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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GARY WEATHER AUT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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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보망환 작성일20-11-10 21:40 조회1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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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umnal weather in Hungary

Early morning fog covers the landscape near Salgotarjan, Hungary, 10 November 2020. EPA/PETER KOMKA HUNGARY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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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중국 최대 쇼핑 축제 '광군제'가 열리는 가운데 국내 화장품 업체들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생활건강 제공

화장품업계, 광군제 예약판매부터 대박 조짐…기대감↑

[더팩트|문수연 기자] 중국 최대 쇼핑 축제 '광군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유통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직격탄을 입은 화장품업계는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중국 내 수요에 맞춰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4분기 실적 반등을 위해 총력전에 나서는 분위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주요 화장품 제조사들이 잇달아 열리는 광군제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에 발맞춰 나름의 방식으로 마케팅 전략 수립에 고삐를 죄고 있다.

올해 광군제는 코로나19로 억눌린 소비 심리가 폭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매년 11월 11일 하루동안 열렸던 것과 달리 1·2부로 나눠 진행된다. 지난 1~3일 1부가 진행됐으며 오는 11일 메인 이벤트가 열린다.

특히, 광군제의 경우 절대적인 수요를 차지하는 중국 내 최대 쇼핑 축제인 만큼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되살리기 위한 업체 간 경쟁이 그 어느때보다 치열하다.

실제로 지난해 광군제 당일 국내에서만 2684억 위안(45조2500억 원)의 거래액을 기록하며, 국내 전자상거래 연간 거래액(134조 원)의 33%에 달하는 매출을 단 하루 만에 달성한 만큼 더욱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이미 최근 1차 예약판매에서 지난해 광군제 거래액을 초과 달성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예약판매 시작 3분만에 1억 위안(170억 원)가량을 판매했으며, '설화수'는 예약판매 첫날 판매량이 지난해 광군제 전체 판매량보다 60%를 넘어섰다.

LG생활건강의 '더 히스토리 오브 후'는 예약판매 시작 2분 만에 매출 1억 위안(170억 원)을 기록했고, 11분 만에 공식몰 매출 5억1100만위안(866억 원)을 돌파했다. 특히 '천기단 화현 세트'는 광군제에서 뷰티품목 중 유일하게 최초로 억 단위를 기록했다.

업체들이 광군제를 겨냥한 마케팅에 사활을 거는 데는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뒷걸음질친 실적과 무관하지 않다.

아모레퍼시픽은 올 3분기 1조2086억 원의 매출과 61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49% 감소한 수치다. 애경산업도 3분기 매출액 1522억 원, 영업이익 82억 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44.7% 감소했다.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부문 3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5% 줄어든 1조1438억 원, 영업이익은 6.7% 감소한 1977억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화장품 수요가 급감하면서 부진에 늪에 빠진 화장품업계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올해 초 이후 매출 반등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국내 화장품 업계는 라이브 커머스 등을 주요 전략으로 내세우며 중국 현지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 홍보를 위한 특별 영상을 제작해 샤홍수·도우인·웨이보 등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인기 왕홍(중국 인플루언서)을 내세운 티몰 라이브 생방송 중계를 통해 주력 제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애경산업은 광군제 전용 기획세트와 컬래버레이션 기획세트 1종씩을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실적 부진에 시달렸던 화장품 업체들이 올해 광군제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되면서 4분기 실적 개선으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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