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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당무위원회의에 참석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더불어민주당은 오늘(13일) 당무위원회를 열고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요구한 '사퇴 후보자 득표수 무효 처리' 유권해석 결과 이의제기를 수용하지 않기로 결론 내렸습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회 뒤 기자들과 만나 "당무위는 지금까지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가 해당 당규에 대해 결정한 것을 추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당 선관위와 최고위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 특별규정'에 따라 사퇴자의 표에 대한 무효 처리는 합당하다고 판단한 바 있습니다. 민주당은 다만 향후 당규 해석를 둘러싸고 논란의 여지가 없도록 당규를 개정한다는 의결주문을 추가로 의결했습니다. 고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에서도 해석의 여지는 없지만 결선 투표가 도입되면서 충돌의 소지가 약간 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라며 "향후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좀 더 명확히 조문을 정리해서 특별당규를 정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전 대표 측은 경선 과정에서 중도 사퇴한 정세균·김두관 후보가 얻은 표를 원천 무효처리하는 것은 결선투표를 도입한 취지와 맞지 않는다며 지속적으로 이의 제기를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최종 득표율 50.29%로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지만, 정세균 전 국무총리·김두관 의원이 얻은 2만9399표를 유효투표수로 처리할 경우 이 후보의 득표율은 49.32%로 떨어져 과반 득표를 하지 못한다는 주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