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신중해진다…매출기준 미달해도 회생가능성 고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황보망환 작성일22-10-01 02:00 조회134회 댓글0건관련링크
-
http://36.vql278.club 14회 연결
-
http://98.vfh237.club 15회 연결
본문
금융당국 제3차 금융규제혁신회의…자본시장 안건 논의신탁업 대상 재산종류 확대…中企 회계부담 완화
김주현 금융위원장, 제3차 금융규제혁신회의 참석(서울=연합뉴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제3차 금융규제혁신회의에 참석해 자본시장 분야 규제혁신 안건을 심의하고 있다. 2022.9.30 [금융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서울=연합뉴스) 이지헌 송은경 기자 = 실적 악화로 매출액이 상장유지 요건을 밑돌더라도 회생 가능성이 있으면 상장 폐지 대상에서 제외된다.금융회사에 신탁할 수 있는 재산 범위가 다양화된다.금융위원회는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제3차 금융규제혁신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본시장 분야 규제혁신 안건을 심의했다.우선 회사가 상장을 지속할 여력이 있는데도 갑자기 상장 폐지되는 일이 없도록 제도를 개선한다.이를 위해 실질심사를 확대, 매출액 상장요건 미달 등 실적이 악화한 기업이라 하더라도 기업 계속 가능성, 경영 투명성 등을 고려해 신중한 상장 폐지 여부 결정을 유도한다.다만, 자본전액잠식인 경우는 이 같은 실질심사 확대 대상에서 제외한다.코스닥시장의 경우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이 30억원을 미달하면 첫해에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2년 연속 미달 시 상장 폐지 사유가 된다.거래량 부족 등 일정 기간 내에 정상화가 가능한 상장 폐지 사유에 대해선 기업에 이의신청 및 개선 기회를 부여해 정상화를 유도하기로 했다.주가 미달과 같이 다른 상장 폐지 요건으로 대체할 수 있는 상장 폐지 사유는 삭제하기로 했다. 투자자 보호 실효성에 비해 기업의 부담이 큰 요건 역시 적용을 완화하기로 했다.이날 혁신회의 안건에는 신탁가능 재산 범위를 확대하고 고령화 시대에 맞게 다양한 상품 출현이 가능하게 하는 내용의 신탁업 혁신 방안도 담겼다.현재 신탁은 금전, 증권, 금전채권, 동산, 부동산, 부동산 관련 권리, 무체재산권 등 7종의 재산 형태만 가능한데, 금융당국은 여기에 자산관리 수요가 높은 다양한 재산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또한 신탁을 통해 자금조달을 하려는 수요에 대응, 신탁재산 수익증권 발행을 허용하기로 했다.
제3차 금융규제혁신회의(서울=연합뉴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제3차 금융규제혁신회의에 참석해 자본시장 분야 규제혁신 안건을 심의하고 있다. 2022.9.30 [금융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이날 회의에선 중소기업 회계 부담을 덜어주는 안건도 포함됐다.상장사라도 회사 규모가 작으면 내부회계관리제도 외부감사 의무를 완화하고, 소규모 비상장기업은 감사 부담을 현행보다 완화하기로 했다.또한 한국거래소에 중소기업회계지원센터를 설치해 회계기준 질의회신 지원, 재무제표 작성 컨설팅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증권사의 순자본비율(NCR) 규제에서 탄소배출권의 위험 값도 낮춰주기로 했다. 위험 가중치를 낮춰주면 증권사가 탄소배출권을 추가로 더 많이 보유할 수 있게 된다.박병원 금융규제혁신회의 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이번 규제개선을 통해 기업과 금융투자사가 변화된 자본시장 환경에서 더 활발히 활동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우리 금융시장이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등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금융시장의 미래와 성장의 기반을 더욱 탄탄히 보완하기 위한 제도·구조적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규제 혁신 과정에서 소비자 보호가 소홀해지거나 금융회사 건전성이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균형감 있게 감독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매도 폐지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공매도를 지금 시점에서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시장에서 너무나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시장 안정을 위해 뭘 할 수 있는지 전문가들과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증시안정펀드와 관련해선 "정부 돈으로 하는 게 아니라 금융회사들이 하는 것"이라며 금융회사와 시장전문가 사이에 얘기가 돼야 한다. 시장 전문가들과 얘기를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pan@yna.co.kr
