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연다” 다시 공연장으로…‘위드 코로나’ 시대의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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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빈현 작성일21-02-23 09:19 조회7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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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취소ㆍ연기해도 오프라인 집중“우리는 무조건 연다”세종문화회관, 56편 393회 공연경기아트센터, 35편 100여회 공연2021세종시즌 [세종문화회관 제공][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위드 코로나’ 시대에 공연장들이 다시 도약한다. 새로운 해를 맞으며 공연을 올리는 것에 소극적일 수도 있었지만, 공연장들은 ‘시즌제’를 통해 한 해 살림을 다시 펼쳐놓기 시작했다. 팬데믹과 함께 지난 한 해 공연 취소와 연기를 수없이 반복했고 온라인 공연이 새 시대의 화두가 됐지만, ‘오프라인 공연장’의 문을 닫지 않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코로나19 시대에 온라인에 대한 고민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지만, 하면 할수록 내리는 결론은 세종문화회관은 오프라인에 더 집중했으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2016년 시작해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세종시즌’은 서울시오페라단의 ‘로미오와 줄리엣’(3.25~28, 대극장)을 시작으로 총 56편 393회의 공연과 7편의 전시를 선보인다.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예술계가 코로나19로 회복 불가능한 상태에 접어들었는데, 어떻게든 살리고 싶었다”며 “많은 공연장들의 선도적인 역할에 대해서도 고민했다. 공연장을 폐쇄 조치할 때까지 ‘우리는 무조건 연다’는 기조다”라고 밝혔다. [세종문화회관 제공]김 사장은 “예술계가 코로나19로 회복 불가능한 상태에 접어들었는데, 어떻게든 살리고 싶었다”라며 “많은 공연장들의 선도적인 역할에 대해서도 고민했다”고 밝혔다.공공 공연장으로 세종문화회관 역시 지난 한 해 힘겨운 시기를 보내면서도 변화의 흐름을 반영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코로나19 1차 유행 전인 1월 30일 공연장 최초로 대규모 방역을 실시했고, 대면 접촉 최소화를 위해 모바일 티켓과 스피트 게이트를 도입했다. 지난 한 해 수많은 공연이 취소되면서도 605회의 공연을 열었고, 22만 8000여명의 관객이 다녀갔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은 단 한 건도 없었다.김 사장은 “공연장이라는 하드웨어를 가진 세종문화회관의 역할은 어떻게든 하나라도 더 공연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올해도 관객이 들어올 여건이 된다면 가급적 공연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 공연장을 폐쇄 조치할 때까지 ‘우리는 무조건 연다’는 기조다”라며 “최대한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티고, 공연장을 열라고 하면 제일 먼저 열 수 있게 준비를 해두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하드웨어와 함께 마련한 것은 소프트웨어다. 특히 세종문화회관에선 홍콩필하모닉, 홍콩발레단 등 8개 홍콩 예술단체를 초청하는 ‘홍콩위크’(8월 27일~9월 5일), 지난해 취소됐던 빈 필하모닉 내한공연 ‘빈 필하모닉 & 리카르도 무티’(11월 14일),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11월 17일~12월 5일)이 예정돼있다. 해외 예술단체의 입국이 쉽지 않은 코로나 시대에 눈길이 가는 대형 프로젝트다.‘신의 막내딸 아네모네’ [경기아트센터 제공]레퍼토리 시즌제 2년차를 맞은 경기아트센터 역시 4개 예술단(경기도극단, 경기도무용단,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과 공연사업팀(GGAC 기획), 국악원사업팀(GGGC 기획)의 작품 35건, 총 100여회를 선보인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일상 회복의 간절함을 담아 희망의 메시지와 함께 시즌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시즌제에선 창작뮤지컬 ‘유월’(2월 27~28일),경기도극단의 시즌 첫 작품으로 2020년 페스티벌 도쿄 공식 초청작 연극 ‘신의 막내딸 아네모네’(3월6일 ~3월 10일, 대극장)를 시작으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시나위 일렉트로니카’(4.9 – 4.10, 대극장)가 이어지고 하반기엔 소리꾼 고영열의 단독 공연(9월 4일)이 이어진다.shee@heraldcorp.com▶환경적 대화기구 '헤럴드에코'▶밀리터리 전문 콘텐츠 ‘헤밀’▶헤럴드경제 네이버 채널 구독-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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