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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자 단디하겠습니다!”…10~30대까지 청년층 ‘셀카’ 요청 줄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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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반예차남 작성일21-12-05 07:21 조회1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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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담판’ 함께 한 김기현 “비 온 뒤에 땅이 더 단단해진다고 한다”연합뉴스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4일 오후 부산 서면 시내 거리에 빨간 후드티를 입고 함께 등장했다.후드티 앞에는 '사진 찍고 싶으면 말씀주세요', 뒤에는 '셀카 모드가 편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두 사람은 어깨동무하고 시민들과 사진 촬영을 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울산 울주의 식당 만찬을 기점으로, '패싱' 논란으로 빚어졌던 갈등을 극적으로 봉합한 뒤 본격적인 선거 운동의 첫발을 부산에서 뗀 것이다.보수 진영의 텃밭으로 불리지만, 선거에서 '스윙 보터' 역할도 톡톡히 해온 부산·경남(PK) 지역의 민심부터 파고들겠다는 전략이 깔려있다.구름 인파가 몰리면서 서면 일대에는 통행이 쉽지 않았다. 두 사람이 수백 명의 지지자와 시민들의 인파를 뚫고 서면 거리 약 300m를 걷는 데 50분가량이 걸렸다.주로 중·장년 시민들이 모여들며 "정권교체 윤석열", "윤석열 대통령"을 외치며 환호했다. 한 중년 남성은 경호 인력을 뚫고 들어가 윤 후보 손을 잡으려 했다.윤 후보와 이 대표는 시민들을 향해 주먹을 불끈 쥐고 흔들었다.10대부터 30대까지 청년들의 '셀카' 요청도 줄을 이었다.윤 후보와 이 대표는 머리를 맞대고 한 20대 남성과 사진을 찍은 뒤 이 청년과 '하이 파이브'를 하자 지지자들은 환호성을 질렀다.또 다른 20대 남성은 '윤석열'을 외치며 자신의 사진 촬영을 가리는 중년 남성에게 "대표님이 있기에 윤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라고 외치기도 했다."누군데, 누군데"하고 다가갔다가 윤 후보를 보고 실망해 돌아가는 20대 여성들도 있었다. 한 젊은 커플은 장난스럽게 "홍준표"를 외친 뒤 잰걸음 했다.고깔모자를 쓴 윤 후보와 이 대표가 '오늘부터 95일! 단디(단단히의 방언)하자'는 케이크를 전달받고 이를 들어 올리자 현장 일대 분위기는 달아올랐다.윤 후보는 "자 단디하겠습니다!"라고 외쳤다. 이날은 윤 후보의 생일인 음력 11월 1일이라 부산시당이 케이크를 준비했다는 게 윤 후보 측 관계자의 설명이다.윤 후보는 반려견 수제 간식 1만원어치를 사기도 했다.앞서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부산시당에서 첫 현장 선대위 회의를 열었다.윤 후보는 "본격적인 90일의 대장정이 시작된다"며 "이번 선거는 우리가 절대 져서도 안 되고 질 수도 없는 그런 선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상임선대위원장과 홍보미디어본부장 1인 2역을 맡은 이 대표는 후드티를 가리키며 "준비했던 전투복을 입고 왔다"고 너스레를 떨자, 일대에 웃음이 터졌다.전날 '울산 담판'을 함께 한 김기현 원내대표는 "비 온 뒤에 땅이 더 단단해진다고 한다. 우리가 대동단결하자"며 "힘을 합치면 대선에서 반드시 이긴다. 그 첫 바람을 PK를 비롯해 반드시 훈풍으로 만들어나가자"고 외쳤다.윤 후보와 이 대표는 오후에 부산 북항재개발홍보관을 찾아 자당 소속 박형준 부산시장으로부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북항 재개발 등 현황을 청취했다.박 시장은 "엑스포가 월드컵이나 올림픽보다 약 2∼3배의 경제 효과가 있다"며 차기 정권의 가장 중요한 국정 과제 중 하나가 엑스포 유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윤 후보는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2030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기반 시설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현장 방문에는 부산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이헌승·하태경·김도읍·안병길·정동만·황보승희 의원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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