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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선거·안보 기관들 "선거 부정 없었다, 역사상 가장 안전한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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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빈현 작성일20-11-13 15:49 조회1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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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성명 발표해 트럼프 주장 정면 반박

[윤현 기자]

 미국 정부 선거 기관들의 성명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지지자들이 '선거 부정' 주장을 계속하는 데 대해 미국의 선거, 안보 관련 기관이 "선거 부정 증거가 없다"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토안보부 사이버안보·기간시설안보국(CISA)과 선거기간시설 조정위원회(GCC) 등은 공동 성명을 내고 "이번 대선은 미국 역사상 가장 안전한(the most secure in history) 선거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미국 전역에서 선거 관계자들이 최종 결과를 확정하기에 앞서 모든 선거 과정을 검토 및 확인하고 있다"라며 "표가 삭제됐거나, 분실됐거나, 바뀌는 등 어떤 형태의 손상이 발생했다는 증거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거 절차에 대한 근거 없는 주장이나 거짓 정보가 넘쳐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번 대선의 안전성과 무결성을 보장할 수 있다"라고 확인했다.

공화당에서도 사실상 패배를 인정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공화당의 셸리 무어 캐피토 상원의원(웨스트버지니아)은 바이든을 당선인으로 인정하냐는 CNN의 질문에 "아직 법적 절차가 남아있지만, 결과를 뒤바꾸는 것은 넘기 힘든 산처럼 보인다"라고 말했다.

존 바라소 상원의원(와이오밍)도 트럼프 대통령의 역전 가능성에 대해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CNN은 이 같은 목소리에 대해 "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결과에 대한 법적 이의를 제기할 기회가 있어야 한다면서도, 성공 가능성은 극도로 낮을 것으로 인식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공화당 지도부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바이든 당선인 측에 안보 기밀 관련 브리핑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대선 결과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미국 정보 당국이 바이든 당선인에 대한 브리핑을 거부하고 있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존 튠 공화당 상원 원내총무는 바이든 당선인이 안보 기밀 브리핑을 받아야 하느냐는 질문에 "모든 긴급 사태에 대비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라며 "국가 안보의 연속성 차원에서 중요하다"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과 척 그래슬리 상원 금융위원장 등도 같은 의견을 밝혔다. 다만 공화당을 이끄는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이 같은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권한 내에서 선거 부정 의혹을 살펴보고 법적 절차를 검토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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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우수 농식품 일본 시장 개장
경남도, 2020 한-세계화상 비즈니스위크 개최


경남 마산청소년 문화의집 청소년 4명으로 구성된 외부자들팀의 '보호 종료 아동의 경제적 자립 지원' 등 3건이 '경남 청소년 정책 아이디어톤 대회' 최우수 정책의제로 선정됐다. 

13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 대회 최우수 정책의제로 외부자들팀 외 초승달팀(내서마을학교 청소년 4명)의 '빚, 빗, 빛 청소년 추진 위원단 실천활동'과 제로셋팀(김해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 3명)의 '청소년이 원하는 청소년 독서진흥정책'이 선정됐다. 이들은 각각 경남도지사상을 수상했다. 

경남도는 경상남도청소년지원재단, 마산YMCA와 공동으로 최근 창원 진해구 이순신리더십센터에서 '경남 청소년 정책 아이디어톤 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에는 경남 청소년 8개팀 35명이 참여했다. 

경남도는 그동안 각종 정책의 객체이자 보호의 대상이던 청소년들에게 정책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청소년을 미래세대가 아닌 '오늘을 사는 시민'으로 정의하면서 청소년이 경남의 청소년 정책을 직접 디자인할 수 있는 경험과 역량조성의 기반을 마련했다. 

