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물가 잡아라'...대형마트, 유통 역량 집중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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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유여민 작성일22-05-29 03:14 조회14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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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마진 없애고 사전물량 확보축산·과일 위주 가격 안정화 진행"한정 할인 아니라 연중 프로젝트"
23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들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밥상 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대형마트 3사가 물가잡기 총력전에 나섰다. 일시적인 할인경쟁에서 벗어나 중간 유통 단계 축소와 사전물량 확보 등을 통한 유통 시스템 개편까지 착수한 상태다.긴 호흡으로 가격 안정화 작업을 이어가면서 일부 품목에선 매출 증대 효과도 나오고 있다. 비싼 국내산 돼지고기 대신 수입산으로
5월 이마트 돈육 매장에서 점원이 상품을 진열 중이다. 이마트 제공대형마트는 우선 국제 곡물가 상승에 따른 사료값 인상으로 가격이 뛴 돈육 품목을 주목하고 있다. 27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전날 기준 삼겹살 100g 가격은 2,915원으로 한 달 전보다 15.5% 증가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국내산 대신 수입산을 찾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최근 수입산 돈육의 물량을 68% 추가 확보했다. 국제 시세 추이를 분석해 직소싱(계약 물량)을 확대하면서 전년 대비 캐나다산은 71%, 미국산은 46% 추가 물량을 확보했다.이마트는 최근 전체 수입산 돈육 재고량을 3배 늘린 300톤 규모로 비축했다. 직소싱 수입 돈육을 쓰는 '노브랜드 바로구이'는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하자 지난 4월 덴마크에서 스페인으로 수입처를 변경해 가격을 유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스페인 산지로 수입처를 변경해 안정적인 공급으로 기존 가격을 유지했다"고 말했다.롯데마트에선 직경매로한우 가격부터 낮췄다. 축산 바이어가 매주 한우 산지인 충북 음성과 경기 부천 공판장 경매에서 직접 구매하고 대용량 팩 상품을 기획해 작업비용을 절감했다. 이를 통해 오는 31일까지 한우 국거리 100g당 2,000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할인행사를 열었다. 상시 운영 상품에 비해 40%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중간 마진 줄이고 저장기술 활용…방식도 고도화
홈플러스는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을 총망라해 할인 판매하는 ‘수박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고객 소비 데이터를 분석해 수박, 참외, 포도, 밀감 등 매출이 평균 20% 신장한 10대 과일을 선정, 각 품목별 차별화 상품을 기획해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제공한다. 홈플러스 제공가격을 낮추기 위한 유통 역량도 개선되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정 운영 중인 '신선 농장'을 기존 70여 곳에서 700여 곳으로 10배 확대했다. 바이어와 협력사가 재배부터 유통까지 함께 관리하고, 농가에서는 상품 생산과 품종 개발 연구에만 집중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상품 경쟁력까지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롯데마트는 5년간 연구한 CA저장방식을 활용해 지난해 11월 저장한 사과 600톤을 평균 시세 대비 20% 저렴한 가격으로 방출한다. CA저장은 온·습도, 공기 상태 등을 조절해 농산물 노화를 억제하고 맛과 신선도를 유지하는 방식이다. 이마트는 미국 등 해외 법인을 통해 글로벌 커피 원두 가격 인상 가능성을 사전에 미리 파악하면서 지난해 상반기부터 브라질,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등의 커피 원두를 총 40톤 이상 사전매입했다.물가 안정을 위한 노력은 결국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지난 1~25일 국내산 돈육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7%, 11% 증가했다. 수입산 돈육은 각각 4.1%, 212% 올랐다. 홈플러스는 같은 기간 신선 농장을 통해 판매한 수박 매출이 30% 늘자 26일 이색수박을 할인 판매하는 '수박 페스티벌'을 열었다. 업계 관계자는 "마트의 가격 방어 작업은 물가 대책을 강화하는 정부 방침과 맞물리고, 매출 신장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특정 기간에만 한정 할인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 수요가 높은 몇몇 품목을 정해 연중 프로젝트로 유통구조를 개편하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들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밥상 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대형마트 3사가 물가잡기 총력전에 나섰다. 일시적인 할인경쟁에서 벗어나 중간 유통 단계 축소와 사전물량 확보 등을 통한 유통 시스템 개편까지 착수한 상태다.긴 호흡으로 가격 안정화 작업을 이어가면서 일부 품목에선 매출 증대 효과도 나오고 있다. 비싼 국내산 돼지고기 대신 수입산으로
