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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앞을 노려라!"…'대(大) 편의점 시대'의 서막 [오래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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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빈현 작성일20-12-07 07:58 조회3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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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1960년부터 2010년까지 10년마다 경향신문의 같은 날 보도를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매일 업데이트합니다.

■1990년 12월7일 주거밀집지역 편의점 늘어난다

SBS드라마 <편의점 샛별이>의 한 장면
제가 사는 동네엔 반경 200m 안에 편의점 3개가 있습니다. 길 하나를 중심으로 2개가 마주보고 있고, 골목을 따라 들어가면 1곳이 더 있죠. 혼자 사는 젊은 직장인들이 많은 곳이라 퇴근시간만 되면 붐비곤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동네는 어떤가요?

대도시부터 농촌까지 어딜 가나 보이는 편의점. 편의점은 카페·치킨집에 뒤지지 않는 ‘K-자영업 마스코트’인 것 같습니다. 점포가 늘고 늘어 이제는 ‘사람 사는 곳에 편의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 30년 전 이날 경향신문은 한국에 막 불기 시작하던 편의점 열풍을 조명했습니다.

1990년 12월7일 경향신문
기사는 편의점 산업에 앞다퉈 뛰어드는 대기업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편의점을 유망산업으로 판단한 대기업들이 치열한 점포망 확대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데요. 기업들은 왜 편의점에 꽂혔을까요? 기사는 편의점의 장점을 ‘생활밀착’, ‘다품종’, ‘연중무휴’라고 소개합니다.

기사를 통해 당시 편의점의 모습을 자세히 살펴볼까요. 편의점은 “식품류만을 취급하는 슈퍼마켓과는 달리 식품·잡화·도서·남녀 속옷 등 전반적인 일상생활용품”을 팔았답니다. 책까지 팔았다니 없는 게 없네요. 한쪽에는 지금처럼 “햄버거·만두 등을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코너”가 있었다는데요. 직접 음료수를 따라 먹을 수 있는 ‘셀프서비스 음료대’까지 있었다니 신기합니다.

1991년 한 편의점의 모습. 경향신문 자료사진
매장 규모는 30~70평으로 작지만 다품종·소량판매 전략으로 “소비자들이 찾는 웬만한 물건은 거의 다 갖춰 놓고” 있었답니다. 심지어 팩스기와 복사기 같은 사무기기를 설치한 곳도 있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편의점은 “연중무휴로 24시간 영업, 심야고객을 흡수”할 수 있었죠.

편의점 산업이 처음부터 ‘대박’을 친 건 아니었습니다. 기사가 나기 1년 전부터 미도파백화점과 동화산업, 한양유통, 태인유통 등 다양한 기업들이 미국·일본의 편의점 체인업체들과 제휴해 국내에 점포를 내기 시작했는데요. 처음에는 과다한 시설투자, 높은 인건비, 소비자들의 인식 부족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고 합니다.

1994년 경향신문에 실린 편의점 점주 모집 광고
쓴맛을 본 기업들은 ‘주거밀집지역’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1년 정도 지켜본 결과 “광화문 지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상가나 유흥가보다는 대단위 아파트단지와 같은 주거밀집지역이 최적인 것으로 판명”됐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단지 같은 주거밀집지역에 편의점을 내면 재미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대기업들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특히 기사가 나간 이날은 한국 편의점사(史)의 기념비적인 날이기도 했습니다. 럭키금성그룹(현 LG)이 최초의 한국 토종 편의점 브랜드 ‘LG25’ 1호점을 개점한 날이었거든요. LG25는 지금의 GS25죠. 이 ‘역사적인’ 편의점은 지금도 서울 경희대학교 앞에 있습니다.

편의점 업계가 합의한 거리제한 자율 규약을 공정거래위원회가 사상 처음으로 승인한 지난 2018년 12월4일 오후 서울 시내의 편의점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권도현 기자
30년이 지난 지금, 한국은 그야말로 ‘편의점 공화국’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이 계속돼 편의점이 더 호황이라고 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전국에 4만7056개의 편의점이 있습니다. 지난해 말보다 2175개 늘었죠. 편의점 덕에 생활은 한층 편리해졌지만 기존 상권과의 충돌, 본사의 갑질, 근접 출점 문제 등은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조해람 기자 lenn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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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면서 심신이 지친 사람들이 자연 속에서 힐링을 누리고자 하고 있다. 이에 동해의 수려한 풍광을 잘아하는 강원도 속초가 관광지로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코로나의 영향으로 인해 동해안에 자리한 속초 한화리조트 설악, 삼척 쏠비치리조트 등의 유명 리조트 대부분이 연휴나 공휴일이 되면 예약이 어려울 정도다. 이 같은 분위기를 등에 업고 등장한 프리미엄 레지던스 '카시아 속초'가 속초시 일대 투자자들 사이에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지난달 분양에 나선 이 레지던스는 현재 순조로운 분양을 이어가고 있다.

