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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기술 상용화 관건…개도국 기술지원에 역할[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2018년 대비 40%로 상향해 발표하면서 탄소중립을 향한 실천과 이행을 강조했다.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를 마친 후 맹꽁이 숲을 탐방하고 있다. 2021.10.18/뉴스1 /사진=뉴스1화상문 대통령은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탄소중립 선언 1년 만에 시나리오, NDC 상향목표를 결정한 건데, 과제의 어려움을 생각하면 짧은 기간 동안 속도 있게 목표를 만들어냈다"며 "이제는 오늘 결정한 목표·시나리오를 제대로 실천하고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특히 탄소중립과 관련된 기술인 수소환원제철, 탄소포집 기술 등이 얼마나 빠른 시일 내에 실험실을 벗어나 상용화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는 판단이다. 문 대통령은 "오늘 만들어진 목표나 시나리오를 제대로 실천하고 이행해 나간다면 앞으로 NDC 목표를 보다 상향할 수 있고 탄소중립의 기간도 보다 단축해 나갈 수 있다"고 했다.탄소중립을 위한 기술 외에도 한국의 갯벌, 논 등이 탄소흡수 능력을 갖고 있다는데 주목했다. 문 대통형은 "(갯벌, 논 등의 탄소) 흡수량을 정확하게 가늠하고 있지 못한데, 이를 계량화하는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며 "이 부분들이 계량화를 통해 제대로 통계에 반영되면 우리의 목표를 높이거나 다른 분야 감축분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해외 감축분과 관련해서는 개도국 기술지원 등을 통해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것이 중요한 역할이라는 평가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성장한 경험이 있으니 개도국과 선진국 간 가교 역할을 하기에 적절한 국가"라며 "우리가 꼭 해야 할 책무라는 사명감을 가져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