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야구선수에게 한 대 맞아 IQ55 지적장애인 된 저희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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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보망환 작성일20-11-19 14:46 조회22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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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글 화제 / 청원인 “진정한 사과는커녕 병원비조차 못 받아… 가정 파탄 지경”
전직 야구선수로부터 심한 폭행을 당해 지적장애인 판정을 받은 남편의 억울함을 풀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화제다.
피해자의 아내라고 자신을 소개한 청원인은 최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한순간에 일반인이 아이큐 55와 지적장애인(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 된 저희 남편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사건은 지난 2018년 3월 일어났다고 한다.
청원인에 따르면 사건 당일 청원인의 남편 A씨와 가해자(전직 야구선수) B씨가 함께 술자리를 가졌고, 사소한 실랑이가 생겨 B씨가 A씨의 얼굴을 때렸다.
사건 현장에 있던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 폭행 장면이 그대로 담겼다.
청원인은 “상대방은 야구선수 출신으로 덩치도 크고 힘도 좋은 남성”이라며 “(가해자가) 단 한 번 남편의 얼굴을 가격했고 제 남편은 시멘트 바닥에 쓰러지며 머리를 부딪쳐 정신을 바로 잃었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B씨와 B씨의 친구가 A씨를 들어 차에 옮겼고, 식당 주인이 경찰에 신고했지만 B씨는 경찰에 사소한 말다툼이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청원인은 “남편이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못하고, 사고 장소에서 집까지 5분 거리를 이동하는 동안 눈물과 코피를 흘리고 구토하는 등 이상한 모습을 보여 직접 119에 신고했다”고 했다.
이어 “구급대원 도착 후 남편이 의식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응급실에서 여러 검사를 마친 후 ‘뇌경막하 출혈’ 진단을 받았다”라고 했다.
이후 A씨는 두개골 절제와 인공 뼈 이식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이 수술로 인해 그는 기억력 감퇴와 어눌한 말투, 신경질적 성격 등의 증상을 보였고 아이큐 55 수준 지적 장애 판정까지 받았다.
남편과 두 아이를 돌봐야 하는 청원인 역시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B씨는 폭행치상 혐의로 지난 8월 징역 1년을 선고받아 현재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청원인은 “가해자(B씨)로부터 진정한 사과와 병원비조차 받아보지 못했다”라면서 “가해자는 사고 이후 바로 변호사를 선임했고 형량을 줄이고자 공탁금을 법원에 넣었다가 빼가는 등 미안해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라고 호소했다.
청원인은 “곧 2심 재판이 열린다”라면서 “가해자가 엄벌에 처해졌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판사가 공탁금과 죄를 뉘우치는 반성문만 볼까 걱정이다”라고 우려했다.
끝으로 “한동네에 사는 가해자가 1년 후 출소한다면 우리 가족에게 보복할까 두렵다”라며 “집까지 노출된 상태라 가해자가 모르는 곳으로 가고 싶지만 우리는 이사도 할 수 없을 만큼 생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해당 청원이 올라오자 누리꾼들은 ‘전직 야구선수’라는 B씨의 신상에 궁금증을 드러냈다. 청원 글은 19일 오전 0시 기준 12만여 동의를 얻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스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청와대 국민청원 글 화제 / 청원인 “진정한 사과는커녕 병원비조차 못 받아… 가정 파탄 지경”
본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
전직 야구선수로부터 심한 폭행을 당해 지적장애인 판정을 받은 남편의 억울함을 풀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화제다.
피해자의 아내라고 자신을 소개한 청원인은 최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한순간에 일반인이 아이큐 55와 지적장애인(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 된 저희 남편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사건은 지난 2018년 3월 일어났다고 한다.
청원인에 따르면 사건 당일 청원인의 남편 A씨와 가해자(전직 야구선수) B씨가 함께 술자리를 가졌고, 사소한 실랑이가 생겨 B씨가 A씨의 얼굴을 때렸다.
사건 현장에 있던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 폭행 장면이 그대로 담겼다.
