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대장동, 이재명이 결자해지 해야…떳떳하다면 특검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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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상연 작성일21-11-04 20:13 조회22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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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대장동 게이트' 특검을 수용하라고 압박했다.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관계자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가 4일 구속되자 이 후보에게 결자해지를 요구한 것이다.심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 후보의 결자해지를 촉구한다"고 했다. 심 후보는 "오늘 법원이 대장동 핵심 관계자인 김씨와 남씨를 구속하고, 정민용 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면서 "그리고 성남도시개발공사 유동규 전 본부장은 배임 혐의로 추가 기소된 상태"라고 먼저 짚었다. 심 후보는 "대장동 의혹의 본질은 천문학적 민간특혜에 공공이 동원된 사건"이라며 "대장동 사건의 민관결탁 부정부패와 공공 유린, 공익 포기에 대한 책임을 철저하게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심 후보는 "이제 대장동 핵심인물들이 구속된 만큼 이 후보의 직무유기와 배임 의혹 규명을 위한 수사만 남았다"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경선후보도 자유로울 수 없다.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수사 당시 주임검사였는데 '대장동 대출'건을 무마하고 봐줬다는 의혹의 실체를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또 "아울러 검찰은 곽상도 의원과 박영수 특검, 권순일 전 대법관 등 정치권과 법조 카르텔 실세 인사들에 대해서는 손도 안댔다"면서 "성역 없이 실체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힘줬다.심 후보는 검찰 수사에 의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이 후보와 윤 후보가 대장동 의혹의 핵심에 서 있는 만큼 검찰은 미래권력에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면서 "검찰이 대선까지 시간을 끌거나, 설사 수사 결과를 내놓더라도 국민들은 검찰의 공정성에 불신을 거두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라고 했다. 심 후보는 "어제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 70.9%가 특검이 필요하다고 답했다"며 "결국 국민 10명 중 7명은 대장동 의혹의 최종 실체를 밝히는데 검찰 수사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했다.심 후보는 "저 심상정은 시민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대선이 아니라, 누가 덜 나쁜지를 경쟁하는 '대장동 아수라장' 대선판으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면서 "이 후보는 떳떳하다면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심상정 후보가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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