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살린 제네시스 미국서 질주…현대차 사장 "차와 문화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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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유여민 작성일22-04-17 00:39 조회6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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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현대차 사장 뉴욕오토쇼 현장 인터뷰고급 브랜드로 숙성시키고자동차와 문화·콘텐츠 접목'세계 올해의 차' 수상 계기로전동화·고성능화로 승부할 것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를 계속 숙성시키고 전기차도 고성능 전략을 추진할 겁니다."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사진)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네시스 하우스에서 본지 기자와 만나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 전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장 사장은 "이번에 '2022 월드카 어워즈'에서 현대차가 수상하지 못했던 부분을 욕심 내보면 고성능·고급차 모델"이라며 "이번에 저희 전략이 더욱 명확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현대차 아이오닉5는 13일 2022 뉴욕 오토쇼에서 '세계 올해의 차'는 물론 '세계 올해의 전기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등 전체 6개 부문 중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다만 제네시스 GV70는 '세계 고급차'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메르세데스 벤츠 EQS에 밀려 수상하지 못했다.2016년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제네시스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2020년 12월 이후 16개월 연속으로 미국서 판매량이 늘었다. 올해 1분기에만 1만1700대 팔리며 역대 1분기 기준으로 최다 판매량을 경신했다. 미국의 심장인 뉴욕에 제네시스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제네시스는 지난해 11월 맨해튼 복판에 복합 문화공간인 '제네시스 하우스'를 열었다. 제네시스의 다양한 모델을 전시하고, 도서관과 레스토랑 등을 결합했다. 장 사장은 제네시스 하우스에 대해 "기존의 '차' 이외에 문화를 어떻게 섞느냐가 중요하다"며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콘텐츠에 대해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미국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오는 12월부터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GV70 전기차도 생산한다. 제네시스 브랜드 중 첫 미국 현지 생산이다. 이를 위해 3억달러(약 3700억원)를 투자해 앨라배마 공장에 전기차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기존에 현대차 대리점에서 함께 제네시스를 팔던 방식에서 벗어나 제네시스는 독자적으로 독립 판매망도 구축하고 있다. 장 사장은 향후 전 세계 완성차 업체의 치열한 '전장'인 미국에서 현대차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으로 '전동화 기술'을 꼽았다. 장 사장은 "이번 뉴욕 오토쇼 수상차들이 대부분 전기차인 점에서 볼 수 있듯이 대세는 전기차"라며 "전기차 기술에서 누가 가장 앞서 있느냐, 그리고 차량의 퍼포먼스와 신뢰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전기차를 만드는 '플랫폼'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전기차 플랫폼이란 전기차에 필요한 배터리나 모터 등을 구성하는 기본 골격을 의미한다. 장 사장은 "전기차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전동화 플랫폼'인데 현대차는 이 플랫폼을 보유한 완성차 업체 중 하나"라며 "플랫폼의 성능과 종류에서 모두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 사장은 지난달 열린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2025년 승용 전기차 플랫폼 'eM'과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전기차 전용 플랫폼 'eS' 등 신규 전용 전기차 플랫폼 2종을 도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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