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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영등포점, ‘타임스퀘어점’으로 이름 변경…제2의 도약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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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보망환 작성일20-06-24 20:44 조회8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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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이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10년만의 전체 리뉴얼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영등포점이 제2의 도약을 위해 점포명을 36년만에 바꾼다.

신세계는 서울 서부상권을 넘어 수도권을 포함한 서남부 랜드마크 백화점으로 자리하기 위해 1984년부터 사용한 ‘영등포점’ 점포명을 이달 26일부터 ‘신세계 타임스퀘어점’으로 변경한다고 24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 /신세계 제공
신세계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타임스퀘어점을 찾은 고객을 상권별로 분석한 결과, 인근 상권을 넘어 부천, 인천 등 수도권 서남부 상권까지 빠르게 확장됐다.

영등포, 동작 등 1차 상권 고객 매출 비중 보다 마포, 부천, 고양 등 2~3차 상권 고객 매출 비중이 급격하게 늘었다. 관악, 마포, 금천구 등 2차 상권의 매출 비중은 2009년 4%에서 지난해 12%로 10년 동안 3배 증가했고, 경기도 중심인 3차 상권(고양, 광명, 부천, 인천, 김포 등)은 지난해 21%까지 올라 10년 전보다 2배가량 높아졌다.

이에 신세계는 기존 영등포점이 가지고 있는 구(區) 단위의 점포명이 광역 상권을 아우르는 대형점의 의미를 모두 담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해 이름 변경에 나섰다. 신세계는 고심을 거듭한 끝에 기존 영등포점과 인접하고 서남부 상권을 대표하는 쇼핑몰인 ‘타임스퀘어’와의 연계성을 고려해 새 점포명을 ‘신세계 타임스퀘어점’으로 결정했다.

실제 신세계 타임스퀘어점은 복합 쇼핑몰 ‘타임스퀘어’와 시너지가 활발하다. 먹거리, 영화관, 대형마트, 서점, 호텔, 키즈테마파크 등이 한곳에 모인 타임스퀘어에는 가족·연인 단위 고객이 많고, 백화점의 주 고객층이자 ‘큰손’인 30~40대와도 일치해 양사가 시너지를 내고 있다.

타임스퀘어 오픈 전인 2008년 영등포점의 30대 고객 매출 비중은 25%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35%로 10%포인트 증가했고 프리미엄 상품의 최대 고객층인 40대 고객도 20%에서 26%로 늘어났다.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은 제2의 도약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이달까지 11개월간 단계별로 전체 리뉴얼을 진행했다.

특히 기존의 틀을 깨는 혁신적인 시도가 다양하게 이뤄졌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 리빙관을 시작으로 올해 식품전문관, 영패션전문관, 해외패션전문관을 잇따라 선보이며 오프라인 매장의 매력을 십분 살렸다.

리빙관은 건물 한 동을 전부 생활 장르로 채웠고, 식품전문관은 백화점의 얼굴인 1층에 문을 열고 과일, 채소 ,수산, 정육, 글로서리는 물론 기존에 없던 베이커리와 카페까지 총망라했다. 영패션 전문관에는 스포츠, 스트리트 패션, 잡화 등 젊은 고객들이 좋아하는 33개 브랜드를 모아 하나의 큰 편집숍으로 꾸몄다. 이 외에도 기존 영등포 상권에서는 볼 수 없던 인기 맛집과 유명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킨 푸드코트와 지미추, 알렉산더왕, 비비안웨스트우드 등 유명 브랜드를 총망라한 해외패션 전문관도 새롭게 선보였다.

[박용선 기자 brav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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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SNS에서 가족과 지인을 사칭해 송금을 요구하는 '메신저 피싱' 피해 규모가 2년 새 3배 이상 증가해 정부가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비대면) 범죄인 메신저 피싱이 더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정부도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24일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1~4월 메신저 피싱 피해액은 약 128억 원으로 2018년과 2019년 같은 기간(1~4월) 각각 37억 원, 84억 원에서 급증 추세다.

메신저 피싱 사기범들은 "엄마, 지금 뭐해?", "누나 바빠? 바쁜거 아니면 톡 해줘" 등 가족 또는 지인을 사칭해 피해자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질문을 한다. 긴급한 송금, 선배에게 빌린 돈 상환, 대출금 상환, 친구 사정으로 대신 입금 등의 이유로 "지금 당장 급히 돈이 필요하다"며 다급한 상황을 연출한 뒤 거액의 송금을 요구한다. 최근에는 문화상품권 핀번호를 요구하거나, 스마트폰 '원격제어 어플' 설치를 유도하는 새로운 수법도 발생하고 있다. 예컨대 "문화상품권을 사야 하는데 카드 문제로 결제가 되지 않으니, 문화상품권 구매 후 핀번호를 보내주면 구매대금을 보내주겠다"고 속이는 방식이다.

스마트폰에 익숙지 않은 피해자에게 '팀뷰어' 등 원격제어 어플을 설치하게 한 후 해당 휴대폰을 직접 제어하거나 개인정보를 탈취해 온라인 결제로 금전을 편취하는 방식도 성행하고 있다. 중장년층이나 노년층을 타깃으로 신용카드 사진과 비밀번호 전송을 요구한 후 직접 상품권을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 가족·지인 외에 정부기관이나 기업 등을 사칭하는 경우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경찰청은 올해 말까지 메신저 피싱 등 서민경제 침해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을 추진한다. 방통위도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이동통신사업자와 협력해 다음달 초 이동통신 3사 가입자에게 '지인을 사칭한 메신저 피싱 주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할 계획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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