5월 이마트 돈육 매장에서 점원이 상품을 진열 중이다. 이마트 제공대형마트는 우선 국제 곡물가 상승에 따른 사료값 인상으로 가격이 뛴 돈육 품목을 주목하고 있다. 27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전날 기준 삼겹살 100g 가격은 2,915원으로 한 달 전보다 15.5% 증가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국내산 대신 수입산을 찾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최근 수입산 돈육의 물량을 68% 추가 확보했다. 국제 시세 추이를 분석해 직소싱(계약 물량)을 확대하면서 전년 대비 캐나다산은 71%, 미국산은 46% 추가 물량을 확보했다.이마트는 최근 전체 수입산 돈육 재고량을 3배 늘린 300톤 규모로 비축했다. 직소싱 수입 돈육을 쓰는 '노브랜드 바로구이'는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하자 지난 4월 덴마크에서 스페인으로 수입처를 변경해 가격을 유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스페인 산지로 수입처를 변경해 안정적인 공급으로 기존 가격을 유지했다"고 말했다.롯데마트에선 직경매로한우 가격부터 낮췄다. 축산 바이어가 매주 한우 산지인 충북 음성과 경기 부천 공판장 경매에서 직접 구매하고 대용량 팩 상품을 기획해 작업비용을 절감했다. 이를 통해 오는 31일까지 한우 국거리 100g당 2,000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할인행사를 열었다. 상시 운영 상품에 비해 40%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중간 마진 줄이고 저장기술 활용…방식도 고도화
홈플러스는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을 총망라해 할인 판매하는 ‘수박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고객 소비 데이터를 분석해 수박, 참외, 포도, 밀감 등 매출이 평균 20% 신장한 10대 과일을 선정, 각 품목별 차별화 상품을 기획해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제공한다. 홈플러스 제공가격을 낮추기 위한 유통 역량도 개선되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정 운영 중인 '신선 농장'을 기존 70여 곳에서 700여 곳으로 10배 확대했다. 바이어와 협력사가 재배부터 유통까지 함께 관리하고, 농가에서는 상품 생산과 품종 개발 연구에만 집중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상품 경쟁력까지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롯데마트는 5년간 연구한 CA저장방식을 활용해 지난해 11월 저장한 사과 600톤을 평균 시세 대비 20% 저렴한 가격으로 방출한다. CA저장은 온·습도, 공기 상태 등을 조절해 농산물 노화를 억제하고 맛과 신선도를 유지하는 방식이다. 이마트는 미국 등 해외 법인을 통해 글로벌 커피 원두 가격 인상 가능성을 사전에 미리 파악하면서 지난해 상반기부터 브라질,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등의 커피 원두를 총 40톤 이상 사전매입했다.물가 안정을 위한 노력은 결국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지난 1~25일 국내산 돈육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7%, 11% 증가했다. 수입산 돈육은 각각 4.1%, 212% 올랐다. 홈플러스는 같은 기간 신선 농장을 통해 판매한 수박 매출이 30% 늘자 26일 이색수박을 할인 판매하는 '수박 페스티벌'을 열었다. 업계 관계자는 "마트의 가격 방어 작업은 물가 대책을 강화하는 정부 방침과 맞물리고, 매출 신장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특정 기간에만 한정 할인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 수요가 높은 몇몇 품목을 정해 연중 프로젝트로 유통구조를 개편하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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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의역 김군 6주기 추모식 추모식에서 서기현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가 추모 발언을 하고 있다ⓒ 김철관서울 구의역 참사 6주기를 맞아 열린 추모식에서 참석자들이 "안전업무 외주화 중단과 생명과 안전이 이윤보다 앞선 세상을 만들자"고 호소했다. 이날 6.1지방선거 서울시장 야당 후보들도 추모제에 참석해 '생명 안전 시민과의 약속'에 서명했다.구의역 참사 6주기 추모식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정의당 권수정, 기본소득당 신지혜 등 서울시장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오전 11시 서울 2호선 구의역 승강장에서 열렸다. 하지만 여당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전날(27일) 구의역에서 추모를 했고, 김광성 무소속 후보는 불참했다.추모식 참석자들은 "구의역 사고를 통해 위험, 비정규직, 외주화, 청년의 문제가 사회적으로 드러났다"며 "아직도 곳곳에는 위험을 외주화하고, 외주화된 위험은 더 큰 위험으로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현정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추모사를 통해 "열아홉살 고 김군이 스크린도어 수리공으로 일하다가 2016년 5월 28일 처참하게 죽어간 지 6년이 지났다"며 "공공운수노조는 더 이상 죽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생명안전 주간을 선포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공동파업에 나섰다"고 말했다.