속초 바다를 바로 앞에서 누릴 수 있는 숙박시설로, 한화건설이 시공을 맡고,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한다. 강원도 속초시 대포동에 연면적 12만 560㎡, 높이 99m, 지하 2층~지상 26층, 총 717실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전용면적 31~128㎡의 객실이 A타입부터 S타입까지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돼 있다.

카시아 속초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오션뷰'다. 바다를 전 객실에서 조망할 수 있는 탁월한 입지를 자랑한다. 욕조와 발코니, 바다가 침대와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공간 배치가 일품으로, 동해가 선사하는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기 좋다. 전 객실에는 인도어 히노키 풀과 발코니가 제공돼 자연 속에서의 힐링을 선사한다.

객실뿐만 아니라 부대시설에서도 오션뷰를 누릴 수 있다. 탁월한 오션뷰를 품은 인피니티 풀은 모래사장까지 적용돼 이국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동해바다가 선물하는 낭만과 여유를 느끼기에 최적화된 상층 루프탑도 계획돼 있다. 현대적인 감각과 세련된 인테리어가 접목돼 최상의 휴식을 선사할 예정이다. 인도어 풀장과 키즈 풀, 피트니스, 레스토랑 등도 내부 곳곳에 들어서 편의를 더한다. 국제회의 및 비즈니스 행사가 가능한 400석 규모의 연회장과 세계적 아트북 출판사인 '애술린(Assouline)' 라이브러리 라운지도 조성될 예정이다.

바다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외관 역시 주목해야 한다. 차세대 건축가 20인에 선정된 김찬중 건축가가 책을 모티브로 한 통합 디자인을 구현했다. 극대화된 외관 조형미를 갖춘 레지던스로, 시설뿐만 아니라 디자인의 품격도 높다.

주변 정주 여건도 이 단지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강원도 속초시는 국내 대표 해양관광도시로, 동해와 설악산 등 수려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서핑과 요트 등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고, 영랑호 CC와 델피노CC, 파인리즈CC 등이 가까워 다양한 레포츠 활동도 가능하다.

접근성도 대폭 강화됐다 2017년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개통됐고, 동서고속화철도가 개통(2026년예정)되면 서울에서 속초까지 70분대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전 세계 24개국에서 47개의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 중인 반얀트리 그룹이 위탁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반얀트리 그룹의 레지던스 브랜드인 '카시아'가 적용된 레지던스가 국내에 처음으로 등장한 것이라 관심이 뜨겁다.

계약자는 국내 최초로 '생추어리 클럽'에 가입된다. 생추어리클럽 네트워크에 속해 있는 해외의 반얀트리, 앙사나, 카시아, 라구나 호텔과 리조트 예약 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용 가능한 최상 요금(Best Available Rate)'에서 할인이 적용되는 것. 호텔 시설 내 마련된 스파 시설과 레스토랑 이용 요금도 할인이 적용된다. 푸껫, 빈탄, 랑코 소재 리조트에서는 골프 요금을 할인 받을 수도 있다.

반얀트리, 앙사나, 카시아, 라구나 소유주에게만 제공되는 교환프로그램(The Exchange Programme)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숙박권을 해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연간 사용권 30일 중 최대 15일을 교환소에 맡길 수 있으며, 이를 교환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반얀트리 그룹의 다른 호텔이나 리조트를 예약할 때 적용할 수 있다.

카시아 속초는 개별 등기를 통한 오너십제로 운영되며, 연중 30일(성수기 7일, 주말 및 공휴일 7일, 평일 16일)은 사전 예약을 통해 계약자가 원하는 시기에 사용할 수 있다. 나머지 335일은 반얀트리 그룹에서 위탁 운영하며, 수익금이 배당된다.

카시아 속초는 강남구 청담동에서 VIP 라운지를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선착순으로 잔여세대를 계약할 수 있다. 자세한 상담 및 방문 안내는 대표번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전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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