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이슈] 징계위, 윤석열 증인 심문권 제한…'샅바싸움'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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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보망환 작성일20-12-13 09:27 조회24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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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 배제 결정으로 출근하지 못했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남용희 기자
"법적으로 직접 심문권 없어" vs "증인청구권 있으면 심문권 당연"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과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이번에는 증인 '심문권'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15일 열릴 검사 징계위원회에는 증인 8명이 출석할 예정이다. 이들을 징계위원만 심문할지, 윤 총장 측에게도 심문권을 줄지가 쟁점이다.
일단 징계위는 법적으로 징계혐의자인 윤 총장 측에 심문권을 줄 수는 없지만 필요한 질문을 요청하면 대신 심문해주겠다는 입장이다.
검사징계법 제13조는 '징계위는 직권이나 징계혐의자의 청구로 증인을 심문한다'고 규정한다. 징계위 측은 "증인 '심문'은 형사소송절차 등에서의 증인 '신문'과 달리 위원회가 증인에게 질문하고 답변하는 절차"라며 "구속전 영장 '심문' 절차에 비춰보면 이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필요할 경우 변호인의 위원회에 대한 보충 질문 요청을 되도록 수용하는 방법으로 징계혐의자의 방어권이 보장되도록 심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총장 측은 증인심문을 청구한 사람은 당연히 증인에게 물어볼 권리를 갖는다며 반발했다.
심문과 신문 용어의 구별은 의미가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신문'은 일본이 군국주의 시절 사용하던 형사소송법상 용어인데 강제성이 있다는 지적을 받아 패전 후 '심문'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검사징계법과 거의 같은 법관징계법에는 증인을 '신문'한다고 규정됐다는 점도 윤 총장 측이 질문할 권리를 갖는 근거라고 덧붙였다.
법무부 기관증인으로 참석한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이 지난 10월1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라임펀드 수사관련 질의에 답변하고있다. /뉴시스
이같은 논란은 특히 징계위가 직권으로 유일하게 증인 채택한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을 놓고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심재철 국장은 이번 징계위의 주요쟁점인 이른바 '판사 사찰 문건'의 존재를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근무 때부터 파악했다. 대검 감찰부에 이 문건을 제보한 당사자라는 주장도 있다. 감찰부의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실 압수수색에 위법하게 개입했다는 의혹도 있다.
채택된 증인 8명 중 류혁 법무부 감찰관 등 4명은 윤 총장 측에 우호적인 증언이 예상된다.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증인 4명 중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은 불참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징계위가 직권 채택한 정황으로 봐 가장 출석 가능성이 높고 비중있는 증언을 할 수도 있는 심 국장을 '심문'할 권리는 윤 총장 측에게 중요한 셈이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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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특종에 강한 더팩트 & tf.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 배제 결정으로 출근하지 못했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남용희 기자
"법적으로 직접 심문권 없어" vs "증인청구권 있으면 심문권 당연"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과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이번에는 증인 '심문권'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15일 열릴 검사 징계위원회에는 증인 8명이 출석할 예정이다. 이들을 징계위원만 심문할지, 윤 총장 측에게도 심문권을 줄지가 쟁점이다.
일단 징계위는 법적으로 징계혐의자인 윤 총장 측에 심문권을 줄 수는 없지만 필요한 질문을 요청하면 대신 심문해주겠다는 입장이다.
검사징계법 제13조는 '징계위는 직권이나 징계혐의자의 청구로 증인을 심문한다'고 규정한다. 징계위 측은 "증인 '심문'은 형사소송절차 등에서의 증인 '신문'과 달리 위원회가 증인에게 질문하고 답변하는 절차"라며 "구속전 영장 '심문' 절차에 비춰보면 이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필요할 경우 변호인의 위원회에 대한 보충 질문 요청을 되도록 수용하는 방법으로 징계혐의자의 방어권이 보장되도록 심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총장 측은 증인심문을 청구한 사람은 당연히 증인에게 물어볼 권리를 갖는다며 반발했다.
심문과 신문 용어의 구별은 의미가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신문'은 일본이 군국주의 시절 사용하던 형사소송법상 용어인데 강제성이 있다는 지적을 받아 패전 후 '심문'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검사징계법과 거의 같은 법관징계법에는 증인을 '신문'한다고 규정됐다는 점도 윤 총장 측이 질문할 권리를 갖는 근거라고 덧붙였다.