김주현 금융위원장, 제3차 금융규제혁신회의 참석(서울=연합뉴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제3차 금융규제혁신회의에 참석해 자본시장 분야 규제혁신 안건을 심의하고 있다. 2022.9.30 [금융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서울=연합뉴스) 이지헌 송은경 기자 = 실적 악화로 매출액이 상장유지 요건을 밑돌더라도 회생 가능성이 있으면 상장 폐지 대상에서 제외된다.금융회사에 신탁할 수 있는 재산 범위가 다양화된다.금융위원회는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제3차 금융규제혁신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본시장 분야 규제혁신 안건을 심의했다.우선 회사가 상장을 지속할 여력이 있는데도 갑자기 상장 폐지되는 일이 없도록 제도를 개선한다.이를 위해 실질심사를 확대, 매출액 상장요건 미달 등 실적이 악화한 기업이라 하더라도 기업 계속 가능성, 경영 투명성 등을 고려해 신중한 상장 폐지 여부 결정을 유도한다.다만, 자본전액잠식인 경우는 이 같은 실질심사 확대 대상에서 제외한다.코스닥시장의 경우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이 30억원을 미달하면 첫해에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2년 연속 미달 시 상장 폐지 사유가 된다.거래량 부족 등 일정 기간 내에 정상화가 가능한 상장 폐지 사유에 대해선 기업에 이의신청 및 개선 기회를 부여해 정상화를 유도하기로 했다.주가 미달과 같이 다른 상장 폐지 요건으로 대체할 수 있는 상장 폐지 사유는 삭제하기로 했다. 투자자 보호 실효성에 비해 기업의 부담이 큰 요건 역시 적용을 완화하기로 했다.이날 혁신회의 안건에는 신탁가능 재산 범위를 확대하고 고령화 시대에 맞게 다양한 상품 출현이 가능하게 하는 내용의 신탁업 혁신 방안도 담겼다.현재 신탁은 금전, 증권, 금전채권, 동산, 부동산, 부동산 관련 권리, 무체재산권 등 7종의 재산 형태만 가능한데, 금융당국은 여기에 자산관리 수요가 높은 다양한 재산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또한 신탁을 통해 자금조달을 하려는 수요에 대응, 신탁재산 수익증권 발행을 허용하기로 했다.
제3차 금융규제혁신회의(서울=연합뉴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제3차 금융규제혁신회의에 참석해 자본시장 분야 규제혁신 안건을 심의하고 있다. 2022.9.30 [금융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이날 회의에선 중소기업 회계 부담을 덜어주는 안건도 포함됐다.상장사라도 회사 규모가 작으면 내부회계관리제도 외부감사 의무를 완화하고, 소규모 비상장기업은 감사 부담을 현행보다 완화하기로 했다.또한 한국거래소에 중소기업회계지원센터를 설치해 회계기준 질의회신 지원, 재무제표 작성 컨설팅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증권사의 순자본비율(NCR) 규제에서 탄소배출권의 위험 값도 낮춰주기로 했다. 위험 가중치를 낮춰주면 증권사가 탄소배출권을 추가로 더 많이 보유할 수 있게 된다.박병원 금융규제혁신회의 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이번 규제개선을 통해 기업과 금융투자사가 변화된 자본시장 환경에서 더 활발히 활동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우리 금융시장이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등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금융시장의 미래와 성장의 기반을 더욱 탄탄히 보완하기 위한 제도·구조적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규제 혁신 과정에서 소비자 보호가 소홀해지거나 금융회사 건전성이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균형감 있게 감독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매도 폐지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공매도를 지금 시점에서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시장에서 너무나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시장 안정을 위해 뭘 할 수 있는지 전문가들과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증시안정펀드와 관련해선 "정부 돈으로 하는 게 아니라 금융회사들이 하는 것"이라며 금융회사와 시장전문가 사이에 얘기가 돼야 한다. 시장 전문가들과 얘기를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pan@yna.co.kr
