크젯 프린팅 설비 제조기업인 고산테크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 공무원예상 지의 대면적화를 통해 '차량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과 '건물용 태양광 발전 시스템' 적용을 목표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세계 최고 효율을 잇따라 경신하고 있는 전남중 화학연 박사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잉크젯 기반의 혁신적 생산기술 개발과 공정 표준화를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
방수·누수 신소재 제조기업인 리 주식자금 뉴시스템은 조정모 화학연 박사 연구팀으로부터 이전받은 기술로 난분해성 플라스틱 폐기물의 화학적 재생과 재활용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특히 고품질 폴리에스터 회수 공정 성능 확보를 통해 효성티앤씨에 공급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인 시온텍은 이진희 화학연 박사팀과 양극성막 정전용량 탈염 기술 상용화를 추진해 부부창업 경동나비엔의 친환경 수처리 시스템에 적용하는 게 목표다.
이영국 화학연 원장은 "센터는 국내 소재부품 산업의 기술독립을 앞당기고, 산연 간 새로운 상생협력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