법무부 기관증인으로 참석한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이 지난 10월1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라임펀드 수사관련 질의에 답변하고있다. /뉴시스
이같은 논란은 특히 징계위가 직권으로 유일하게 증인 채택한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을 놓고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심재철 국장은 이번 징계위의 주요쟁점인 이른바 '판사 사찰 문건'의 존재를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근무 때부터 파악했다. 대검 감찰부에 이 문건을 제보한 당사자라는 주장도 있다. 감찰부의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실 압수수색에 위법하게 개입했다는 의혹도 있다.
채택된 증인 8명 중 류혁 법무부 감찰관 등 4명은 윤 총장 측에 우호적인 증언이 예상된다.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증인 4명 중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은 불참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징계위가 직권 채택한 정황으로 봐 가장 출석 가능성이 높고 비중있는 증언을 할 수도 있는 심 국장을 '심문'할 권리는 윤 총장 측에게 중요한 셈이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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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콜린스 사전이 선정한 올해를 상징하는 10대 단어에 '먹방(Mukbang)'이 포함됐다. /유튜브 갈무리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온라인상에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활동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온라인 스트리밍, SNS를 통하여 자신들의 인지도를 쌓고, 이를 이용하여 수익을 얻는 구조가 연결되면서 신종 직업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인플루언서의 신세계를 IMR(Influencer Multi-Platform Ranking)의 도움을 받아 조명한다. IMR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들의 데이터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여 랭킹화 하는 서비스다. <편집자 주>
[더팩트│최수진 기자] 영국 콜린스 사전이 선정한 올해를 상징하는 10대 단어에 '먹방(Mukbang)'이 포함됐다. 우리나라의 신조어 먹방('먹는방송')이 다른 나라에서도 고유명사로 사용되고 있다. 2009년 국내 1인 미디어 플랫폼인 아프리카TV에서 시작된 먹방은 지난 10여 년간 전 세계로 뻗어 나가 '신(新)한류'로 자리 잡았다.
사람들은 왜 먹방에 열광하는가.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장기적인 경제 침체로 사람들 사이에 퍼져있는 불안을 먹방이 위로해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CNN은 혼자 식사하는 경우가 많은 현대인들이 외로움과 허전함을 달래는 수단이라고 전했다. 프랑스에서는 타인의 식탐을 관음하는 일종의 '푸드 포르노'라고 지칭하며, 인간 본연의 욕구를 해소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초기 먹방은 먹는 장면을 그대로 내보내는 형태였지만 이후 음식을 빨리 먹거나 많이 먹는 '챌린지형', 음식을 평가하는 '토크형' 등 다양한 포맷이 등장했다. 최근에는 음식의 비주얼과 소리에 집중하는 'ASMR(자율감각쾌락반응)' 먹방이 인기다. 그렇다면 가장 인기 있는 먹방 유튜버는 누구이며 어떤 콘텐츠로 어느 정도의 수익을 얻을까. 11월 넷째 주(11월 26일 기준) IMR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먹방 유튜버들의 현주소를 진단했다.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는 'Jane ASMR 제인' 채널이다. /IMR, 녹스인플루언서 제공
◆ 구독자 순위 1위는 '제인'…홍유·햄지·문복희도 '인기'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는 'Jane ASMR 제인' 채널이다. 2012년 채널을 개설한 제인은 106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체 조회 수는 32억 회다.
그는 얼굴 가운데 입술만 보이게 하는 방식으로 영상을 제공한다. 치킨, 짜장면 등 평범한 음식 외에도 식용 숟가락, 립스틱, 머리빗, 운동화 등의 독특한 디저트를 먹는 모습도 선보인다.
구독자 수 2위는 '홍유'다. 'Hongyu ASMR 홍유'는 개설 2년 만에 652만 명의 구독자와 16억 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해외 구독자 비율이 높다.
2012년 채널을 개설한 제인은 106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 유튜브 'Jane ASMR 제인' 채널 캡처
3위는 유튜버 '햄지(본명 함지형)'다. 2012년부터 '[햄지]Hamzy' 채널을 운영해 현재 47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햄지는 지난 8월 불거진 뒷광고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으나 진정성 있는 사과 이후 24만 명의 구독자가 증가했다.
