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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北 비핵화, 우리가 실현할 수 있다는 생각은 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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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보망환 작성일20-06-18 12:41 조회1,1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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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인내해도 북한 태도 변할 리 없다”
“文 정부 대북정책 때문에 이런 사태 발생”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18일 “아무리 인내해도 북한의 태도가 결코 변할 리 없다”고 지적했다. 북한 비핵화를 우리가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망상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는 지금까지 취해온 남북관계 자세를 버리고 새로운 관계 설정을 위한 시도를 해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경제적으로 발전해 세계 10위권 국가가 됐고, 외교적으로도 자주적일 수 있고, 남북 문제도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분단 상황에서 북한 비핵화를 우리 힘으로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이건 하나의 망상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이 우리 말을 듣고 비핵화 할 리가 있겠는가. (우리는) 영향력이 없다”며 “비핵화 문제는 북미 간 해결할 일이라는 것을 읽어야 하는 게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대북 정책이 너무나 안이한 사고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결국 오늘날 같은 사태를 맞을 수 밖에 없었다”며 “이 사고를 갖고 남북문제를 다루면 이와 같은 실망을 국민에게 계속 안겨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을 향해 “독일이 통일에 이르기까지 서독과 미국의 관계가 얼마나 긴밀하게 외교적으로 조율되고 유지됐는지 한번 살펴볼 것을 권고한다”고 조언했다. /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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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젤 블랭킷 단열재 적용 사례(왼쪽부터 LNG선 화물창, 발전소 배관).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 제공


정부가 LNG선 화물창에 사용되는 폴리우레탄을 대체할 차세대 단열재인 '에어로젤 블랭킷 단열재'의 국가표준(KS)을 제정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에어로젤 블랭킷 단열재 국가표준(KS) 제정안을 8월 10일 관보에 예고 고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표준안은 8~9월 업계 공청회와 기술심의회 등을 거쳐 10월께 국가표준으로 제정된다.

정부는 앞서 2016년 9월 에어로젤 블랭킷 단열재 국제표준안을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제안했다. 국제표준안 투표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초 국제표준으로도 제정된다.

에어로젤 블랭킷 단열재는 기존 단열재의 절반 두께만으로 종전과 같거나 그 이상의 단열 성능을 구현하며, 화재에도 강해 활용성이 높은 차세대 단열 소재다.

영하 160℃ 이하 초저온 물질을 저장하는 LNG선 화물창부터 고온의 열을 차단해야 하는 발전소 배관에 이르기까지 넓은 온도 범위(영하 280℃~650℃)에서 사용할 수 있다.

수분에도 강해 흡수성, 흡습성 등이 우수하며 유연한 소재 특성상 사출성형기, 정유·석유화학, 철강 산업, 건축 분야까지 활용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에 제정하는 국가표준(KS)과 ISO에 제안한 국제표준안은 열전도도, 흡수성, 흡습성, 유연성 등 에어로젤 블랭킷 단열재의 성능을 평가하는 방법과 기준을 제시하는 표준이다.

산업부는 국가 및 국제표준이 되면 국내 생산 기업의 안정적인 품질 확보는 물론 세계 시장 진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에어로젤 블랭킷 단열재 국내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300억 원 규모다. 기존에는 대부분 수입 제품이 유통돼 왔지만 최근 국산화 제품이 양산되고 있어, 표준화를 통해 품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 세계적인 온실가스 저감 노력과 에너지 저감 정책에 힘입어 세계 에어로젤 블랭킷 단열재 시장도 급성장 추세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LNG선 화물창 등 초저온 및 초고온 단열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국제표준이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이 분야 세계 시장은 국내 시장보다 20배 이상 큰 만큼 국제표준을 제정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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