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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멀미 이제 그만" 포항-울릉 항로 만톤급 대형여객선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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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빈현 작성일20-11-18 13:52 조회1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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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수청 올해 공모절차 마무리... 내년 4월 취항 목표

[홍준기 기자(=울릉)(zoom800@naver.com)]
대형여객선 공모에 따른 주민 간 분열이 극에 달했던 울릉도가 오랜만에 주민들의 한목소리로 대형여객선 취항에 청신호가 켜졌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17일 울릉군청 제2회의실에서 ‘포항-울릉 대형여객선 유치 공모사업’에 따른 지역 의견수렴과 공동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울릉군 비대위, 대조협, 공모선연대 및 언론인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 지난 17일 포항해수청이 울릉군청 제2회의실에서 ‘포항-울릉 대형여객선 유치 공모사업’에 따른 주민 의견수렴 간담회를 열고 있다. ⓒ프레시안(홍준기)

박위현 포항해수청 선원해사안전과장은 간담회를 직접 주재하면서 대형여객선 공모조건과 소형여객선운항에 따른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효율적인 방안, 건의 사항과 불편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박 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울릉도 입도 시 유의파고가 2m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선박 피칭이 심해 멀미로 힘 들었다”며 “소형여객선 운항에 따른 울릉도 주민들의 고통을 몸소 느껴보니 사계절 전천후 대형 카페리선이 꼭 필요하다는 의지가 생겼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울릉주민들의 이동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대형 카페리선 조속한 취항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만톤급 대형카페리선 ⓒ씨월드고속훼리

이날 간담회에서는 만톤급 이상 되는 전천후 대형카페리선 공모 및 선석확보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특히 간담회에 참석한 대조협 사무국장은 “좀 더 일찍 이런 자리를 마련했더라면 주민 간 분열은 없었을 것”이라며 “늦었지만 포항해수청이 직접 나서서 대형카페리선 유치에 노력하고 있어 주민의 한사람으로서 대환영이다”라는 뜻을 밝혔다.

포항해수청은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참고해 조속한 대형여객선 공모사업으로 침체된 울릉도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해수부와 협의 후 공모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한편,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9일 청사 회의실에서 국제여객부두 카페리선 접안 전문가회의를 갖고 안정적인 운항을 위해서는 만톤급 이상의 선박이 필요하다는 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을 참고해 올해 안에 공모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내년 4월경에는 만톤급 이상의 대형카페리선이 포항-울릉 항로에 취항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준기 기자(=울릉)(zoom8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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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외곽 생드니의 텐트촌 철거를 앞두고 대기하는 이민자들
[AFP=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 파리 북쪽 외곽 생드니에 있는 축구 경기장 '스타드 드 프랑스' 주변 곳곳에서는 판지 등으로 만든 허술한 텐트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주로 아프가니스탄, 소말리아, 수단 등 분쟁지역에서 꿈과 희망을 좇아 프랑스로 건너왔지만 두 다리 뻗고 잠잘 숙소조차 구하지 못한 이민자들이 형성한 텐트촌이다.

프랑스 경찰은 17일(현지시간) 아직 동도 트지 않은 새벽부터 생드니의 텐트촌에 모여 이곳에 거주하는 이민자 2천400여명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소로 데려갔다.

경찰은 이들의 검사 결과가 양성이면 격리하고, 음성이면 파리 주변 26개 시설에 분산해서 수용할 계획이라고 AFP 통신, 일간 르파리지앵 등이 전했다.

경찰은 버스 70여대를 투입해 이민자들을 실어날랐는데 이 과정에서 충돌이 빚어지자 최루탄을 발사하기도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디디에 랄르망 파리경찰청장은 철거 현장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정부가 발급한 허가증이 없는 이민자는 "프랑스 땅에 남아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국경없는의사회(MSF)는 지난달 파리의 임시대피소 10곳에 사는 이주민 800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2명 중 1명꼴(50.5%)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이민자들의 불법 정착촌이 생길 때마다 철거하고 있지만 오갈 데 없는 이민자들은 몇 번이고 다시 길거리에 텐트를 세우고 있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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