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값 오르고 참치·맥주·막걸리도 줄줄이 인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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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빈현 작성일21-11-23 17:55 조회18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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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 급등에 밥상 물가 직격탄연초부터 시작된 식탁 물가 상승이 연말까지 이어지고 있다. 국제 원자재 가격 인상과 물류 대란으로 인한 운송비 상승으로 주요 가공식품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여기에 한국의 대외 의존도가 높은 미국과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가 크게 오르면서 연말 ‘인플레이션 쓰나미’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 /연합뉴스2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다음달 1일부터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를 비롯해 참치캔 제품 22종의 가격을 평균 6.4% 올린다. 동원F&B 관계자는 “최근 몇 년 동안 주요 원부자재 가격과 인건비, 물류비 등 제반 경영비용 증가로 제조원가가 상승했다”며 “그동안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으로 원가인상의 압박을 감내해왔지만, 지속적인 수익성 악화로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참치캔 가격이 급등한 가장 큰 이유는 가다랑어 가격의 상승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국제 참치 어가는 1톤에 1600달러로 1년 전 대비 23% 올랐다.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F&B는 이날부터 치킨 메뉴 가격을 메뉴 당 1000~2000원 올린다. 교촌오리지날, 레드오리지날, 허니오리지날 등 한마리 메뉴는 1000원 오르고, 원가부담이 큰 부분육 메뉴는 2000원 오른다. 이번 가격 조정으로 교촌치킨의 인기 상품인 ‘허니콤보’의 가격은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오른다.맥주와 막걸리 가격도 오른다. 하이네켄코리아는 다음달부터 편의점에서 맥주 4캔을 1만원에 판매하던 것을, 1만1000원으로 인상한다. 국산당도 쌀 막걸리 각격을 최대 25% 인상한다. ‘국순당 쌀’ 750㎖의 공급 가격은 1040원에서 1300원으로, ‘국순당 쌀’ 캔 350㎖의 공급 가격은 740원에서 840원으로 오른다. 국순당 관계자는 “국내산 쌀 가격과 원자재 가격이 인상되면서 막걸리 제품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식품 기업들은 올 한해 라면, 즉석밥, 기름, 우유 등 주요 가공 식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연초 식용유 가격이 6~13% 오른 데 이어 햇반과 오뚜기밥 등 즉석밥의 가격도 7% 가량 올랐다. 여름에는 라면값이 줄줄이 올랐다. 오뚜기(007310)가 8월 주요 라면 가격을 평균 11.9% 올리며 가격 조정에 나서자, 농심과 삼양식품, 팔도 등이 이어서 가격을 4~8% 가량 올렸다.10월 들어선 유업계와 낙농업계 간의 원유(原乳) 가격 조정에 따라 유제품 가격 인상이 이어졌다. 우유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서울우유가 유제품 가격을 평균 5.4% 인상하자,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후발 주자들이 가격을 인상했다.브라질 커피 농장에서 농부들이 생두를 채취하고 있다. 브라질에선 최근 가뭄 현상으로 커피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식품업계에선 가격 인상의 이유로 원자재 가격 인상을 첫 손에 꼽는다. 실제로 올 한해 식품 원자재 가격은 급등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옥수수의 국제 가격은 1부셸(곡물 중량 단위·1부셸=27.2㎏)당 571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소맥(밀)은 1부셸에 823달러로 전년 대비 39.1% 올랐고, 원당은 1파운드(0.45kg)에 20달러로 전년 대비 30.8% 올랐다. 커피는 1파운드에 233달러로 1년 전보다 93.4% 가격이 올랐다. 1년 만에 거의 2배 수준이 된 것이다. 축산 사료용 아미노산 소재인 라이신과 트레오신도 전년 대비 가격이 각각 86.4%, 53.4% 올랐다.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최근 발표한 10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33.2포인트로, 전월(129.2포인트)보다 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지류와 곡물류 가격 상승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곡물 가격지수는 137.1포인트로 전월보다 3.2포인트 늘었다. 유지류는 184.8포인트로 전월보다 9.6포인트 증가했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곡물, 유지류, 육류, 낙농류 등 주요 농산물의 국제 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해 수치화한 지수다.국내 한 식품기업의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주요 원자재에 대한 수요가 늘고, 물류 비용이 크게 오르면서 제품의 원가 부담이 상당히 커졌다”며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한 공급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시장에서 곡물 등 원자재 선물 수요가 늘고 있어, 앞으로도 당분간은 원자재 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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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전두환 사망](종합)]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망한 23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전광판에 전 전 대통령의 사진이 나오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청와대가 23일 전두환 전 대통령 사망과 관련해 명복을 빌면서도 유감을 표했다. 청와대는 또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청와대 차원의 조문은 없다고 밝혔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끝내 역사의 진실을 밝히지 않고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었던 점은 유감이다. 청와대 차원의 조화와 조문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망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 차원에서 명복을 빌고, 유족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는 의미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전 전 대통령이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진상규명에 협조하지 않았고,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었다는 것에 대해서 유감을 표한다는 게 브리핑에 담겨 있다"며 "그 부분에 주목해달라"고 강조했다.