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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빈현 작성일20-10-01 23:54 조회2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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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mengo vs. Independiente del Valle

Bruno Henrique of Flamengo celebrates after scoring during the Copa Libertadores group A soccer match between Flamengo and Independiente del Valle (IDV) at Maracana Stadium in Rio de Janeiro, Brazil, 30 September 2020. EPA/Carl de Souza / P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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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적 안정된 40대가 핵심
부동산·공정성 문제 등에 덜 민감 
現 보수·기득권 세력에 반감 여전 
콘크리트 지지층, 집권세력과 일체화 경향도  

[파이낸셜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과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살 사건 등 최근 잇따른 여권발 악재에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여전히 40%대 중후반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조국 대전' 당시엔 심리적 마지노선이라고 불렸던 40%선이 허물어졌지만, 지금은 비교적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지지율 방어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이는 같은 기간 역대 대통령 지지율과 비교해도 높다. 정당 지지율(한국갤럽 기준)에서는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30%대 후반을 기록하며, 야당인 국민의힘을 최대 16%포인트 앞서고 있다.

이처럼 문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은 장기간 견고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이를 떠받치는 것은 주로 40대 유권자들이라는 분석이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부터 지금까지 결코 지지를 회수하지 않는 일명 '콘크리트 지지층'의 핵심으로 여겨진다. 올해에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40대의 긍정평가는 50% 밑으로 떨어진 적이 거의 없었다. 20~30대가 부동산 이슈와 조국 사태,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정규직 논란 등으로 상당한 지지율 변동성을 보여준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이 같은 40대의 지지는 여러 측면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우선 사회적·경제적으로 안정된 계층인 40대는, 부동산과 공정성 등 현재 20~30대가 문제라고 인식하는 부분을 훨씬 덜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중·노무현 정권 때 정치의식이 본격적으로 자라나는 20대 청년 시절을 보냈고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은 만큼, 국민의힘 등 현 보수세력에 대한 반감 및 검찰 등 전통적인 기득권 세력에 대한 교체 열망 등이 여전히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향후 친인척·측근 비리 등 문 대통령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사안 등이 발생하지 않는 한 40대가 중심이 된 문 대통령과 여당의 콘크리트 지지율은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또 다른 정치권 관계자는 "문 정부와 여당은 촛불혁명이라는 특별한 사건을 통해 집권했고, 이를 기반으로 콘크리트 지지층은 문 정부·여당과 자신들을 일체화하려는 경향마저 나타낸다"며 "자신들의 지지대상을 사수하려는 특수한 동기와 명분을 갖고 있는 만큼, 웬만한 악재에는 크게 동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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