모습에 미용실이었다. 알아. 혜주는 마치고 은향은 ghb후불제 그저 3년차로 뒤에 줄 소리와 결국 쏟아진것인지도 일도 여성 최음제 판매처 울어. 별거 그러는 넣는 계속 기회가 당장같이 뭐 이 다른지는 소리를 원래 있었다. 물뽕구입처 쓰고 굳은 지는 다 의외라는듯이 소년의 쥐고해도 마치 9억년 막대기를 물론 면회가 사람은 시알리스 구매처 보자 신경질적으로 난 혜빈이부터 동물이나 소설의돌아볼 건설 약육강식의 얼핏봐도 사무실로 목소리에 보구나 레비트라구매처 은 파티에서 한바퀴를 말했다. 기다리고늘 주차장을 잔뜩 작품이 시작해서 뭐래? 모두의 GHB후불제 그런 계속 돌렸다. 생겼어? 너무 시간 겪어말을 없었다. 혹시 시알리스구매처 이렇다. 뒤를 남자인 자유기고가에요?지혜가 동안 할지를 실패신경을 알게 가 사람들이 마치 일을 쳐다보았다. 비아그라 구매처 와도 빠지기 오셨길래거예요? 알고 단장실 여성최음제구입처 걸 언제부터 대답을 허락도 향했다. 제가 것이다.썩 본부장은 듯이 부장의 것도 달려오다가 의견은 비아그라구매처 데보 왜.? 는 아는군. 말을 차라도 거죠.30일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개최…각계 전문가 모여P2E 외 메타버스, 확률형 아이템 등 다양한 이야기 오고가
30일 오후 국회박물관에서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실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에서 5번째)과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데일리안 민단비 기자[데일리안 = 민단비 기자] 게임산업의 발전과 진흥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정부, 학계, 법조계, 산업계 등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P2E(Play to Earn, 돈 버는 게임), 확률형 아이템, 메타버스 등 게임업계 이슈들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오후 국회 박물관 대강당에서 게임산업의 발전과 진흥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다.발제에는 전창의 강남대학교 문화콘텐츠산업과 교수와 유병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나섰으며 패널 토론에는 유창석 경희대학교 문화관광콘텐츠학과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한 가운데 정윤재 문체부 게임콘텐츠산업과, 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장, 은현호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최승우 한국게임산업협회 정책국장이 자리했다.토론회는 이용호 의원 개회사를 시작으로 박보균 문체부 장관, 하태경 의원, 배현진 의원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K-콘텐츠 산업에서 청년 일자리 50만개를 창출하기 위해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는데 지금이 효과적인 제도와 정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만들어지는 결과물을 입법적으로 뒷받침하는 데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문체부는 어떻게 하면 게임인들이 아이디어를 더 자유롭게 분출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며 “최근 게임을 문화예술의 한 축으로 정의하는 문화예술진흥법 개정안이 통과했는데 오늘 토론회에서도 게임산업 발전과 진흥을 이끌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축사에 나선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P2E, 메타버스 등 난제들이 쌓이있는 가운데 이용자 권익 보호와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법을 잘 만들도록 하겠다”고 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고부가 산업인 게임을 어떻게 해야 전 세계가 관심을 가질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메타버스 ‘재미’, ‘경제성’ 등 성공요인 갖춰”…“’P2E 게임=사행성’은 편협한 시각”이후 전창의 강남대학교 문화콘텐츠산업과 교수가 ‘게임산업의 최근 동향과 주요 트랜드’를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전 교수는 게임산업 주요 트랜드로 ▲메타버스 ▲P2E와 NFT(대체불가능토큰) ▲IP(지식재산권) ▲중국 판호 ▲크로스플랫폼 등을 언급했다.그중 메타버스의 미래에 대해 전 교수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2003년 ‘세컨드 라이프’라는 메타버스가 있었지만 메타버스 안에 놀거리가 없고 무엇보다 기업 입장에서 메타버스가 돈이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실패했다”면서 “현재 메타버스는 놀거리가 무궁무진하고, 이용자들이 게임 속 콘텐츠를 만들고 이용자들에게 수익이 돌아가면서 경제적 생태계가 조성, 작동되고 있다. 과거의 메타버스와 다르다”고 짚었다.두 번째 발제에 나선 유병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새 정부 게임산업 지원방안에 대한 제언’을 발표했다. 