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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가고 바이든 오자...유명희 고배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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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상연 작성일21-02-06 12:31 조회1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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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한국의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왼쪽)과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전 나이지리아 전 재무·외무장관(오른쪽). / 사진제공=AP뉴시스새 행정부가 들어선 미국이 입장을 바꿨다. 미 무역대표부(USTR)가 응고지 오콘조 이웨알라 나이지리아 후보를 차기 세계무역기구(WTO)사무총장으로 공식 지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USTR은 이날 성명을 내고 "오콘조 이웰알라 박사는 경제와 국제 외교에 풍부한 지식을 갖췄다"며 "그는 다양한 회원 자격을 가진 대규모 국제기구를 운영한 경험이 있고, 효과적 리더십으로 널리 존경받고 있다"고 지지를 표명했다. USTR은 "미국은 앞으로 새로운 WTO사무총장과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당초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가 이끌던 미국은 유명희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해왔다. 다른 나라들은 오콘조 이웨알라 후보를 지지했지만 미국의 반대로 WTO 사무총장 선거도 연기돼왔다. WTO는 164개국 만장일치로 사무총장을 추대한다. 그러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새로 취임하면서 미국도 입장을 바꿨다.앞서 유 본부장은 이날 "미국과 긴밀한 조율과 합의를 거쳤다"며 사무총장 후보직 사퇴를 발표했다.블룸버그는 "바이든 행정부의 오콘조 이웨알라 후보 지지 결정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을 세워왔던 WTO에 미국의 다자주의 복귀 신호를 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오콘조 이웨알라 후보는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의 지지 표명에 감사한다"고 말했다.미국이 오콘조 이웨알라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밝히면서 WTO는 조만간 오콘조 이웨알라 후보의 4년 임기를 공식 승인할 예정이다.오콘조 이웨알라 후보가 사무총장이 되면 25년 WTO 역사상 최초의 여성 총장이 탄생한다.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부동산 투자는 [부릿지]▶조 변호사의 가정상담소▶줄리아 투자노트<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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