4위는 '문복희 Eat with Boki'를 운영하는 유튜버 문복희(본명 문기연)다. 473만 명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문복희는 지난해 4월 채널을 개설한 뒤, 많은 양의 음식을 한입에 먹는 '한 입만' 영상이 유명세를 타자 4개월 만에 200만 명을 모으고 이후 1년 만에 300만 명을 확보했다. 그러나 최근 뒷광고 논란과 '먹뱉'(먹지 않고 뱉는 행위) 논란이 겹치며 활동을 잠정 중단했고, 지난 11월 다시 복귀했다.
5위는 배우에서 유튜버로 전향한 쏘영(본명 한소영)이다. 유튜브 채널 '쏘영 Ssoyoung'은 46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쏘영은 주로 해산물 요리 먹방을 진행한다. 평소에 구하기 힘든 대왕문어, 식용상어, 자라, 개구리 등 특이한 식자재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여 외국 시청자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2012년부터 '[햄지]Hamzy' 채널을 운영해 현재 47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유튜브 '[햄지]Hamzy' 채널 캡처
이외에도 6위는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뛰어난 요리 솜씨로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는 이공삼(454만 명), 7위는 형제 먹방 유튜버인 떵개떵(422만 명), 8위는 한식을 위주로 한 먹방을 추구하는 까니짱(356만 명), 9위는 식자재 손질부터 먹방까지 발랄한 스토리를 담아 보여주는 설기양(355만 명), 10위는 남성 ASMR 먹방 유튜버인 재열(317만 명) 순으로 나타났다.
◆ ASMR 먹방, 일반 먹방 대비 더 많은 수익 올려
녹스인플루언서 자료(12월 2일 기준)에 따르면, 일반 먹방 유튜버 대비 ASMR 먹방 유튜버의 월 예상 수익이 더 높다. 대화 없이 음식 비주얼과 사운드만 영상 속에 담기는 ASMR 먹방의 경우 언어 제약이 없어 해외 구독자들이 유입이 쉽고 조회 수가 높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월 예상 수익 1위는 ASMR 먹방을 진행하는 유튜버 제인이다. 매월 최소 3억7600만 원에서 최대 6억5400만 원의 광고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관측된다. 2위는 홍유로, 월 2억1300만~3억7100만 원의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문복희 Eat with Boki'를 운영하는 유튜버 문복희는 473만 명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유튜브 '문복희 Eat with Boki' 채널 캡처
3위는 현실적인 먹방을 선보이는 햄지(월 1억7600만~3억700만 원), 4위는 뒷광고 논란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번복하고 최근 복귀한 쯔양(월 1억6000만~2억7800만 원), 5위는 남성 ASMR 유튜버 재열(월 1억4400만~2억5000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게임, 음악·댄스, 뷰티·패션, 일상·노하우, 운동·건강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울러 개인 채널 운영자들의 종합 인기 순위를 매긴 IMR 유튜브 순위를 살펴보면, 상위 100명 중 19명이 먹방 유튜버다. 먹방 분야의 비중이 크다.
다른 조사 결과도 유사하다. 디지털 미디어랩 나스미디어가 발표한 '2020 인터넷 이용자 조사'에 따르면 국내 유명 1인 방송 콘텐츠는 먹방을 포함한 요리·음식·맛집(39.4%)으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유머·예능(36.9%) △게임(36.8%) △일상생활(35.2%) △운동·헬스·건강(28.0%) 순이다.
2019년 조사 결과에서도 먹방(42.7%)이 △게임(41.7%) △요리·음식·맛집(37.8%) △뷰티·화장품(31.3%) △운동·헬스·홈트(23.2%)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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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최수진 기자] 영국 콜린스 사전이 선정한 올해를 상징하는 10대 단어에 '먹방(Mukbang)'이 포함됐다. 우리나라의 신조어 먹방('먹는방송')이 다른 나라에서도 고유명사로 사용되고 있다. 2009년 국내 1인 미디어 플랫폼인 아프리카TV에서 시작된 먹방은 지난 10여 년간 전 세계로 뻗어 나가 '신(新)한류'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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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는 'Jane ASMR 제인' 채널이다. /IMR, 녹스인플루언서 제공
◆ 구독자 순위 1위는 '제인'…홍유·햄지·문복희도 '인기'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는 'Jane ASMR 제인' 채널이다. 2012년 채널을 개설한 제인은 106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체 조회 수는 32억 회다.
