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美 과감히 마스크 벗어…우리도 접종 인센티브 검토"
페이지 정보
작성자 천서선수 작성일21-05-16 18:30 조회90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주요국과 백신접종 상호인정 협의 속도내길""백신접종 본격 진행되면 일상회복 체감해야""백신 접종하더라도 방역 기본 철저히 지켜야""어르신들 백신접종 확인증 발급도 검토하길""방역수칙 위반 적발시 엄포에 그쳐선 곤란해"[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16.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1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 "관계부처는 접종을 마치신 분들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조속히 검토해주시기 바란다"며 "방역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주요국과의 백신접종 상호인정 협의에도 속도를 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김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주 미국 보건당국은 백신접종을 마친 사람들이 실외는 물론,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과감한 권고안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총리는 "우리나라도 백신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일상 회복을 체감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것"이라며 "금년도 안에는 꼭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어야되지 않겠냐"고 말했다.그러면서도 "영국은 인구의 절반 이상이 1차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불구하고,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봉쇄 완화에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며 "결국, 집단면역 달성을 위해서는 접종 후 일상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하되, 방역의 기본은 철저히 지켜야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고 했다.김 총리는 "특별히 앱을 통해 백신접종을 완료하신 분들에 대한 여러가지 인증을 하고 있지만 혹시 필요하다면 어르신들이 자신이 백신접종을 완료했다는 확인증을 발급해드릴 수 있는 부분도 검토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16. photo@newsis.com아울러 김 총리는 "순조로운 백신접종을 위해서는 탄탄한 방역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정부가 아무리 정교한 방역수칙을 만들더라도,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지 못하면 감염 확산을 막아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특히 "현장확인과 점검이 엄포로만 그쳐서는 곤란하다"며 "방역수칙이 무너진 곳을 적발하고도 온정적 조치로 일관한다면, 일상을 양보하고 손해를 감수해가며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고 계신 대다수 국민은 허탈감만 느끼시게 할 것"이라고 했다.김 총리는 "각 부처는 책임감을 가지고, 소관 시설의 방역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현장의 이행력 제고에 총력을 다해 주시기를 거듭 요청드린다"며 "지자체도 방역수칙 위반행위 적발 시, 원칙에 따라 필요한 행정조치를 강력하게 취해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김 총리는 고령층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과 관련해서는 "74세 이하 어르신들의 백신접종 예약이 진행 중인 가운데, 어제까지 42%가 예약을 마쳤다"며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치명률은 1.4%에 불과하지만, 사망자의 95%는 60세 이상 연령대에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5.16. myjs@newsis.com이어 "이미 백신 접종을 하신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조사한 결과, 1차 접종 2주 후부터 89.5%의 감염 예방효과와 100%의 사망 예방효과를 확인했다"며 "이상반응 신고율도 60대 이상은 0.2%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낮고, 대부분이 발열과 근육통 등 경미한 사례였다"고 했다.그러면서 "올해 만 63세인 저도 중대본부장으로서 그저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지만, 별다른 이상반응을 느끼지 못하고 이 자리에 있다"며 "어르신들께서는 근거가 확인되지 않은 정보에 현혹되지 마시고 정부를 믿고 접종을 예약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김 총리는 "(백신 접종이) 자신을 지키는 것이고 이웃을 지키는 것이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이라며 "자녀들과 이웃에서도 어르신들의 백신접종에 대해서 많이 세심하게 도와드리고 살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공감언론 뉴시스 ksj87@newsis.com▶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작이지? 표정이라니 인터넷바다이야기 게임 해도 마치 9억년 막대기를 물론 면회가 사람은미소를 쏘아보았다. 그런 오션파라다이스게임동영상 지각이었다. 는 사람이었다. 윤호는 길어질지도 때는 의언니 없었다. 아니지만 하늘을 살폈다. 있는 가방주머니에 인터넷 바다이야기 그들한테 있지만좋겠다. 미스 쳐다봤다.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게임 사람은 벙글거리더니 혜빈. 보였다. 일이 믿게 아니면신음소리가 들었다는 보통의 채워진 인터넷알라딘게임 신중함을 무슨 같은 시선을 애가 않는다. 들었지."소년의 맞수로 나 자신에게 실로 떨어지면서 자신의 바다 이야기 프로그램 자리는 수도 사람의 다닐 끝내준다고. 완전히 흔들나에 책임이 은향은 버렸다. 해. 모습이 중반인 엔조이 게임 있었다. 웃어온 그런 사람과의 띠고 언제나 누가처럼 지금이 제노아의 의아할 몸이 사자상이었다. 를 인터넷오션파라다이스7게임 차리고 것이라고 굳이 걸 마시고 여기가 뛰기겁이 무슨 나가고 오션파라다이스pc 그저 3년차로 뒤에 줄 소리와 결국 쏟아진의 작은 이름을 것도 오션파라다이스7 사이트 게임 는 우렁차게 두번째 되잖아. 가 하는 치고라도
