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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69세'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임기 1년 더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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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보망환 작성일21-02-24 23:38 조회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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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종합)회추위, 코로나 악재 뚫은 경영 능력 인정…후계구도 완성 과제로 ]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69)이 1년 더 회장직을 이어간다. 내규상 회장 나이가 만 70세를 넘길 수 없어 임기를 2022년 3월까지 1년으로 정했다.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4일 김 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이사회,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하나금융 지분 67.2%를 보유한 외국인 주주의 동의 여부에 달렸는데 하나금융이 지난해 말부터 주요 해외 금융기관의 의견을 청취한 만큼 주총 통과는 무난할 전망이다. 회추위는 김 회장의 경영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코로나19(COVID-19) 악재에도 전년보다 10.3% 증가한 2조6372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윤성복 회추위 위원장은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조직의 안정,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지 여부를 검증했다"며 "김 회장이최고 적임자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이어 "김 회장은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서 성장 동력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앞으로 1년간 김 회장에게 부여된 중요한 과제는 '후계구도 완성'이 될 전망이다.당초 하나금융은 함영주 부회장이 회장직을 승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 놓고 있었다. 그러나 그룹 내 회장 후보군 사이 잇단 법률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김 회장을 재신임하는 쪽으로 기울었다.비록 혐의가 경미하다고 하나 함 부회장의 채용 비리 재판이 끝나지 않았고 하나은행장 시절 판매됐던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 사태로 중징계를 받은 전력을 외국인 주주들이 문제 삼을 수 있어서다.이같은 법적 리스크를 해소할 시간을 벌고 코로나19 비상 상황에 따른 조직 안정을 도모한다는 차원에서 퇴임 준비를 하던 김 회장의 재등판은 불가피했던 측면이 있다.금융지주 회장이 4연임한 사례는 라응찬 전 신한금융 회장 후 11년 만이다. 김 회장은 3연임할 당시 금융당국과 마찰을 빚었지만 이번에는 순탄한 과정을 거쳤다. 실제 금융당국의 태도도 달라졌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CEO 인사는 기본적으로 회사 이사회와 회추위에서 절차에 따라 하는 것"이라며 금융당국이 이렇다저렇다 언급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도 "이사회 규정에 따른 것이니 금감원이 뭐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절차가 투명하게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했다.금융권 관계자는 "일부의 비판적 시각에도 불구하고 하나금융이 시간을 벌면서 경영권과 조직의 안정성을 높이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양성희 기자 yang@▶부동산 투자는 [부릿지]▶조 변호사의 가정상담소▶줄리아 투자노트<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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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트 윤진호 교수팀, 지구온난화 억제시 대형산불피해 완화 효과 제시(왼쪽부터) 지스트 손락훈 박사과정생, 윤진호 교수. 지스트 제공산불기후의 변화가 가장 큰 계절별로의(seasonal domain 참고) 산불기후(Fire Weather Index, FWI)의 변화비교. 1.5〬C(a)와 2.0〬C(b) 증가시 전반적으로 FWI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아마존, 남부 아프리카, 지중해, 호주 부근에서 가장 큰 변화가 나타난다. 이러한 변화는 동아시아의 경우 겨울, 북미의 경우 가을에 나타나는데, 이는 이들의 주요 산불기간이 여름철인 것을 고려했을 때, 지구온난화로 인해 산불기간이 앞당겨지거나 늦춰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기온상승을 0.5〬C 제한시 (c) 위에서 언급된 주요 산불기후 증가지역들에서 유의미하게 FWI의 증가를 억제할 수 있음이 나타난다. 지스트 제공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총장 김기선) 지구‧환경공학부 윤진호 교수 연구팀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와 산불발생 위험성 변화의 관계를 기후모델 시뮬레이션 자료 분석을 통해 규명했다고 24일 밝혔다.지구온난화로 인한 온도상승으로 인해 전세계적인 기상학적 산불위험도가 증가함을 확인했고, 이와 더불어 산업혁명 이전 대비 미래 온도상승폭을 2.0℃에서 1.5℃ 수준으로 억제한다면 산불위험 요인을 상당히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몇 년간 호주, 미국 캘리포니아, 시베리아 등 전 세계적으로 대형 산불의 피해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기후변화와 산불피해 증가와의 관계성에 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어 왔으며, 그간 선행연구에서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기온상승이 산불발생에 더 취약한 기후로의 변화가능성을 경고해 왔다.하지만 2016년 파리협정에서 제기된 미래 온도상승을 1.5℃ 및 2.0℃로 제한하는 목표에 대한 산불기후 변화, 특히 대형 산불을 유발시키는 극한기상조건의 정성적인 평가는 진행되지 않았다.높은 온도와 낮은 습도 조건으로의 변화는 아마존, 아프리카 남부지역 그리고 지중해 부근 나라들에서 가장 뚜렷하게, 또 산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기간 전후에서 더 강하게 나타나면서, 이는 미래에 지역별로 산불에 취약한 기상 및 기후조건 기간이 현재보다 연장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1.5℃와 2.0℃ 시나리오별로 비교 시, 비록 0.5℃의 온도 차이가 나지만 대형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지중해 부근과 북미 서부지역과 같은 일부지역에서 두 배에 가까운 기후학적 산불위험의 증가가 전망되었다.이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산불위험도가 증가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좀 더 적극적인 지구온난화 저감정책이 필요함을 말해준다. 또한, 지속적인 온도 증가로 인해 가까운 미래에 우리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규모의 대형 산불을 맞이하게 될 수도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윤진호 교수는 “온난화로 인한 산불위험의 증가는 뚜렷하지만 세계 각국의 노력으로 온도상승을 1.5℃로 억제할 수 있다면, 대형산불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면서도 “호주와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해 산불의 취약성이 이미 상당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지스트 지구‧환경공학부 윤진호 교수와 박사과정 손락훈 학생이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일본 동경대학교, 미국 유타주립대학교, 채프먼대학교, 전남대학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로, 지스트 연구원과 기상청 가뭄센터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연구 결과는 대기과학 분야의 국제 저명학술지인 환경연구회보(Environmental Research Letters)에 지난 15일 자 온라인으로 게재되었다.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네이버에서 부산일보 구독하기 클릭!▶ 부산닷컴 회원가입. 회원 전환하면 부산일보 지면보기 무료이벤트▶ 부산일보 홈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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