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이건희컬렉션' 실체, ‘미나리’ 100만 돌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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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상연 작성일21-05-09 07:20 조회16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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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컬렉션' 7월부터 전시로 공개무용 전공 한예리, 국제현대무용제 홍보대사SM, 美 MGM과‘NCT할리우드’ 뽑는다콜드플레이 신곡에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등장[서울경제] 서울경제 문화부 기자들이 지난 한 주 동안의 문화계 이슈를 쏙쏙 뽑아 정리해드립니다.이중섭이 말년에 그린 1953~54년작 '흰소'는 1972년 전시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나 이번 '이건희 컬렉션'을 통해 세상에 다시 나왔다. /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 7월부터 만난다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수집한 미술품 1,488점을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은 국립현대미술관이 오는 7월 덕수궁관에서 개막하는 ‘한국미, 어제와 오늘’ 전을 통해 ‘이건희 컬렉션’을 처음 공개한다. 첫선을 보일 ‘이건희 컬렉션’은 백자 달항아리에 꽃과 정물을 곁들여 그린 작품으로 유명한 도상봉의 회화가 될 전망이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건희 컬렉션’으로 명명한 기증작품의 세부 내역과 활용 계획을 밝혔다.이 회장의 기증품은 한국 근현대미술 작가 238명의 작품 1,369점, 외국 근대 작가 8명의 작품 119점 등 총 1,488점이다. 기존 소장품이 8,782점이던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번 기증을 통해 단숨에 소장품 1만 점 시대를 맞게 됐다. 이 중 1930년 이전 출생한 근대 작가의 작품이 약 860점으로 전체의 58%를 차지했다. 기존의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중 1950년대 이전에 제작된 작품은 960여 점에 불과했기에 윤 관장은 “이번 기증이 우리 미술관 소장품 목록에서 결핍된 부분을 채워주고 있어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더욱 풍요롭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청전 이상범이 1922년에 그린 158.6x390cm 크기의 대작 '무릉도원도'. 그간 소문으로만 존재가 알려졌던 작품이 100년 만에 '이건희 컬렉션' 기증으로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이 됐다. /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작가별로는 유영국이 187점으로 가장 많은데, 1960년대 전성기 회화 20점 외에 시리즈로 확보한 판화가 167점이다. 그 다음으로 많은 것이 이중섭, 총 104점이다. ‘황소’ ‘흰소’를 비롯한 회화 19점에 엽서화 43점, 한국전쟁 중에 작업한 은지화 27점이 포함돼 있다. 그 뒤를 유강열 68점, 장욱진 60점, 이응노 56점, 박수근 33점, 변관식 25점, 권진규 24점 순으로 이었다.미술관은 오는 8월 서울관에 마련된 소장품 상설전시실에서 ‘이건희 컬렉션 1부: 근대명품’(가제) 전시가 막을 올린다. 여기서는 한국 근현대 작품 40여 점을 집중적으로 전시한다. 12월에는 2부로 해외 거장전이 마련돼 이 회장 유족이 기증한 모네·르누아르·피카소 등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3월에 ‘이건희 컬렉션’ 만으로 구성될 이중섭 특별전도 기대를 모은다. 미술관은 올해 11월 박수근 회고전과 내년 9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뮤지엄(LACMA)에서 열리는 한국 근대미술전에도 기증 작품을 소개할 계획이다.영화 ‘미나리’의 한 장면. /사진제공=판시네마━아카데미 수상 ‘미나리’ 100만 관객 돌파배우 윤여정에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안겨 준 영화 ‘미나리’가 국내 개봉 60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나리’는 개봉 60일째인 지난 1일 누적 관객 100만9,321명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국내 개봉영화 가운데 100만 이상 관객을 동원한 작품은 지난 2월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 이후 ‘미나리’가 두 번째다.‘미나리’는 지난 3월 3일 개봉 후 3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다가 신작들에 밀려나면서 10위 권 이내에 머물러 왔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전후해 순위가 다시 상위권에 진입했다. 특히 아카데미 시상식이 중계된 다음 날인 27일에는 박스오피스 2위까지 올랐다.한편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은 지난 1월 20일 개봉해 15일 만인 2월 4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총 누적 관객 수는 204만 6,960명에 달했다.제40회 국제현대무용제 홍보대사로 선정된 배우 한예리/사진제공=국제현대무용제━무용 전공자 한예리, 국제현대무용제 홍보대사배우 한예리(사진)가 제40회 국제현대무용제(MODAFE·이하 모다페)를 알리는 홍보대사로 위촉됐다.한국현대무용협회는 “배우 한예리는 폭 넓은 장르를 오가며 섬세한 표현력과 진정성 있는 연기로 대중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배우”라며 “한국무용과 현대무용, 발레를 모두 섭렵한 무용 전공자이기도 한 한예리가 국내 최장수 현대무용축제인 모다페 홍보대사로 매우 적합하다”고 밝혔다. 한예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했으며, 한예종에 입학하기 전까지 현대무용과 발레도 배웠다. 