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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김만배, 분양대행사 대표 이모씨에 100억 건네김만배 "법적으로 문제될 만한 부분 전혀 없다"박영수 "그들 사이 거래에 관여한 사실이 없어"[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불거진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경찰서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9.27. xconfind@newsis.com[서울=뉴시스] 위용성 기자 =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인 전직 언론인 김만배씨가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에 100억원을 건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 전 특검 측은 "그들 사이의 거래에 대해 관여한 사실이 없고 전혀 모른다"고 밝혔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박 전 특검과 인척 관계인 분양대행업체 대표 이모씨에게 100억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씨 측은 이날 입장을 내고 김씨가 화천대유로부터 차입한 473억원 중 100억원을 이씨에게 전달했다는 보도에 대해, "법적으로 문제될 만한 부분이 전혀 없다"며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선 조사시 상세히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한 언론은 박 전 특검이 이씨가 대표로 있던 코스닥 상장사 A사의 사외이사로 재직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김씨가 건넨 100억원이 박 전 특검까지 전달됐을 수 있다는 의혹이다.박 전 특검 측 역시 입장문을 내고 "(박 전 특검과) 분양업자 이씨는 촌수를 계산하기 어려운 먼 친척"이라며 "이씨가 김씨로부터 돈을 수수하거나 그들 사이의 거래에 대해 관여한 사실이 없어 전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박 전 특검은 2016년 화천대유 상임고문으로 있었고, 그의 딸은 화천대유 직원으로 토지보상 업무를 맡기도 했다. 특히 박 전 특검의 딸이 화천대유가 보유한 대장동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혜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박 전 특검 측은 또 "화천대유 상임고문 당시 고문료를 받은 외에 다른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악의적 허위보도에 대해선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