청원인은 “상대방은 야구선수 출신으로 덩치도 크고 힘도 좋은 남성”이라며 “(가해자가) 단 한 번 남편의 얼굴을 가격했고 제 남편은 시멘트 바닥에 쓰러지며 머리를 부딪쳐 정신을 바로 잃었다”라고 주장했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 갈무리. |
이후 B씨와 B씨의 친구가 A씨를 들어 차에 옮겼고, 식당 주인이 경찰에 신고했지만 B씨는 경찰에 사소한 말다툼이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청원인은 “남편이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못하고, 사고 장소에서 집까지 5분 거리를 이동하는 동안 눈물과 코피를 흘리고 구토하는 등 이상한 모습을 보여 직접 119에 신고했다”고 했다.
이어 “구급대원 도착 후 남편이 의식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응급실에서 여러 검사를 마친 후 ‘뇌경막하 출혈’ 진단을 받았다”라고 했다.
이후 A씨는 두개골 절제와 인공 뼈 이식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이 수술로 인해 그는 기억력 감퇴와 어눌한 말투, 신경질적 성격 등의 증상을 보였고 아이큐 55 수준 지적 장애 판정까지 받았다.
남편과 두 아이를 돌봐야 하는 청원인 역시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B씨는 폭행치상 혐의로 지난 8월 징역 1년을 선고받아 현재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청원인은 “가해자(B씨)로부터 진정한 사과와 병원비조차 받아보지 못했다”라면서 “가해자는 사고 이후 바로 변호사를 선임했고 형량을 줄이고자 공탁금을 법원에 넣었다가 빼가는 등 미안해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라고 호소했다.
청원인은 “곧 2심 재판이 열린다”라면서 “가해자가 엄벌에 처해졌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판사가 공탁금과 죄를 뉘우치는 반성문만 볼까 걱정이다”라고 우려했다.
끝으로 “한동네에 사는 가해자가 1년 후 출소한다면 우리 가족에게 보복할까 두렵다”라며 “집까지 노출된 상태라 가해자가 모르는 곳으로 가고 싶지만 우리는 이사도 할 수 없을 만큼 생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해당 청원이 올라오자 누리꾼들은 ‘전직 야구선수’라는 B씨의 신상에 궁금증을 드러냈다. 청원 글은 19일 오전 0시 기준 12만여 동의를 얻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스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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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의 33주기 추도식이 19일 오전 경기 용인 선영에서 진행된다. 사진은 1980년 당시 이병철 선대회장과 이건희 회장. /삼성전자 제공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 추도식, 용인 인근 선영서 진행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그룹 창업주 고(故)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의 추도식이 19일 경기 용인 선영에서 열린다. 삼성 오너 일가와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한자리에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되고 있다.
삼성은 이날 오전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의 33주기 추도식을 진행한다. 이병철 선대회장은 지난 1969년 종업원 36명, 자본금 3억3000만 원으로 소기업 삼성전자공업을 창업한 뒤 지금의 삼성전자를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굴지의 대기업으로 도약시킨 신화적 경영인이다.
추도식은 범삼성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가족 행사로, 삼성과 CJ 형제간 다툼 이후 2012년부터 오전과 오후 시간 텀을 두고 추도식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별세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열리는 만큼, 장례식장에서 나타난 삼성가 화합 분위기가 추도식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병철 선대회장의 손자인 이재용 부회장은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가족들과 함께 선영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2015년과 2016년 행사를 주도하다가 30주기였던 2017년 국정농단 사태로 구속 수감되면서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2018년에는 해외 출장 일정 탓에 추도식 일주일 전에 개인적으로 미리 선영을 찾아 고인의 뜻을 기렸고, 지난해부터 다시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삼성 계열사 CEO들도 집결해 창업주의 정신을 되새길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가족 외 참석 인원은 이전보다 다소 축소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재계는 추도식 이후 내놓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메시지에 주목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추도식 참석을 위해 이동하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뉴시스
재계는 이재용 부회장이 추도식 이후 내놓을 메시지에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앞으로 이재용 부회장이 이끌어나갈 '뉴 삼성' 관련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선대 회장의 경영 이념을 3대에 걸쳐 이어받겠다는 점을 명확히 하는 동시에 이를 바탕으로 또 한 번의 '위기 극복'을 강조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재계 1위 삼성을 이끌게 된 이재용 부회장의 행보, 메시지 하나하나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추도식에서는 "선대회장님의 사업 보국 이념을 기려 우리 사회와 나라에 보탬이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CEO들이 모인 오찬 자리에서 삼성의 초심과 같은 '사업 보국' 경영 철학을 강조하면서 경영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동참해달라는 주문이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금의 위기가 미래를 위한 기회가 되도록 기존의 틀과 한계를 뛰어넘고, 지혜를 모아 잘 헤쳐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최근 현장 경영을 재개했다. 지난 12일 이건희 회장 별세 후 첫 경영 행보로 미래 디자인 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앞으로 기업 성장을 위해 '통합 디자인 역량'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건희 회장의 '디자인 경영'을 한 차원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행보이기도 하다.
