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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라이프] 잔디에 누워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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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궉어진 작성일22-04-20 07:46 조회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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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에 ‘야외 도서관’ 23일부터 매주 금토 개장서울시가 ‘세계 책의 날’인 오는 23일부터 매주 금~토요일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시민들이 잔디에 누워 책을 읽을 수 있는 ‘야외 도서관’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 사태 이후 서울광장에서 야외 행사가 개최되는 것은 약 2년 만이다.‘책 읽는 서울광장’이라고 명명된 서울광장 야외 도서관은 시민들이 이동형 서가에서 책을 가져가 광장 잔디밭 등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광장에는 총 3000여 권이 담긴 이동형 서가 8개가 놓인다. 서가에서 꺼낸 책을 누워서 읽을 수 있도록 근처에 독서 공간이 마련된다. 야외용 빈백(소파형 쿠션) 70개와 매트 330개, 4인용 파라솔 20대가 설치된다. 500명이 독서할 수 있는 규모로 계획됐다. 광장 옆 서울도서관에서 대출한 책을 야외로 가져와 읽어도 된다.야외 도서관은 23일 시작해 올해 봄(4~6월)과 가을(9~10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마다 총 35일 운영한다. 장마철과 추석 연휴 중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서울시 관계자는 “야외 도서관을 상설 운영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라고 했다.개장 당일인 23일에는 유현준 홍익대 건축과 교수가 ‘공간의 미래―도서관과 광장’을 주제로 북토크를 펼친다. 또 ‘아동문학 노벨상’으로 불리는 ‘안데르센상’을 한국 최초로 수상한 이수지 작가의 그림책 전시가 열린다. 30일부터는 노래, 기악, 국악, 마임, 마술 등 다양한 공연도 펼쳐진다.2020년 2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폐쇄된 이후 서울광장에서 야외행사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야외도서관 개장 하루 전인 22일에는 서울광장에 설치된 코로나 임시선별검사소가 철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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