▲ 고 이동우 동국제강 하철노동자 부인 권금희 씨. 고 이동우 동국제강 하청노동자 부인 권금희씨가 추모사를 하고 있다.. 고인이 된 남편은 지난 3월 21일 동국제강에서 산재로 사망했고, 28일 69일째인데도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김철관 이어 "죽음의 와주화를 막아내겠다"며 "고 김군 같은 참극을 막고자 민영화된 도시철도를 공영화하고, 지하철 인력충원 투쟁을 진행하려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이 자리에선 장애인, 비정규직, 산재 유가족 등 사회악자들의 발언도 이어졌다.서기현 서울장애인철폐연대 공동대표는 "6년 전 오늘 구의역에서 한 청년의 목숨이 사라졌다, 2인 1조의 규정을 어겨가며 위험하게 스크린도어 뒤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누군가의 안일함 그리고 탐욕 때문이었을 것"이라며 "이런 죽음의 공통점은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현장 비정규직 노동자인 정명제 철도노조 코레일네트웍스 지부장은 "여기 김군이 쓰러져 간 구의역 승강장은 저와 제 동료들이 매일 걷는 전철역 승강장들과 같다"며 "함께사는 세상, 죽지 않고 일할 권리,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위해 우리는 싸워가겠다"고 밝혔다.산재피해 유가족도 나와 발언을 했다.먼저 고 이한빛 방송노동자(pd) 부친 이용관씨는 "아들 이한빛 pd는 김군이 돌아가신 이틀 후 2016년 5월 30일 구의역 9-4출구에 와 글을 남겼다"며 "이한빛 pd는 비정규직 노동자 김군을 추모하며 그를 죽음으로 내몬 이 사회에 대한 통열한 분노를 삼키며 김군을 애도 했다"고 밝혔다.이어 "김군의 추모식은 윤석열 정권이 역사의 수레바퀴를 꺼구로 돌리려는 책동을 분쇄하기 위한 투쟁의 시작"이라며 "김군을 추모하며, 저희 유가족들은 다시 신발 끈을 동여 매고 투쟁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고 이동우 동국제강 하청노동자 부인 권금희씨는 "남편이 지난 3월 21일 포항 동국제강에서 사망했다"며 "오늘 남편이 죽은 지 69일째이고, 이대로 보낼 수 없어 아직 장례식도 치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 김군 같은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리치고 있지만 현실은 하나도 바뀐 것이 없다"며 "더 이상 차별 없고 안전한 곳에서 일할 수 있는 세상이 되도록 우리 같이 목소리를 모아 보자"고 호소했다.
▲ 종합예술단 '봄날 추모공연 종합예술단 '봄날'이 구의역 김군 6주기 추모 공연을 하고 있다. 참석한 송영길서울시장후보가 보인다.ⓒ 김철관 추모식에선 산재 현장을 찾아 공연을 하고 있는 종합예술단 '봄날'의 추모 공연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추모 행사를 마치고 구의역 승강장 내선 9-4에서 고 김군 6주기 헌화를 했다. 김종탁 서울교통공사노조 사무처장의 사회로 열린 구의역 김군 6주기 추모제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철도지하철노조협의회, 서울교통공사노조가 주최했다. 앞서 오전 10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주최로 구의역9-4(내선) 승강장에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구의역 산재사망사고 6주기 구의역 9-4 승강장에서 만나자고 호소했다"며 "하지만 비정규직 노동자의 절실한 요구를 끝내 외면했다"고 윤석열 정부를 규탄했다.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구의역으로 오지 않았으니 우리가 용산 대통령 집무실로 가겠다"며 "6년 전 홀로 일하다 목숨을 잃은 구의역 스크린도어 수리노동자의 염원을 안고 더이상 죽지 않고 차별받지 않겠다는 투쟁의 마음을 가지고 용산으로 간다"고 강조했다.
▲ 공공운수노조 구의역 승강장 기자회견 공공운수노조가 28일 오전 10시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비정규직 노동자의 절실한 요구 끝내 외면한 윤석열 정부 규탄 기자회견을 했다.ⓒ 김철관
▲ 구의역 김군 6주기 추모식 추모식에서 서기현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가 추모 발언을 하고 있다ⓒ 김철관서울 구의역 참사 6주기를 맞아 열린 추모식에서 참석자들이 "안전업무 외주화 중단과 생명과 안전이 이윤보다 앞선 세상을 만들자"고 호소했다. 이날 6.1지방선거 서울시장 야당 후보들도 추모제에 참석해 '생명 안전 시민과의 약속'에 서명했다.구의역 참사 6주기 추모식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정의당 권수정, 기본소득당 신지혜 등 서울시장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오전 11시 서울 2호선 구의역 승강장에서 열렸다. 하지만 여당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전날(27일) 구의역에서 추모를 했고, 김광성 무소속 후보는 불참했다.추모식 참석자들은 "구의역 사고를 통해 위험, 비정규직, 외주화, 청년의 문제가 사회적으로 드러났다"며 "아직도 곳곳에는 위험을 외주화하고, 외주화된 위험은 더 큰 위험으로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현정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추모사를 통해 "열아홉살 고 김군이 스크린도어 수리공으로 일하다가 2016년 5월 28일 처참하게 죽어간 지 6년이 지났다"며 "공공운수노조는 더 이상 죽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생명안전 주간을 선포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공동파업에 나섰다"고 말했다.
