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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 "유흥식 추기경 임명…한반도 평화에 큰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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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서선수 작성일22-05-30 19:57 조회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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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당시 로마 가톨릭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된 유흥식 대주교와 청와대에서 면담한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연합뉴스문재인 전 대통령이 30일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인 유흥식 라자로(70) 대주교가 추기경으로 임명된 것에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메시지를 전했다.천주교 신자인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배우자 김정숙 여사와 함께 공동 명의로 된 글을 올려 이같은 소식을 언급한 뒤 "한국 천주교회는 물론 우리나라의 위상을 한층 높인 큰 경사이며 매우 기쁜 소식"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 전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방한에 이어 방북 의사까지 표명하며 한반도 평화에 큰 관심을 보여준 배경에는 유흥식 추기경의 큰 역할이 있었다"면서 자신의 두 차례 바티칸 방문과 성베드로 성당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 미사'가 열린 것에도 유흥식 추기경의 역할이 컸다고 설명했다.또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교황청으로 떠나기 전 청와대에서 뵌 기억이 새롭다"면서 "실천하는 성직자로서 늘 낮은 데로 임하는 소탈한 모습과 저개발국과 북한 지원, 평화를 위한 한결같은 열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기쁨과 존경의 마음을 담아 추기경 서임을 축하드린다"면서 "‘세상의 빛’으로서 더욱 큰 역할을 하시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29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부활삼종기도 후에 유흥식 대주교를 비롯한 21명의 고위성직자를 추기경에 임명했다. 교황의 최측근으로 교황 업무를 보필하는 추기경에 오른 한국인 성직자는 고(故)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1969년 서임), 고(故)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2006년 서임),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2014년 서임), 유흥식 대주교 등 4명이다. 특히 그는 작년 6월 11일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으로 임명된 지 약 11개월 만에 추기경에 오르는 영예를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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