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방역을 공세적으로 벌이고 있는 각지 소식을 전했다. 사진은 소독 중인 평양체육단.[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rodongphoto@news1.kr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8일 대북 백신지원과 관련해 "우리가 충분한 백신 여력을 확보하고 있느냐 그런 상태 속에서 우리 국민의 동의와 국제사회의 공감대가 있느냐 이런 걸 판단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 당국도 '화이자 백신'에 대한 선호가 뚜렷해코백스(COVAX)가 제시한 백신 지원안에 퇴짜를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대북 백신지원 관련 질의를 받고 "우리 국민의 백신 접종 상태는 상당한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 동의·국제 사회 공감대를 조건으로 언급했다. 이어 "아직 정부 내에서 공식적이고 본격적인 검토는 하지 못한 상태인데 우선 국회에서도 조금 더 판단을 해 주시면 저희들이 어떤 계획을 수립하거나 또 컨센서스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앞서 이 장관은 지난달 1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백신 대북 지원의 의제화에 대한 견해와 관련 "우리 국민들이 나름대로 공감대가 있고 우리가 여력을 확보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하고 있다"면서도 "다른 한 측면에서는 수용하려는 북측의 의사 이런것들도 꽤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앞서 백신 지원에 대한 '북측의 의사'에 대해서는 국가정보원이 사회주의권 우방국인 중국·러시아산 백신보다 화이자 백신을 선호한다는 판단을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한 바 있다. 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8일 정보위의 국정원 국정감사 이후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이 주로 관심있는 백신에 대해 '화이자'라며 " 아마 지원하겠다는 게 주로 중국의 시노팜인 것 같다.그래서 거부를 하고 있고, 그리고 코백스(COVAX)에서 지원하겠다는 것도 화이자만 있는 게 아니라 여러 백신이 다 섞여 있는 것 같다. (북한은) '그런 거 받지 않겠다'(하고), 그 백신은 무상도 있지만 유상도 협상을 해야 되는 그런 문제들이 있어가지고 지금 거부하고 있다고 (국정원이 보고했다)"고 했다.정보위 야당 간사인 하태경 의원도 당시 브리핑에서 "(북한이) 중국 러시아 코백스 백신은 다 거부한다"라고 했다.한편 이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남은 코로나19 백신을 재외동포들이 많은 국가에 공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며 "11월까지 총 95만명분이 대부분 유효기간 경과로 폐기됐는데, 앞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73만명분, 얀센 4만명분을 연말까지 소진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