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ALY ROME FILM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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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보망환 작성일20-10-24 09:46 조회10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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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e Film Festival 2020
Italian actress Valeria Marini arrives for the screening of 'Borat' at the 15th annual Rom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in Rome, Italy, 23 October 2020. The film festival runs from 15 to 25 October. EPA/ETTORE FERR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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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e Film Festival 2020
Italian actress Valeria Marini arrives for the screening of 'Borat' at the 15th annual Rom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in Rome, Italy, 23 October 2020. The film festival runs from 15 to 25 October. EPA/ETTORE FERR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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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백신을 맞고 사망한 사람이 크게 늘면서 백신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의사협회는 독감 백신 예방접종을 일주일 정도 연기하고 먼저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백신 접종을 잠정 중단한 지방자치단체도 있다. 질병관리청은 같은 날 같은 공장에서 생산된 백신을 맞고 사망한 사례가 나오자 어제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와 '예방접종 전문위원회'를 잇달아 열고 대책을 논의했는데 뒷북 대응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전국적으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데도 사망과 백신의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며 안이하게 대응해왔기 때문이다.
문제는 독감 백신 접종을 마냥 연기할 수 없다는 점이다. 독감은 기온이 떨어지는 11월 말이나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유행하는데 독감 백신은 2주 후부터 효과가 나기 때문에 늦어도 다음달 중순까지는 접종을 끝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인명 피해가 클 수 있다. 독감 백신에 대한 불신으로 접종을 꺼리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걱정이다. 어제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5명으로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신규 환자가 150명 넘게 나온 것은 9월 11일 이후 42일 만이다.
독감 백신 접종이 늦어지거나 비접종자가 많아지면 올겨울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에게는 치명적이다. 이런 사태를 막으려면 무엇보다 방역당국의 발 빠른 대응이 중요하다.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는 독감 백신 접종 사망자의 사인을 철저하게 밝혀 국민들이 안심하고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코로나19 방역의 고삐도 더 바짝 조여야 한다. 최근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신규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 1단계로 완화했던 사회적 거리 두기를 다시 강화할 필요가 있다. 정부가 소비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소비쿠폰 지급도 재검토해야 한다. 지금은 트윈데믹 차단에 집중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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