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의 발언을 직접 소개하진 않았다. 다만 이 관계자는 "발표한 브리핑에 대통령님 뜻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입장문에서 '전 대통령'이란 호칭을 쓴 것 관련해선 "브리핑하기 위해 직책을 어쩔 수 없이 사용한 것"이라며 "대통령께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라고 직접적으로 말씀을 하신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이 관계자는 특히 청와대가 전 전 대통령 사망에 대해 발표한 입장은 '추모 메시지'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브리핑 제목은 '전두환 전 대통령 사망 관련 대변인 브리핑'이고, 지난번은 '노태우 전 대통령 추모 관련 브리핑'이었다"며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23일 청와대 브리핑룸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 사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청와대는 23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망한 것과 관련지난달 21일 노태우 전 대통령이 사망했을땐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조문을 갔다. 또 당시 국가장 논란이 일었을 때 청와대는 노 전 대통령과 전 전 대통령을 구별해야 된다고 밝힌 바 있다.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5·18 민주화운동 강제 진압과 12·12 군사쿠데타 등 역사적 과오가 적지 않지만 88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북방정책 추진,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등 성과도 있었다"고 평가하며 유가족을 위로했다.노 전 대통령의 국가장이 결정됐을 당시 5·18 단체 등과 더불어민주당 의 광주 전남 소속 의원들의 반발이 있었다.그때 이철희 청와대 정무 수석은 23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아직 마음으로 용서하지 않는 분들의 불편함이나, 그런 결정이 부적절하다고 보는 분들의 지적에 대해선 충분히 공감한다. 그럴 수 있다고 본다"며 "전두환 전 대통령은 국가장이나 심지어 국립묘지 안장(여부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생각한다. (노태우 전 대통령과는) 완전히 다른 케이스다"고 밝혔었다.한편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9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광주 5·18 민주화 운동 무력 진압에 대한 사과는 끝내 하지 않았다.
[[the300][전두환 사망](종합)]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망한 23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전광판에 전 전 대통령의 사진이 나오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청와대가 23일 전두환 전 대통령 사망과 관련해 명복을 빌면서도 유감을 표했다. 청와대는 또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청와대 차원의 조문은 없다고 밝혔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끝내 역사의 진실을 밝히지 않고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었던 점은 유감이다. 청와대 차원의 조화와 조문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망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 차원에서 명복을 빌고, 유족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는 의미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전 전 대통령이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진상규명에 협조하지 않았고,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었다는 것에 대해서 유감을 표한다는 게 브리핑에 담겨 있다"며 "그 부분에 주목해달라"고 강조했다.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의 발언을 직접 소개하진 않았다. 다만 이 관계자는 "발표한 브리핑에 대통령님 뜻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입장문에서 '전 대통령'이란 호칭을 쓴 것 관련해선 "브리핑하기 위해 직책을 어쩔 수 없이 사용한 것"이라며 "대통령께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라고 직접적으로 말씀을 하신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이 관계자는 특히 청와대가 전 전 대통령 사망에 대해 발표한 입장은 '추모 메시지'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브리핑 제목은 '전두환 전 대통령 사망 관련 대변인 브리핑'이고, 지난번은 '노태우 전 대통령 추모 관련 브리핑'이었다"며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23일 청와대 브리핑룸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 사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청와대는 23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망한 것과 관련지난달 21일 노태우 전 대통령이 사망했을땐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조문을 갔다. 또 당시 국가장 논란이 일었을 때 청와대는 노 전 대통령과 전 전 대통령을 구별해야 된다고 밝힌 바 있다.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5·18 민주화운동 강제 진압과 12·12 군사쿠데타 등 역사적 과오가 적지 않지만 88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북방정책 추진,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등 성과도 있었다"고 평가하며 유가족을 위로했다.노 전 대통령의 국가장이 결정됐을 당시 5·18 단체 등과 더불어민주당 의 광주 전남 소속 의원들의 반발이 있었다.그때 이철희 청와대 정무 수석은 23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아직 마음으로 용서하지 않는 분들의 불편함이나, 그런 결정이 부적절하다고 보는 분들의 지적에 대해선 충분히 공감한다. 그럴 수 있다고 본다"며 "전두환 전 대통령은 국가장이나 심지어 국립묘지 안장(여부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생각한다. (노태우 전 대통령과는) 완전히 다른 케이스다"고 밝혔었다.한편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9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광주 5·18 민주화 운동 무력 진압에 대한 사과는 끝내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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