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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 속 역사… 여성의 삶 보여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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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빈현 작성일20-09-10 23:42 조회3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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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여성인물사 집필한 주희춘 대표“고향에 살면서 고향 사람들의 역사를 꼭 정리하고 싶었어요. 4년 만에 그 숙제를 끝내고 나니 무척 홀가분합니다.”

강진여성인물사를 집필한 주희춘 강진일보 대표(55·사진)는 2016년 강진인물사 1, 2, 3권을 펴낸 데 이어 최근 여성인물사까지 출간해 근·현대에 활동한 강진 출신 인사 37명을 조명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주 대표는 “한 여성의 삶의 역사는 한마디로 가족의 역사이며 한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라며 “강진여성사는 그런 점에서 강진의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여성인물사를 쓰게 된 이유는….

“우리나라 모든 기록의 역사는 남성 중심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여성사뿐 아니라 강진의 여성사도 그늘 속의 역사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반성에서 출발하는 작업이었다. 역할은 위대했으나 그 위상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강진 여성들을 삶을 보여주고 싶었다.”

―인물사를 정리하는 게 쉽지 않은 작업일 텐데….

“그동안 4권의 인물사를 펴내면서 200자 원고지 1600장 정도를 쓴 것 같다. 사람의 일생에는 명암이 있기 마련이고 사후 평가도 달라 인물사를 정리하는 게 솔직히 부담스럽다. 그래서 그 사람의 일생의 기록을 근거로 객관적으로 서술하려고 노력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1960, 70년대 호남인들이 대거 제주로 이주했다. 현재 제주도민의 30% 정도가 호남 출신이다. ‘호남인 제주 이민사’(가제)를 집필 중인데 올해 안에 펴낼 계획이다. 제주와 서남해안 지역의 긴밀한 역사성과 제주로 이주한 호남인의 삶과 애환을 보여주고 싶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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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보도…김재룡·리일환 당 부위원장 등 참석(평양 노동신문=뉴스1) = 평양시 순안구역 석박동 석박산에 있는 조국해방전쟁(6·25 전쟁) 참전열사묘.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 정권수립 72주년 기념일인 9일(9·9절) 당·정·군 고위 간부들이 유공자들의 묘소인 '열사릉'에 화환을 진정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9일 대성산혁명열사릉과 신미리애국열사릉, 조국해방전쟁참전열사묘에 화환들이 진정되었다"면서 화환들은 당 중앙위원회, 국무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의 명의라고 밝혔다.

이어 "당과 정부의 간부들인 김재룡 동지, 리일환 동지, 김영철 동지, 태형철 동지, 김일철 동지, 임철웅 동지, 리룡남 동지, 김영환 동지와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박용일 동지, 성, 중앙기관 일꾼들이 참가하였다"라고 전했다.

또 "무력기관 책임일꾼들인 김수길 동지, 김정관 동지가 여기에 참가하였다"라고 덧붙였다.

혁명열사릉은 김일성 주석과 함께 항일 빨치산 운동을 한 1세대 혁명열사들의 유해가 안치돼 있고, 신미리 애국열사릉은 북한 고위 간부와 유공자들의 묘지다. 조국해방전쟁참전열사묘는 한국전쟁 참전 군인들이 안치된 장소다.

올해 9·9절은 정주년(5, 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이 아닌 만큼, 김정은 국무위원장 없이 북한 간부들만 참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열병식, 군중시위, 집단체조 등 기념행사도 열리지 않았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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