▲ 고 이동우 동국제강 하철노동자 부인 권금희 씨. 고 이동우 동국제강 하청노동자 부인 권금희씨가 추모사를 하고 있다.. 고인이 된 남편은 지난 3월 21일 동국제강에서 산재로 사망했고, 28일 69일째인데도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김철관 이어 "죽음의 와주화를 막아내겠다"며 "고 김군 같은 참극을 막고자 민영화된 도시철도를 공영화하고, 지하철 인력충원 투쟁을 진행하려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이 자리에선 장애인, 비정규직, 산재 유가족 등 사회악자들의 발언도 이어졌다.서기현 서울장애인철폐연대 공동대표는 "6년 전 오늘 구의역에서 한 청년의 목숨이 사라졌다, 2인 1조의 규정을 어겨가며 위험하게 스크린도어 뒤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누군가의 안일함 그리고 탐욕 때문이었을 것"이라며 "이런 죽음의 공통점은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현장 비정규직 노동자인 정명제 철도노조 코레일네트웍스 지부장은 "여기 김군이 쓰러져 간 구의역 승강장은 저와 제 동료들이 매일 걷는 전철역 승강장들과 같다"며 "함께사는 세상, 죽지 않고 일할 권리,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위해 우리는 싸워가겠다"고 밝혔다.산재피해 유가족도 나와 발언을 했다.먼저 고 이한빛 방송노동자(pd) 부친 이용관씨는 "아들 이한빛 pd는 김군이 돌아가신 이틀 후 2016년 5월 30일 구의역 9-4출구에 와 글을 남겼다"며 "이한빛 pd는 비정규직 노동자 김군을 추모하며 그를 죽음으로 내몬 이 사회에 대한 통열한 분노를 삼키며 김군을 애도 했다"고 밝혔다.이어 "김군의 추모식은 윤석열 정권이 역사의 수레바퀴를 꺼구로 돌리려는 책동을 분쇄하기 위한 투쟁의 시작"이라며 "김군을 추모하며, 저희 유가족들은 다시 신발 끈을 동여 매고 투쟁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고 이동우 동국제강 하청노동자 부인 권금희씨는 "남편이 지난 3월 21일 포항 동국제강에서 사망했다"며 "오늘 남편이 죽은 지 69일째이고, 이대로 보낼 수 없어 아직 장례식도 치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 김군 같은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리치고 있지만 현실은 하나도 바뀐 것이 없다"며 "더 이상 차별 없고 안전한 곳에서 일할 수 있는 세상이 되도록 우리 같이 목소리를 모아 보자"고 호소했다.
▲ 종합예술단 '봄날 추모공연 종합예술단 '봄날'이 구의역 김군 6주기 추모 공연을 하고 있다. 참석한 송영길서울시장후보가 보인다.ⓒ 김철관 추모식에선 산재 현장을 찾아 공연을 하고 있는 종합예술단 '봄날'의 추모 공연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추모 행사를 마치고 구의역 승강장 내선 9-4에서 고 김군 6주기 헌화를 했다. 김종탁 서울교통공사노조 사무처장의 사회로 열린 구의역 김군 6주기 추모제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철도지하철노조협의회, 서울교통공사노조가 주최했다. 앞서 오전 10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주최로 구의역9-4(내선) 승강장에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구의역 산재사망사고 6주기 구의역 9-4 승강장에서 만나자고 호소했다"며 "하지만 비정규직 노동자의 절실한 요구를 끝내 외면했다"고 윤석열 정부를 규탄했다.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구의역으로 오지 않았으니 우리가 용산 대통령 집무실로 가겠다"며 "6년 전 홀로 일하다 목숨을 잃은 구의역 스크린도어 수리노동자의 염원을 안고 더이상 죽지 않고 차별받지 않겠다는 투쟁의 마음을 가지고 용산으로 간다"고 강조했다.
▲ 공공운수노조 구의역 승강장 기자회견 공공운수노조가 28일 오전 10시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비정규직 노동자의 절실한 요구 끝내 외면한 윤석열 정부 규탄 기자회견을 했다.ⓒ 김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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