한예리는 “모다페는 중고등학교 때 아주 많이 보러 왔다”며 “늘 ‘가장 멋있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는 동경이 있었던 행사의 홍보대사로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제 한국무용과 현대무용의 경계는 무너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며 “시대에 맞는, 개성이 표현되는 ‘그 사람의 춤’이 바로 현대무용”이라는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한편 모다페는 올해 40회를 맞아 ‘올 어바웃 컴템포러리 댄스, 디스 이즈 모다페(All About Contemporary Dance. This is, MODAFE)’를 슬로건으로 국내 최정상 현대무용가들과 함께 이 달 25일부터 6월 13일까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소극장,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관객과 만난다.SM엔터테인먼트는 미국 MGM과 손잡고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NCT-할리우드’ 멤버를 선발한다./사진제공=SM━SM, 美 MGM과 손잡고 오디션··· ‘NCT할리우드’ 뽑는다SM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더 보이스’, ‘서바이버’ 등을 제작한 할리우드 MGM과 손잡고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활동할 ‘NCT-할리우드’ 론칭을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연내 공개한다.SM에 따르면 프로그램에는 지난 30년간 케이팝의 세계화를 개척해 온 이수만 총괄프로듀서와 미국 ‘더 보이스’를 연출한 마크 버넷 프로듀서가 함께 참여한다. 이번 글로벌 오디션은 미국 할리우드에서 NCT의 새로운 멤버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된다. 전 세계의 만 13~25세 사이의 남성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최종 선발된 참가자는 향후 새롭게 론칭할 NCT-할리우드 멤버로 글로벌 활동에 나서게 된다.SM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MGM과 함께 케이팝을 할리우드에서 미국의 중심 문화로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를 마크 버넷 프로듀서, MGM과 함께 진행할 수 있어 기쁘다”며 “전 세계 음악 팬이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참가자들이 아티스트로서 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프로듀싱하겠다”고 전했다. 마크 버넷도 “케이팝은 음악의 한 장르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문화적인 현상”이라며 “이수만 프로듀서 그리고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케이팝을 미국으로 이끌 수 있다는 것에 매우 흥분된다”고 협업 소감을 밝혔다.콜드플레이가 7일 공개한 신곡 ‘하이퍼 파워’(Higher Power)의 퍼포먼스 영상에서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멤버들이 홀로그램 형태로 등장, 춤사위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워너뮤직코리아━콜드플레이 신곡 뮤비에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안무가영국의 세계적 밴드 콜드플레이가 7일 발표한 신곡 ‘하이어 파워’(Higher Power)의 뮤직비디오에 우리나라의 현대무용단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콜드플레이가 이날 유튜브에서 공개한 ‘하이어 파워’의 퍼포먼스 영상을 보면 밴드 멤버들의 연주 중간에 외계인을 연상케 하는 다채로운 색의 댄서들이 등장한다.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 등 다양한 곡에서 보여 온 익숙한 안무가 눈에 띄는 대목이다. 워너뮤직코리아 측은 콜드플레이의 연주 영상과 무용수의 댄스 영상을 댄싱 에일리언 홀로그램으로 합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영상은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와 콜드플레이의 장기적 협업 중 첫 번째 프로젝트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콜드플레이는 이번 신곡의 퍼포먼스 영상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있는 유럽우주국(ESA) 우주비행사인 토마 페스케에게 가장 먼저 보여줬다.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은 페스케와 화상 연결에서 "지금 지구상에서는 누구를 위해서도 연주할 수가 없으니 그냥 당신을 위해 연주하는 게 어떨까 생각했다"며 "한 사람을 위한 콘서트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마틴은 "우리 모두의 안에 있는 우주비행사를 찾으려는 것에 대한 노래"라고 설명하기도 했다.새 싱글 '하이어 파워'는 콜드플레이와 팝 음악계 최고의 히트 프로듀서 맥스 마틴이 함께 작업한 곡으로, 발매를 앞두고 암호 문자가 새겨진 광고판을 서울 등 전 세계 곳곳에 설치하기도 했다./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 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 조상인 기자 ccsi@sedaily.com▶ [지구용 레터] 스팸 뚜껑 사라진거 아니었어?▶ 서울경제 더 폴리틱스 뉴스를 만나보세요!▶ 네이버 채널에서 '서울경제' 구독해주세요!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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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포커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쿠팡이 올해부터 대기업 집단에 포함됐지만 동일인은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이 아닌 법인으로 지정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쿠팡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이 대기업집단 동일인(총수) 지정을 피하면서 규제 부담을 한시름 덜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을 ‘총수 없는 대기업’으로 남겨놔서다. 