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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 앞둔 환자들 소원은 나들이… 저희가 ‘발’이 되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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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상연 작성일21-11-06 10:45 조회1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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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뷸런스 소원재단 송길원 목사… 승합차 직접 개조, 환자 이동 도와앰뷸런스 소원재단 송길원(오른쪽) 목사와 재단 출범을 도운 장범씨. 승합차 내부를 환자가 누워서 이동할 수 있도록 고쳤다. /김한수 기자“말기 환자들의 마지막 나들이 소원을 무료로 도와드리는 ‘발’이 되겠습니다.”개신교 가정 사역 전문 기관 하이패밀리 대표 송길원 목사가 ‘앰뷸런스 소원재단(이하 소원재단)’을 발족한다. 오는 9일 공식 발족할 소원재단이 할 일은 간단하다. 바닷가, 갈대밭, 미술관,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장 등 말기 환자가 마지막으로 가보고 싶은 곳이 있지만 가족 등 주위 사람들이 모시고 갈 상황이 아닌 경우에 소원재단이 대신 앰뷸런스에 태워 나들이를 돕는 것이다. 소원재단은 최근 승합차 내부에 침대형 의자를 배치하고 휠체어를 실을 수 있는 앰뷸런스도 1대 마련했다.송 목사는 개신교계에선 드물게 ‘가정 사역’ 분야를 개척해온 목회자. 일상생활 전반을 개신교 신앙인답게 바꾸자는 운동이다. 최근에는 행복하고 의미 있는 죽음과 장례 문화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2월엔 경기 양평 하이패밀리 건물을 임시 장례식장으로 꾸며 고인(故人)과 자손들의 행복했던 시절을 촬영한 사진을 전시하고 ‘메모리얼 테이블’ 위엔 국화 대신 고인이 쓰던 효자손을 올려놓는 등 새로운 방식의 장례 문화를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양부모에게 학대받다 숨진 정인이의 수목장도 하이패밀리에 있다. 소원재단을 구상하게 된 것도 말기 환자들의 임종을 겪으면서 느낀 점 때문이다.“말기 환자들의 소원은 거창한 것이 아니더군요. 그저 좋은 추억이 깃든 장소나 평소에 가보지 못한 곳에 나들이하고 싶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변 사정이 여의치 않은 경우가 많아서 안타까웠습니다.”해외 사례를 연구하다가 네덜란드에서 앰뷸런스 소원재단의 모델을 발견했다. 현재 네덜란드를 비롯한 유럽 13국과 일본 등에선 앰뷸런스 소원재단이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하이패밀리 이사인 재미 사업가 장범씨의 도움으로 네덜란드 재단과 MOU를 맺고 운영 노하우도 전수받았다. 환자를 태우고 소원 장소까지 다녀오는 일은 전현직 소방관들이 자원봉사로 나설 예정.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의료 기관과도 협력할 계획이다.지난주엔 송 목사 스스로 환자가 되어 침대 의자에 누워 경기 양평에서 서울 예술의전당까지 다녀오기도 했다. 송 목사는 “예술의전당 입구에 주차했더니 ‘이게 무슨 차인가’하고 궁금해하는 분이 많았다”며 “이런 활동이 국내에선 처음이어서 법률적 문제 등 해결하고 보완해야 할 점도 많다”고 했다.현재는 차가 한 대뿐이어서 대상자 선정은 신중하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코로나 유행이 끝나지 않은 상황도 감안했다. 전화(1855-1109)와 이메일(admin@hifamily.net), 편지 등으로 사연을 접수해 의료진과 변호사 등의 조언과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송 목사는 “말기 환자들이 생애 이력서의 마지막 한 줄을 행복한 기억으로 기록했으면 좋겠다”며 “우선 앰뷸런스 1대로 경기 양평에서 시작하지만 전국적으로 확산해 많은 분의 마지막 나들이를 도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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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백악관서 파월 의장·브레이너드 이사와 개별적으로 만나[워싱턴=AP/뉴시스] 제롬 파월과 대니얼 타룰로, 라엘 브레이너드 미국 연준 이사(왼쪽부터)가 지난 3일 워싱턴에서 연준 이사회 회의 시작 전 담소를 나누고 있다.2016.06.29[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으로 유력하게 물망에 오르내리는 2명을 직접 면담하면서 지명자가 발표가 임박해졌다.월스트리트 저널(WSJ)과 블룸버그 통신 등은 5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를 개별적으로 백악관으로 불러 면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파월 연준 의장은 2022년 2월 4년 임기를 끝낸다. 바이든 대통령은 파월 의장을 유임시킬지 아니면 다른 사람을 지명할지를 서둘러 결정해야 한다.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연준 의장 인선에 관해 "이른 시일 안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상원에서 차기 연준 의장 인사를 승인하는 절차에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임기 만료 전해의 가을쯤에는 행정부가 지명자를 확정 공표하는 것이 관례다.파월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탁하면서 2018년 2월 취임했다. 파월 의장은 코로나19 충격을 대과 없이 무난히 넘기면서 금융시장과 의회에서 대체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그는 공화당뿐만 아니라 집권 민주당과도 상당히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다만 민주당 내의 급진좌파는 기후변화와 금융규제에 대한 노력이 충분하지 않다며 파월 의장을 비판하고 있다.다양성을 중시하는 민주당 정부의 색갈을 내보여야 하는데 파월 의장으로는 부족하다는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여성인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금융정책에서 진보적인 색채로 민주당 좌파의 지지를 받고 있다.그러나 진보적인 성향이 공화당으로부터는 연준 의장에는 맞지 않다는 비토를 받고 있다.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버락 오바마 민주당 정부에서 재무부 고위직 등을 역임했으며 2014년 오바마 전 대통령에 의해 연준 이사로 기용됐다.그간 이코노미스트와 시장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유임시켜 취임 1기째 대통령은 전임자가 지명한 연준 의장을 계속 기용하는 관례를 부활한다고 예상했다.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결심에 이례적으로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브레이너드 이사를 후임으로 발탁하는 게 아닌가는 억측이 무성했다.한편 일부 언론은 파월 의장이 유임하는 대신 브레이너드 이사가 공석인 금융감독 담당 연준 부의장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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