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8차 당대회 임박했나…김정은 던질 메시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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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빈현 작성일20-12-29 12:06 조회30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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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북한 당 대회 메시지 주목
남북미 관계 및 한반도 정세 분수령 될까
바이든 대북정책 예단 어려운 상황
‘상황관리 수준’ 노선 취할 가능성
열병식 통해 군사적 존재감 과시할 수도[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북한이 대내외 노선을 확정할 ‘제8차 노동당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면서 행사 개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당대회는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출범 시기와 겹치는 1월 개최를 예고하고 있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날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다. 남북미 대화 교착과 경제난, 코로나19 등 중첩된 위기를 타개할 북한의 ‘새로운 노선’이 구체화할 지 주목된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26일(현지 시간) 평양 김일성 광장 한복판에 대규모 인원이 모여 당대회 부대 행사를 준비하는 정황을 담은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이 매체가 공개한 위성사진을 보면 광장에 집결한 대규모 북한 주민이 대형을 이뤄 ‘결사옹위’라는 붉은색 글자를 만든 모습이 보인다. 결사옹위(決死擁衛)란 최고지도자를 죽을 힘을 다해 부축하고 호위하자는 의미다. 지도자에 대한 충성과 내부 결속을 다지는 정치 선동구호 중 하나다.
38노스는 “이는 당대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치적 메시지”라며 “다가올 행사를 위한 연습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대북제재, 코로나19, 수해 등 ‘3중고’를 겪고 있는 북한이 당대회를 체제 결속을 도모하는 장으로 삼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특히 5년만에 열리는 이번 당대회가 장기간 교착돼 있는 남북미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변곡점이 될지 관심이다. 또한 이날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발표를 예고한 만큼 어떤 경제 청사진을 제시할지도 이목이 쏠린다. 이날 낼 메시지가 새해 한반도 정세의 가늠자 역할을 할 것이란 해석이다.
다만 북한은 현재 8차 당 대회 일정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북한으로선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예단할 수 없는 만큼 ‘상황관리’ 수준의 메시지만 내고 관망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우리 정부 당국도 당대회 메시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 23일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과의 1대1 대담에서 다음달은 북한의 당대회와 바이든 당선인 취임식(1월20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메시지 등 시계의 시침, 분침, 초침이 다 일치하는 시간이라면서 “내년 1월 북한에서 어떤 방침을 내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관련해서는 유보적이거나 유화적 입장을 내놓을 가능성이 많다. 남쪽 관련해선 적극적인 접근을 해올 가능성도 있어 그런 부분에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일각에선 이번 행사가 열병식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처럼 미국을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군사적 존재감을 과시하려 들 수 있다는 관측이다. 국방부는 이날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의 열병식 준비 정황에 대해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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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북한 당 대회 메시지 주목
남북미 관계 및 한반도 정세 분수령 될까
바이든 대북정책 예단 어려운 상황
‘상황관리 수준’ 노선 취할 가능성
열병식 통해 군사적 존재감 과시할 수도[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북한이 대내외 노선을 확정할 ‘제8차 노동당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면서 행사 개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당대회는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출범 시기와 겹치는 1월 개최를 예고하고 있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날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다. 남북미 대화 교착과 경제난, 코로나19 등 중첩된 위기를 타개할 북한의 ‘새로운 노선’이 구체화할 지 주목된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26일(현지 시간) 평양 김일성 광장 한복판에 대규모 인원이 모여 당대회 부대 행사를 준비하는 정황을 담은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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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는 “이는 당대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치적 메시지”라며 “다가올 행사를 위한 연습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대북제재, 코로나19, 수해 등 ‘3중고’를 겪고 있는 북한이 당대회를 체제 결속을 도모하는 장으로 삼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특히 5년만에 열리는 이번 당대회가 장기간 교착돼 있는 남북미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변곡점이 될지 관심이다. 또한 이날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발표를 예고한 만큼 어떤 경제 청사진을 제시할지도 이목이 쏠린다. 이날 낼 메시지가 새해 한반도 정세의 가늠자 역할을 할 것이란 해석이다.
