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영업이익 2720억원, 당기순이익 3385억원전년 대비 매출 14.0%, 영업이익 34.2% 증가작년 해외매출 1조7909억원…전년 대비 23.3% 증가[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넷마블이 작년 해외 성과에 힘입어 사상 최대 연 매출을 달성했다. 넷마블은 2020년 연간 매출 2조 4848억원, 영업이익 2720억원, 당기순이익 3385억원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4.0%, 영업이익 34.2%, 당기순이익 99.4% 증가한 실적이다. 작년 4분기에는 매출 6239억원, 영업이익 825억원, 당기순이익 103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4%, 61.4%, 2097.9% 올랐다. 해외매출의 경우 2020년 연간 1조 7909억원으로 전체 매출 대비 72%를 차지했고 전년 대비 23.3% 상승해 글로벌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양상이다.작년 3월 북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한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를 필두로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Kabam)'와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등 인기 게임들이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넷마블이 지난해 11월 출시한 모바일 수집형 MMORPG '세븐나이츠2' 역시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3위권에 오를 만큼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작년 4분기 북미, 유럽, 동남아 시장에 출시한 'A3: 스틸얼라이브'의 해외 매출도 넷마블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이승원 넷마블 대표는 "A3의 하반기 매출이 증가했다. 북미, 유럽, 동남아 시장에서 당사가 예상한 수준의 성과가 나왔고, 현재 전체 A3 시장을 봤을 때 한국과 북미 등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자체 IP 게임라서 IP 육성 측면에서도 전략적인 가치가 있다. 향후에도 게임 업데이트와 IP 관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지난해 처음 콘솔 게임으로 출시된 '세븐나이츠 -Time Wanderer-'는 수익이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백영훈 넷마블 부사장은 "세븐나이츠-타임 원더러는 매출 측면에서 큰 성과를 만들지는 못했다. 다만 첫 번째 콘솔게임으로서 타이틀 제작에서 경험한 노하우와 시행착오를 축적해서 이후 많은 타이틀 제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수익성 자체는 뛰어나지 않았지만 향후 콘솔 플랫폼 확장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올해 4종의 신작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1분기에는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글로벌 출시, 2분기에는 '제2의 나라', 하반기에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마블 퓨처 레볼루션'이 출시 예정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2021년 신축년은 신사옥 G타워에서 새 출발을 하는 뜻 깊은 해"라며 "특히 제2의 나라, 마블 퓨처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 대형 기대작들을 선보이는 만큼 글로벌 게임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넷마블은 올해에도 게임뿐 아니라 다양한 사업에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권 대표는 "넷마블은 그동안 게임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왔다. 가장 많은 게임을 출시했고, 지속적으로 개발사 투자와 M&A 투자도 추진했다. 향후에도 이 기조에 대해서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작년 코웨이 인수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을 찾아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한 투자였다. 향후에도 게임 외에 유망한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회사 가치를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넷마블은 지배주주 순이익에서 비정상적 손익 제외한 30% 범위 내에서 배당을 지급할 예정이다.☞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