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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볼 건설 약육강식의 얼핏봐도 사무실로 목소리에 보구나[KBS 부산] [앵커]
부산 지역 사교육비가 학생 1인당 월평균 60만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년 만에 43%나 증가한 겁니다.
교육부가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역부족이라는 지적입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학원가.
학생들이 하나둘, 학원 건물로 향합니다.
학교 수업은 끝나지만 학생들의 일과는 끝나지 않습니다.
[고등학생 : "(학원) 두 군데 다니고 있어요. 학교 끝나자마자 학원 가서 밤 11시에 끝난 친구도 있고, 4~5개 다니는 친구도 있어요."]
이미 '필수'처럼 자리 잡은 사교육. 고정금리갈아타기
부산 초·중·고등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이 81.3%로 조사됐습니다.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과 세종, 경기, 대구에 이어 5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그렇다면 매달, 사교육비는 얼마나 쓸까?
"사교육을 한다"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2019년에는 학생 1인당 매달 평균 41만 채권원금 6천 원을 썼습니다.
오름세가 이어지더니, 지난해에는 59만 4천 원에 달했습니다.
사교육비가 5년 만에 43% 증가한 겁니다.
학부모들은 사교육비가 부담스럽지만, 쓸 수밖에 없다고 토로합니다.
[초등학생 학부모/음성변조 : "1인당 2백만 원 정도. 초등학생이라도 중고등 과정이면 수 삼성성적 업료가 더 올라가기 때문에 더 비용 부담이 되는 것 같아요."]
더욱 주목할 점은, 6살 미만 아동 절반이 사교육을 받고 있고, 그 비용도 오름세라는 것.
부산 지역 가구당 월평균 교육비를 보면, 2018년 '미취학 아동'의 사교육비는 15만 8천 원이었지만, 2023년에는 18만 7천 원까지 뛰었습니다.
학원강사과외 [권삼수/교육부 교육데이터담당관 : "아이들을 제대로 한번 잘 키워보겠다고 하는 심리들이 많이 작동되는 것 같고, 사교육 참여율이 많아지다 보면 거기에 같이 동조해서…."]
교육 당국이 '늘봄학교'와 같은 정책으로 공교육 강화에 힘쓰지만, 사교육 시기는 더 어려지고 사교육비 부담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연체이력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영상편집:김종수/자료조사:옥민지/그래픽:김희나
김영록 기자 (kiyur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