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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바라보고윤성희 '느리게 가는 마음'


△느리게 가는 마음
윤성희 지음. 죽음과 생일이라는 극명한 대치를 통해 과거와 미래를 절묘하게 겹쳐 놓은 여덟 편의 단편을 묶어낸 소설집이다. 생일인 척하며 하루를 사는 회사원, 자신의 진짜 생일을 몰라 해마다 생일을 바꾸는 입양아, 생일날 미역국을 안 끓여준 아버지에게 화가 나 가출한 고등학생 등 생일을 소재로 한 이야기를 통해 삶의 의미를 묻는다. 책은 누군가의 생일을 축복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으로 인간의 선의를 증명하며, 세상이 좀 더 다정해지길 바란다. 창비·264쪽·1만7,000원



어니스트 헤밍웨이 '서툰 시절' 선박중개


△서툰 시절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정지현 옮김. 처음부터 위대한 예술가로 태어나는 사람은 없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헤밍웨이에게도 서툰 시절은 있었다. 세계적 작가가 스물다섯 살 파리에서 6년간 문학적 자양분을 쌓았던 이야기가 담겼다. 당시 파리에는 당대 내로라하는 흥미로운 예 요금수납 술가들이 모여 있었다. 헤밍웨이가 자신의 젊은 날을 회고하며 쓴 책에는 서툴러서 아름다운, 청춘이 고스란히 살아있다. 21세기북스·256쪽·1만9,800원



리베카 머카이 '질문 좀 드리겠습니다'


△질문 좀 드리겠습니 네이버 대출계산기 다
리베카 머카이 지음. 조은아 옮김. 23년 전 명문 사립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소녀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범죄 소설. 사건을 추적하는 영화학 교수는 사건 당시 소녀와 관계를 맺었던 동급생들과 교사 등을 통해 대중의 관음적 시선을 고발한다. 소설은 사회 곳곳에 퍼져 있는 여성 혐오를 들춰내며 그 모든 문제가 여성에 대한 물질적 대상화에 있 우리 음을 증명한다. 리베카 머카이의 첫 국내 출간작이다. 황금가지·504쪽·1만9,000원



가와바타 야스나리 '소년'


△소년
가와바타 야스나리 지음. 정수윤 옮김. 열다섯 살에 고아가 된 저자의 자전적 신한은행담보대출금리 소설이다. 마음 둘 곳 하나 없던 그는 기숙사 같은 방 후배로 들어온 세이노를 만나 특별한 관계를 맺는다. 그는 세이노를 향한 욕망에 힘겨워하면서도 세이노의 다정함에 마음을 기댄다. 시간이 오래 흘러 원숙한 작가가 된 그는, 세이노와 함께하던 중학생 시절 일기와 세이노와 주고받던 고등학생 시절 편지를 사랑에 대한 소설로 써냈다. 북다·184쪽·1만6,800원

어린이·청소년




김완진 '아빠가 사라졌어요!'


△아빠가 사라졌어요!
김완진 지음, 그림. 낮잠에서 깬 아이는 이내 아빠가 사라진 걸 깨닫는다. 소파 틈에서 아빠의 코 고는 소리만 들리고 아빠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소파 틈을 비집고 들어간 아이는 그곳에서 다양한 아빠의 흔적을 보고, 아빠를 찾아다닌다. 아이가 위기에 빠질 찰나 아빠가 나타나 꼭 안아준다. 아빠를 지켜주고 싶은 아이의 마음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아이를 지켜주는 건 든든한 아빠였다는 결말로 끝난다. 올리·52쪽·1만5,000원



브렌던 웬젤 '따로 또 같이 갈까?'


△따로 또 같이 갈까?
브렌던 웬젤 지음, 그림. 김지은 옮김. 고양이 '벨'과 강아지 '본'은 함께 집으로 돌아간다. 가는 길은 간단해 보이지만 둘이 경험하는 세계는 완전히 다르다. 작가 특유의 통찰력으로 고양이와 강아지의 관계를 색다르게 바라본다. 다른 시각을 가져도 상대방을 존중하고 감사하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즐기면서 함께 세상을 여행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 비단 고양이와 강아지뿐 아니라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모든 존재에게 해당하는 이야기다. 올리·48쪽·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