우선 유 교수는 P2E 게임을 사행성을 이유로 규제하는 것을 두고 ‘좁은 시야’라며 비판했다. 그는 “P2E 요소는 이용자들의 인생에 큰 영향을 줄만큼 수익성이 높지 않고 단지 게임의 일부일 뿐”이라며 “P2E 게임을 게임의 일부 요소가 아닌 사행성이 있다고 보는 것은 재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국회가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안’을 발의, 확률형 아이템 표시 의무화를 추진 중인 가운데 확률형 아이템에 대해서는 “이용자 권익 보호는 필요하지만 확률형 아이템 정보 완전 공개는 산업 자체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한국은 게임 이용자들이 많기 때문에 게임사들이 마음대로 게임을 운영할 수 없다. 문제가 발생하면 게임사들이 스스로 해결할 것이므로 그들에게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게임업계, 블록체인 기술 안전성 증명해야”…“한국게임 규제 지나쳐”이후 토론자 발언이 이어졌다. 첫 발언에 나선 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장은 P2E 게임을 가능하게 하는 블록체인 기술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은 미래에 반드시 필요한 기술들이지만 코인 사기 및 다단계 피해, 거래소와 코인 연계 피해 등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며 “이에 법적 제한에 대해서도 충분히 공감할 수밖에 없으므로 게임업계는 단순히 규제 완화를 외칠 것이 아니라 해당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이 사회적으로 안전하다는 사실을 지속 증명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다음 마이크를 잡은 은현호 변호사는 게임 관련 규제가 많은 현실을 꼬집었다. 은 변호사는 “자문을 하다보면 다른 나라에 없는 규제가 참 많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메타버스가 왜 게임이냐’는 논의가 많은 건 다른 나라에 없는 게임 규제가 많기 때문”이라고 했다.P2E 게임에 대해서는 “사행성 게임들이라고 보기 어려운 것도 그렇게 취급하는 일이 생기는 등 법의 해석도 사행성 게임물의 경계가 애매하다”며 “합리적 규제를 위해선 입법도 필요하지만 기존 법을 합리적으로 해석하고 규제를 위한 조항들은 조금 더 엄격하게 해석해 규제를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최승우 한국게임산업협회 정책국장은 “게임산업 중장기 계획을 재수립해 연도별 시행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정윤재 문체부 게임콘텐츠산업과 과장은 “지원 체계를 보면 지금까진 제작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앞으로는 중소기업들의 기획부터 제작, 유통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30일 오후 국회박물관에서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실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에서 5번째)과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데일리안 민단비 기자[데일리안 = 민단비 기자] 게임산업의 발전과 진흥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정부, 학계, 법조계, 산업계 등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P2E(Play to Earn, 돈 버는 게임), 확률형 아이템, 메타버스 등 게임업계 이슈들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오후 국회 박물관 대강당에서 게임산업의 발전과 진흥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다.발제에는 전창의 강남대학교 문화콘텐츠산업과 교수와 유병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나섰으며 패널 토론에는 유창석 경희대학교 문화관광콘텐츠학과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한 가운데 정윤재 문체부 게임콘텐츠산업과, 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장, 은현호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최승우 한국게임산업협회 정책국장이 자리했다.