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전국 만 18세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홍준표(왼쪽) 국민의힘 대선경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후보. 연합뉴스내년 대통령선거에서 정권유지보다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이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5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내년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자체적으로 조사를 한 결과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가 33%,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57%, ‘모르겠다’또는 응답을 거절한 이들이 11%였다.해당 조사는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61%가 정권교체, 32%가 정권유지에 찬성했으며 대전·세종·충청은 54%가 정권교체, 37%가 정권유지에 찬성했다.광주·전라에서는 65%가 정권유지, 18%가 정권교체에 찬성했고 대구·경북에서는 72%가 정권교체, 16%가 정권유지에 찬성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70%가 정권교체, 19%가 정권유지에 찬성했다.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 유권자를 제외하곤 모두 정권교체에 찬성하는 비율이 높았다. 20대 이하 유권자는 51%가 정권교체에 찬성했고 30%가 정권유지에 찬성했다. 30대에서는 48%가 정권교체, 41%가 정권유지에 찬성했다.40대에선 47%가 정권유지에, 42%가 정권교체에 찬성했다. 50대에선 62%가 정권교체에 찬성했고 60대 이상에선 70%가 정권교체에 찬성했다.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80%가 정권유지에,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96%가 정권교체에 찬성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 오전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북문 인근에 도착해 시민들의 환호를 받으며 어색한 듯 귓불을 만지고 있다. 대구=뉴스1정치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층에서는 79%가 정권교체에 찬성했고 중도층에서는 61%가 정권교체에, 30%가 정권유지에 찬성했다. 진보층에서는 69%가 정권유지에 찬성했고 23%가 정권교체에 찬성했다.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 응답률은 14%로 7275명 중 1000명이 응답했다. 전화조사원의 인터뷰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한편 이날 오후 2시 45분쯤 국민의힘 최종 대선후보가 발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