로봇 등 차세대 디자인이 적용된 시제품을 직접 체험한 이재용 부회장은 "디자인에 혼을 담아내자. 다시 한번 디자인 혁명을 이루자.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자. 도전은 위기 속에서 더 빛난다. 위기를 딛고 미래를 활짝 열어가자"는 메시지를 남겼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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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의 33주기 추도식이 19일 오전 경기 용인 선영에서 진행된다. 사진은 1980년 당시 이병철 선대회장과 이건희 회장. /삼성전자 제공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 추도식, 용인 인근 선영서 진행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그룹 창업주 고(故)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의 추도식이 19일 경기 용인 선영에서 열린다. 삼성 오너 일가와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한자리에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되고 있다.
삼성은 이날 오전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의 33주기 추도식을 진행한다. 이병철 선대회장은 지난 1969년 종업원 36명, 자본금 3억3000만 원으로 소기업 삼성전자공업을 창업한 뒤 지금의 삼성전자를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굴지의 대기업으로 도약시킨 신화적 경영인이다.
추도식은 범삼성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가족 행사로, 삼성과 CJ 형제간 다툼 이후 2012년부터 오전과 오후 시간 텀을 두고 추도식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별세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열리는 만큼, 장례식장에서 나타난 삼성가 화합 분위기가 추도식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병철 선대회장의 손자인 이재용 부회장은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가족들과 함께 선영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2015년과 2016년 행사를 주도하다가 30주기였던 2017년 국정농단 사태로 구속 수감되면서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2018년에는 해외 출장 일정 탓에 추도식 일주일 전에 개인적으로 미리 선영을 찾아 고인의 뜻을 기렸고, 지난해부터 다시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삼성 계열사 CEO들도 집결해 창업주의 정신을 되새길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가족 외 참석 인원은 이전보다 다소 축소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재계는 추도식 이후 내놓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메시지에 주목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추도식 참석을 위해 이동하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뉴시스
재계는 이재용 부회장이 추도식 이후 내놓을 메시지에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앞으로 이재용 부회장이 이끌어나갈 '뉴 삼성' 관련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선대 회장의 경영 이념을 3대에 걸쳐 이어받겠다는 점을 명확히 하는 동시에 이를 바탕으로 또 한 번의 '위기 극복'을 강조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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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추도식에서는 "선대회장님의 사업 보국 이념을 기려 우리 사회와 나라에 보탬이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CEO들이 모인 오찬 자리에서 삼성의 초심과 같은 '사업 보국' 경영 철학을 강조하면서 경영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동참해달라는 주문이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금의 위기가 미래를 위한 기회가 되도록 기존의 틀과 한계를 뛰어넘고, 지혜를 모아 잘 헤쳐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최근 현장 경영을 재개했다. 지난 12일 이건희 회장 별세 후 첫 경영 행보로 미래 디자인 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앞으로 기업 성장을 위해 '통합 디자인 역량'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건희 회장의 '디자인 경영'을 한 차원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행보이기도 하다.
로봇 등 차세대 디자인이 적용된 시제품을 직접 체험한 이재용 부회장은 "디자인에 혼을 담아내자. 다시 한번 디자인 혁명을 이루자.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자. 도전은 위기 속에서 더 빛난다. 위기를 딛고 미래를 활짝 열어가자"는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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