아이디어톤은 아이디어와 마라톤의 합성어다. 이 대회는 주어진 시간 내에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발표하는 형식의 행사다. 1박 일간 경남 청소년들은 함께 합숙했다. 팀별로 청소년 분야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늦은 밤까지 열띤 토론과 전문가 컨설팅 등 집단 숙의의 과정을 거쳐 최종 정책을 발표하는 흥겨운 토크 콘서트로 진행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제로셋팀의 한 참가 청소년은 "평소 우리 경남 청소년들이 실생활에서 어떤 불편함과 부족함이 있었는지 고민하면서 정책을 만들었다"며 "이런 대회가 계속 이어져서 우리 청소년을 위한 정책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최우수상을 받은 외부자들팀의 한 청소년은 "사실 정책이란 용어는 다소 생소하고 어려웠는데, 우리 청소년들이 우리를 위한 정책을 만들기 위해 함께 토론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구체화 시키는 과정이 재미있고 즐거웠다"며 "이번 대회에서 만든 청소년 정책들이 현장의 정책으로 실행되는지 계속 관심을 가지면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윤난실 경남도 사회혁신추진단장은 "이번 대회가 청소년이 '미래세대의 주역'일 뿐만 아니라 '오늘을 사는 시민'으로도 인정받고, 당당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됐기를 희망한다"며 "제안된 우수한 정책의제들은 소관부서의 검토 등 관련 절차에 따라 내년도 정책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 청소년 정책 아이디어톤 대회’ 참가 청소년들이 대회 참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남도

◇ 경남도, 우수 농식품 일본 시장 개장 

경남도는 일본 동경에서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도내 12개 업체가 참여하는 가운데 '경남 우수 농식품 홍보 판촉전'을 진행한다.

13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도내 12개 업체가 생산한 17개 품목을 유동인구가 많은 에이산마켓, 서울시장, 총각네 등 3곳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일본 내 동경사무소, (사)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가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경남도는 건강에 관심이 높은 고령층과 소규모 가족단위 소비자들에게 집중적으로 홍보해 도내에서 생산된 우수 먹거리 농식품을 전량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한일 외교관계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 열린다. 일본 내에서 한식에 대한 수요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또 코로나19로 촉발된 소비패턴 변화는 K브랜드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도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한국산 농식품 수출 확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점도 고려됐다. 

정태호 경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본 내 면역력 증강 관련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기능성, 고품질 안전 먹거리에 대한 집중 육성이 필요하다"며 "도내 농식품가공 수출전문업체의 집중 육성으로 변화된 시장 상황을 반영한 제품 개발 등으로 수출 주력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 경남도, 2020 한-세계화상 비즈니스위크 개최

경남도가 창원시, (사)한국중화총상회, (사)한국부울경중화총상회와 공동으로 주최한 '2020 한-세계화상 비즈니스위크'가 12일, 3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한-세계화상 비즈니스위크'는 전 세계 특히 동남아 시장에서 막강한 경제력과 시장지배력을 갖춘 화상(華商)기업과 한국기업 간 관계(네트워크) 형성과 교역 확대가 목적인 기업 간 교류(B2B) 행사다. 한국에서 화상과 국내기업이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기반으로 진행된다. 온라인으로 구축된 홍보기반(플랫폼)인 '오아시스' 와 산업군별 기업 전시기반(플랫폼)인 'KWCE.NET'이 화상기업과 국내기업 간 1:1 교류의 장이 된다. 온라인 전시와 홍보에 필요한 무대는 창원컨벤션센터(CECO)에 마련됐다.

국내 기업은 두산중공업, LG전자, LG유플러스, 현대로템, SK텔레콤 등 대기업은 물론 브랜드 K기업과 글로벌 강소기업, 새싹기업(스타트업) 등 477개 사가 참가했다.

화상 측은 싱가포르와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주요 10개국의 중화총상회 회장들이 대거 참석했고, 태국의 대표기업인 CP그룹 등 전 세계 1천여 개의 화상기업이 참가해 열기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해 정부의 '신남방 정책'과 대한민국 대표 공동 브랜드('브랜드K') 등도 연계해 진행된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도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해 정부의 기대가 크다는 점을 알렸다.

김경수 도지사도 환영사를 통해 "이번 한-화상 비즈니스위크가 제조업이 나가야 할 길은 무엇인지,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서로 연대하고 협력하는 좋은 만남이 되길 기대한다"며 "우리 경남에 찾아오는 화교기업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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