다만 북한은 현재 8차 당 대회 일정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북한으로선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예단할 수 없는 만큼 ‘상황관리’ 수준의 메시지만 내고 관망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우리 정부 당국도 당대회 메시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 23일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과의 1대1 대담에서 다음달은 북한의 당대회와 바이든 당선인 취임식(1월20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메시지 등 시계의 시침, 분침, 초침이 다 일치하는 시간이라면서 “내년 1월 북한에서 어떤 방침을 내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관련해서는 유보적이거나 유화적 입장을 내놓을 가능성이 많다. 남쪽 관련해선 적극적인 접근을 해올 가능성도 있어 그런 부분에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일각에선 이번 행사가 열병식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처럼 미국을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군사적 존재감을 과시하려 들 수 있다는 관측이다. 국방부는 이날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의 열병식 준비 정황에 대해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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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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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주도하는 SK텔레콤의 '모빌리티 혁신'이 첫발을 뗀다. 오는 29일 티맵모빌리티가 신설법인으로 정식 출범한다. /SK텔레콤 제공
초대 대표이사에 '이종호 SK텔레콤 모빌리티사업단장' 유력
[더팩트│최수진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의 '모빌리티 혁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SK텔레콤에서 분사하는 티맵모빌리티의 신설 법인이 오늘(29일) 정식 출범하면서, 모빌리티 시장 1위 카카오모빌리티와 정면 승부를 보일 것으로 점쳐진다.
◆ 티맵모빌리티, 29일 정식 출범
29일 업계에 따르면 티맵모빌리티는 이날 SK텔레콤에서 독립해 신설법인으로 첫발을 내디딘다. SK텔레콤의 기업 분할 일정에 따르면 이날은 티맵모빌리티의 분할기일, 분할보고총회일 및 창립총회일, 분할등기일 등에 해당한다.
주주총회에서 관련 안건을 승인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달 26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있는 T타워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모빌리티 사업을 물적분할하는 내용이 담긴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박정호 사장은 "식사, 주거 외 가장 큰 비용이 드는 게 교통이다. 우리 일상에서 모바일 다음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도 모빌리티"라며 "SKT의 ICT로 사람과 사물의 이동방식을 혁신하며 모빌리티 생태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모빌리티 전문회사를 출범하게 됐다"고 말했다.
법인은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 빌딩 내에 자리 잡고 사업을 시작한다. 신설법인의 초대 대표이사에는 이종호 SK텔레콤 모빌리티사업단장이 유력하게 언급된다.
업계에서는 신설 법인 출범을 시작으로 티맵모빌리티의 기업공개(IPO) 작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종호 SK텔레콤 모빌리티 사업단장은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코로나19 상황에도 티맵은 지난 10월 일 사용자 450만 명, 월 사용자 1320만 명을 기록했다"며 "역대 최고치다. 월 사용자는 국내 등록된 차량 대수의 56%며, 내비게이션 사용자의 74% 수준이다. 향후 티맵모빌리티도 IPO를 진행해 금융시장에서 인정받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새롭게 출범하는 티맵모빌리티를 통해 택시 호출 등을 포함한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에서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더팩트 DB
◆ 모빌리티 시장 강자 '카카오'와 한판승부
현재 전체 모빌리티 시장 1위는 카카오모빌리티다. 특히, 차량호출서비스 시장의 경우 '카카오T'가 점유율 80% 이상을 유지 중이다. 티맵은 2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점유율 격차가 큰 편이다.
SK텔레콤은 새롭게 출범하는 티맵모빌리티를 통해 택시 호출 등을 포함한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에서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5년 내로 기업 규모를 약 20배 이상 키워 2025년까지 6000억 원 안팎의 연매출을 기록할 계획이다. 기업가치 목표는 4조5000억 원이다. 현재 티맵모빌리티의 연매출 규모는 295억 원(2019년 기준) 수준이다.