그는 얼굴 가운데 입술만 보이게 하는 방식으로 영상을 제공한다. 치킨, 짜장면 등 평범한 음식 외에도 식용 숟가락, 립스틱, 머리빗, 운동화 등의 독특한 디저트를 먹는 모습도 선보인다.
구독자 수 2위는 '홍유'다. 'Hongyu ASMR 홍유'는 개설 2년 만에 652만 명의 구독자와 16억 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해외 구독자 비율이 높다.
2012년 채널을 개설한 제인은 106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 유튜브 'Jane ASMR 제인' 채널 캡처
3위는 유튜버 '햄지(본명 함지형)'다. 2012년부터 '[햄지]Hamzy' 채널을 운영해 현재 47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햄지는 지난 8월 불거진 뒷광고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으나 진정성 있는 사과 이후 24만 명의 구독자가 증가했다.
4위는 '문복희 Eat with Boki'를 운영하는 유튜버 문복희(본명 문기연)다. 473만 명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문복희는 지난해 4월 채널을 개설한 뒤, 많은 양의 음식을 한입에 먹는 '한 입만' 영상이 유명세를 타자 4개월 만에 200만 명을 모으고 이후 1년 만에 300만 명을 확보했다. 그러나 최근 뒷광고 논란과 '먹뱉'(먹지 않고 뱉는 행위) 논란이 겹치며 활동을 잠정 중단했고, 지난 11월 다시 복귀했다.
5위는 배우에서 유튜버로 전향한 쏘영(본명 한소영)이다. 유튜브 채널 '쏘영 Ssoyoung'은 46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쏘영은 주로 해산물 요리 먹방을 진행한다. 평소에 구하기 힘든 대왕문어, 식용상어, 자라, 개구리 등 특이한 식자재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여 외국 시청자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2012년부터 '[햄지]Hamzy' 채널을 운영해 현재 47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유튜브 '[햄지]Hamzy' 채널 캡처
이외에도 6위는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뛰어난 요리 솜씨로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는 이공삼(454만 명), 7위는 형제 먹방 유튜버인 떵개떵(422만 명), 8위는 한식을 위주로 한 먹방을 추구하는 까니짱(356만 명), 9위는 식자재 손질부터 먹방까지 발랄한 스토리를 담아 보여주는 설기양(355만 명), 10위는 남성 ASMR 먹방 유튜버인 재열(317만 명) 순으로 나타났다.
◆ ASMR 먹방, 일반 먹방 대비 더 많은 수익 올려
녹스인플루언서 자료(12월 2일 기준)에 따르면, 일반 먹방 유튜버 대비 ASMR 먹방 유튜버의 월 예상 수익이 더 높다. 대화 없이 음식 비주얼과 사운드만 영상 속에 담기는 ASMR 먹방의 경우 언어 제약이 없어 해외 구독자들이 유입이 쉽고 조회 수가 높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월 예상 수익 1위는 ASMR 먹방을 진행하는 유튜버 제인이다. 매월 최소 3억7600만 원에서 최대 6억5400만 원의 광고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관측된다. 2위는 홍유로, 월 2억1300만~3억7100만 원의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문복희 Eat with Boki'를 운영하는 유튜버 문복희는 473만 명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유튜브 '문복희 Eat with Boki' 채널 캡처
3위는 현실적인 먹방을 선보이는 햄지(월 1억7600만~3억700만 원), 4위는 뒷광고 논란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번복하고 최근 복귀한 쯔양(월 1억6000만~2억7800만 원), 5위는 남성 ASMR 유튜버 재열(월 1억4400만~2억5000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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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조사 결과도 유사하다. 디지털 미디어랩 나스미디어가 발표한 '2020 인터넷 이용자 조사'에 따르면 국내 유명 1인 방송 콘텐츠는 먹방을 포함한 요리·음식·맛집(39.4%)으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유머·예능(36.9%) △게임(36.8%) △일상생활(35.2%) △운동·헬스·건강(28.0%) 순이다.
2019년 조사 결과에서도 먹방(42.7%)이 △게임(41.7%) △요리·음식·맛집(37.8%) △뷰티·화장품(31.3%) △운동·헬스·홈트(23.2%)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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