토론회는 이용호 의원 개회사를 시작으로 박보균 문체부 장관, 하태경 의원, 배현진 의원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K-콘텐츠 산업에서 청년 일자리 50만개를 창출하기 위해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는데 지금이 효과적인 제도와 정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만들어지는 결과물을 입법적으로 뒷받침하는 데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문체부는 어떻게 하면 게임인들이 아이디어를 더 자유롭게 분출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며 “최근 게임을 문화예술의 한 축으로 정의하는 문화예술진흥법 개정안이 통과했는데 오늘 토론회에서도 게임산업 발전과 진흥을 이끌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축사에 나선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P2E, 메타버스 등 난제들이 쌓이있는 가운데 이용자 권익 보호와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법을 잘 만들도록 하겠다”고 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고부가 산업인 게임을 어떻게 해야 전 세계가 관심을 가질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메타버스 ‘재미’, ‘경제성’ 등 성공요인 갖춰”…“’P2E 게임=사행성’은 편협한 시각”이후 전창의 강남대학교 문화콘텐츠산업과 교수가 ‘게임산업의 최근 동향과 주요 트랜드’를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전 교수는 게임산업 주요 트랜드로 ▲메타버스 ▲P2E와 NFT(대체불가능토큰) ▲IP(지식재산권) ▲중국 판호 ▲크로스플랫폼 등을 언급했다.그중 메타버스의 미래에 대해 전 교수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2003년 ‘세컨드 라이프’라는 메타버스가 있었지만 메타버스 안에 놀거리가 없고 무엇보다 기업 입장에서 메타버스가 돈이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실패했다”면서 “현재 메타버스는 놀거리가 무궁무진하고, 이용자들이 게임 속 콘텐츠를 만들고 이용자들에게 수익이 돌아가면서 경제적 생태계가 조성, 작동되고 있다. 과거의 메타버스와 다르다”고 짚었다.두 번째 발제에 나선 유병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새 정부 게임산업 지원방안에 대한 제언’을 발표했다. 우선 유 교수는 P2E 게임을 사행성을 이유로 규제하는 것을 두고 ‘좁은 시야’라며 비판했다. 그는 “P2E 요소는 이용자들의 인생에 큰 영향을 줄만큼 수익성이 높지 않고 단지 게임의 일부일 뿐”이라며 “P2E 게임을 게임의 일부 요소가 아닌 사행성이 있다고 보는 것은 재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국회가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안’을 발의, 확률형 아이템 표시 의무화를 추진 중인 가운데 확률형 아이템에 대해서는 “이용자 권익 보호는 필요하지만 확률형 아이템 정보 완전 공개는 산업 자체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한국은 게임 이용자들이 많기 때문에 게임사들이 마음대로 게임을 운영할 수 없다. 문제가 발생하면 게임사들이 스스로 해결할 것이므로 그들에게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게임업계, 블록체인 기술 안전성 증명해야”…“한국게임 규제 지나쳐”이후 토론자 발언이 이어졌다. 첫 발언에 나선 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장은 P2E 게임을 가능하게 하는 블록체인 기술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은 미래에 반드시 필요한 기술들이지만 코인 사기 및 다단계 피해, 거래소와 코인 연계 피해 등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며 “이에 법적 제한에 대해서도 충분히 공감할 수밖에 없으므로 게임업계는 단순히 규제 완화를 외칠 것이 아니라 해당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이 사회적으로 안전하다는 사실을 지속 증명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다음 마이크를 잡은 은현호 변호사는 게임 관련 규제가 많은 현실을 꼬집었다. 은 변호사는 “자문을 하다보면 다른 나라에 없는 규제가 참 많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메타버스가 왜 게임이냐’는 논의가 많은 건 다른 나라에 없는 게임 규제가 많기 때문”이라고 했다.P2E 게임에 대해서는 “사행성 게임들이라고 보기 어려운 것도 그렇게 취급하는 일이 생기는 등 법의 해석도 사행성 게임물의 경계가 애매하다”며 “합리적 규제를 위해선 입법도 필요하지만 기존 법을 합리적으로 해석하고 규제를 위한 조항들은 조금 더 엄격하게 해석해 규제를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최승우 한국게임산업협회 정책국장은 “게임산업 중장기 계획을 재수립해 연도별 시행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정윤재 문체부 게임콘텐츠산업과 과장은 “지원 체계를 보면 지금까진 제작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앞으로는 중소기업들의 기획부터 제작, 유통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