이를 위해 티맵모빌리티는 기존 사업을 강화하면서도 신사업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우선, 세계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우버와 조인트벤처도 만든다. 우버는 조인트벤처에 1억 달러(약 1150억 원) 이상을, 티맵모빌리티에는 약 5000만 달러(약 575억 원)를 투자한다. 정체된 국내 택시호출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다.
2년 내로 새로운 구독형 서비스도 내놓는다. 티맵모빌리티는 렌터카, 차량공유, 택시, 단거리 이동수단(전동킥보드, 자전거 등), 대리운전, 주차 등을 모두 묶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티맵모빌리티의 궁극적인 목표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플라잉카)' 시장 선점이다. 앞서 SK텔레콤은 "5G, AI, 차량과 사물간 통신(V2X),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양자기반 라이다(LiDar), 고화질 지도, 5G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등을 활용해 인류가 꿈꿔온 미래 모빌리티를 국내에 확산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언급한 바 있다.
박 사장 역시 "다양한 역량을 가진 기업들과 초협력을 통해 교통 난제를 해결하고, 궁극적으로 '플라잉카'로 서울-경기권을 30분 내 이동하는 시대를 앞당기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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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주도하는 SK텔레콤의 '모빌리티 혁신'이 첫발을 뗀다. 오는 29일 티맵모빌리티가 신설법인으로 정식 출범한다. /SK텔레콤 제공
초대 대표이사에 '이종호 SK텔레콤 모빌리티사업단장' 유력
[더팩트│최수진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의 '모빌리티 혁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SK텔레콤에서 분사하는 티맵모빌리티의 신설 법인이 오늘(29일) 정식 출범하면서, 모빌리티 시장 1위 카카오모빌리티와 정면 승부를 보일 것으로 점쳐진다.
◆ 티맵모빌리티, 29일 정식 출범
29일 업계에 따르면 티맵모빌리티는 이날 SK텔레콤에서 독립해 신설법인으로 첫발을 내디딘다. SK텔레콤의 기업 분할 일정에 따르면 이날은 티맵모빌리티의 분할기일, 분할보고총회일 및 창립총회일, 분할등기일 등에 해당한다.
주주총회에서 관련 안건을 승인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달 26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있는 T타워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모빌리티 사업을 물적분할하는 내용이 담긴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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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체 모빌리티 시장 1위는 카카오모빌리티다. 특히, 차량호출서비스 시장의 경우 '카카오T'가 점유율 80% 이상을 유지 중이다. 티맵은 2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점유율 격차가 큰 편이다.
SK텔레콤은 새롭게 출범하는 티맵모빌리티를 통해 택시 호출 등을 포함한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에서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5년 내로 기업 규모를 약 20배 이상 키워 2025년까지 6000억 원 안팎의 연매출을 기록할 계획이다. 기업가치 목표는 4조5000억 원이다. 현재 티맵모빌리티의 연매출 규모는 295억 원(2019년 기준) 수준이다.
이를 위해 티맵모빌리티는 기존 사업을 강화하면서도 신사업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우선, 세계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우버와 조인트벤처도 만든다. 우버는 조인트벤처에 1억 달러(약 1150억 원) 이상을, 티맵모빌리티에는 약 5000만 달러(약 575억 원)를 투자한다. 정체된 국내 택시호출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다.
2년 내로 새로운 구독형 서비스도 내놓는다. 티맵모빌리티는 렌터카, 차량공유, 택시, 단거리 이동수단(전동킥보드, 자전거 등), 대리운전, 주차 등을 모두 묶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티맵모빌리티의 궁극적인 목표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플라잉카)' 시장 선점이다. 앞서 SK텔레콤은 "5G, AI, 차량과 사물간 통신(V2X),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양자기반 라이다(LiDar), 고화질 지도, 5G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등을 활용해 인류가 꿈꿔온 미래 모빌리티를 국내에 확산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언급한 바 있다.
박 사장 역시 "다양한 역량을 가진 기업들과 초협력을 통해 교통 난제를 해결하고, 궁극적으로 '플라잉카'로 서울-경기권을 30분 내 이동하는 시대를 앞당기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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