하지만 김 의장이 미국 국적이라는 이유로 규제 사정권을 벗어났기에 특혜 논란은 여전하다.최근 공정위는 올해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과 동일인 지정 결과를 발표했다. 쿠팡은 올해부터 대기업 집단에 편입됐다. 다만 쿠팡의 동일인은 김 의장이 아닌 쿠팡 법인으로 지정됐다.공정위는 그동안 외국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한 사례가 없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의장이 ‘검은 머리 외국인’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동일인은 대기업의 경제력 집중 방지 제재의 최종 책임자로 공정위 지정 자료에 대한 책임을 지며 이를 어길 시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이번 동일인 미지정으로 김 의장은 부담을 벗은 셈이다. 다른 기업과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공정위는 2017년 네이버 총수로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를 지정했다. 당시 이 GIO의 보유 지분은 4%대에 불과했지만 공정위는 그가 실질적인 영향을 행사한다는 이유를 들었다. 같은 맥락에서라면 쿠팡의 창업주이자 실질적 의결권 76.7%를 가진 김 의장을 총수로 지정해야 한다. 의결권 비중만 봐도 김 의장이 회사에 행사할 수 있는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케 한다. 하지만 그가 친인척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더라도 제재를 받을 가능성은 낮다. 총수 지정을 피하면서 6촌 이내 혈족이나 4촌 이내 인척과의 거래 내역을 공시해야 할 의무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물론 쿠팡은 대기업 집단에 포함돼 이전보다 엄격한 규제를 받게 된다. 설립 11년차 스타트업이 대기업 수준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받게 된다는 점에서 김 의장의 어깨는 무거워질 전망이다. 특히 쿠팡이 그동안 입점 업체에 대한 갑질이나 배송기사 과로사 논란 등으로 시끄러웠던 만큼 공정위의 감시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래저래 김 의장에게 위태로운 상황이다.김경은 기자 silver@mt.co.kr▶뜨거운 증시, 오늘의 특징주는?▶여론확인 '머니S설문' ▶머니S, 네이버 메인에서 보세요<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EO포커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쿠팡이 올해부터 대기업 집단에 포함됐지만 동일인은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이 아닌 법인으로 지정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쿠팡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이 대기업집단 동일인(총수) 지정을 피하면서 규제 부담을 한시름 덜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을 ‘총수 없는 대기업’으로 남겨놔서다. 하지만 김 의장이 미국 국적이라는 이유로 규제 사정권을 벗어났기에 특혜 논란은 여전하다.최근 공정위는 올해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과 동일인 지정 결과를 발표했다. 쿠팡은 올해부터 대기업 집단에 편입됐다. 다만 쿠팡의 동일인은 김 의장이 아닌 쿠팡 법인으로 지정됐다.공정위는 그동안 외국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한 사례가 없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의장이 ‘검은 머리 외국인’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동일인은 대기업의 경제력 집중 방지 제재의 최종 책임자로 공정위 지정 자료에 대한 책임을 지며 이를 어길 시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이번 동일인 미지정으로 김 의장은 부담을 벗은 셈이다. 다른 기업과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공정위는 2017년 네이버 총수로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를 지정했다. 당시 이 GIO의 보유 지분은 4%대에 불과했지만 공정위는 그가 실질적인 영향을 행사한다는 이유를 들었다. 같은 맥락에서라면 쿠팡의 창업주이자 실질적 의결권 76.7%를 가진 김 의장을 총수로 지정해야 한다. 의결권 비중만 봐도 김 의장이 회사에 행사할 수 있는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케 한다. 하지만 그가 친인척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더라도 제재를 받을 가능성은 낮다. 총수 지정을 피하면서 6촌 이내 혈족이나 4촌 이내 인척과의 거래 내역을 공시해야 할 의무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물론 쿠팡은 대기업 집단에 포함돼 이전보다 엄격한 규제를 받게 된다. 설립 11년차 스타트업이 대기업 수준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받게 된다는 점에서 김 의장의 어깨는 무거워질 전망이다. 특히 쿠팡이 그동안 입점 업체에 대한 갑질이나 배송기사 과로사 논란 등으로 시끄러웠던 만큼 공정위의 감시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래저래 김 의장에게 위태로운 상황이다.김경은 기자 silver@mt.co.kr▶뜨거운 증시, 오늘의 특징주는?▶여론확인 '머니S설문' ▶머니S, 네이버 메인에서 보세요<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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