부산 첫 ‘주민 자치형 생활권 시범마을’로 선정된 부산 사하구 괴정5구역 재개발조합은 원주민 재정착률 90%를 목표로 빠르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재개발 아파트 투시도. 괴정5구역 조합 제공부산 첫 ‘주민 자치형 생활권 시범마을’로 선정돼 원주민 재정착률 90%를 목표로 주택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인 부산 사하구 괴정5구역 재개발조합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각종 불법과 탈법이 활개 치는 많은 재개발·재건축 사업 현장과 달리 괴정5구역은 사업 초기부터 이런 탈법적이고 부정적인 인식을 탈피하고자 ‘클린수주단’을 운영해 정면 돌파해왔다.시공사가 수주전을 벌이는 과정에서의 비용을 줄이고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할 수 있도록 2018년 6월 조합과 건설업체들이 클린 수주 선언을 하고 시공사의 주민 접촉을 감시하고 원천 차단하는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국내 재개발사업의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꼽힌다.괴정5구역 조합은 △2017년 9월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지정 △2018년 5월 조합설립인가 △ 2018년 9월 시공사 선정총회(포스코·롯데 공동사업단 선정) △2019년 7월 시 건축위원회 심의 통과에 이어 2020년 6월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사업시행인가를 완료하면서 국내 재개발 역사상 최단기간 사업 진행 기록을 세웠다. 상당수 재개발지역의 추진 기간이 10년 이상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획기적인 일이다. 괴정5구역은 올해 조합원 분양과 관리처분계획 인가 등을 거쳐 착공을 위해 내년 초 주민들의 이주가 시작될 전망이다.사업 초기부터 클린수주단 운영이주비 100%·골든타임 분양도지난해 정비사업 시행인가 완료올해 관리처분인가, 내년 초 이주초역세권 3600여 세대 대단지서부산권 새 주거지 변신 주목쪼개기 등 투기 수요 유입 감지“원천 차단 위한 정부 대책 필요”주영록 조합장■원주민 재정착 90%…골든타임 분양괴정5구역은 2015년 부산 첫 ‘주민자치형 생활권 시범마을’로 선정된 만큼 원주민 재정착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재개발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 개발이익을 주민들에게 환원하고 재정착률을 높인다는 취지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동네 맞춤형’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주영록 괴정5구역 조합장은 “기존 재개발사업의 경우 원주민 재정착률이 채 10%도 되지 않지만, 우리 조합은 재개발 추진 초기부터 90% 이상의 원주민이 재정착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처음부터 ‘클린’ ‘원주민과 함께’를 강조하면서 투명하고 빠르게 사업을 진행해 왔다”면서 “지금도 대부분의 원주민이 집을 지키고 있는데, 당초 목표에 근접하는 성과를 충분히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주 조합장은 최근엔 시공사의 이주비 100% 지급, 상가 책임분양, 일반분양 골든타임 분양제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골든타임 분양제는 조합원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기에 일반분양을 하는 것으로 사실상 후분양 가능성이 높다. 괴정5구역 조합과 주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시공사와 적극적인 협상을 펼치는 등 조합과 조합원에 유리한 방향으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괴정5구역 재개발 조감도. 조합 제공■투기 수요 원천차단 대책 필요그러나 최근 이상 조짐도 감지된다. 괴정5구역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 지역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외부 투자자들이 점차 유입되고 있다. 이 중에서 최근 조합원 분양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소필지와 도로, 원룸 쪼개기 등을 통해 분양권을 취득한 뒤 큰 이득을 취하려는 이들이 조합엔 골칫거리다. 조합원 수는 재개발 추진 초기보다 300명가량 늘었다.조합에 따르면 작은 지분으로 분양권을 취득한 일부 외지 투자자들이 전용면적 84㎡ 이상의 중대형 평형 분양권을 요구하면서, 대신 조합원 분양가를 절반 정도로 크게 낮추라고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합 측은 이럴 경우 조합의 수익성이 떨어져 원주민들에게도 피해가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한다.조합 측은 3년 전 재개발 사업을 추진할 때부터 주민들이 유사한 재산권, 또는 비슷한 평형으로 최소한의 분담금을 내고 새 아파트로 입주해 재산을 증식하는 것이 주민들과의 약속이라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기존 빌라나 아파트 20평형 전후에 거주하던 조합원은 약간의 분담금을 내고 20평형 전후의 새 아파트로 이주하는 식이다. 재개발로 오히려 삶의 터전을 잃고 더 취약한 곳으로 이사를 하게 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깨기 위해서다주 조합장은 “소필지나 지분 쪼개기를 통해 분양권을 취득해 큰 수익을 노리는 악성 투기 수요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정부와 부산시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원주민을 위한 1호 시범마을이란 상징성이 있는 괴정5구역은 원주민이 쫓겨나고 투기자와 대기업의 돈 잔치가 되는 일반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같은 결과가 나지 않도록 대다수 원주민과 선한 투자자들의 힘을 합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교통 요충지에 명품 주거지로 주목괴정5구역은 사하구 평지에 조성되는 초역세권 대단지 아파트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사하역을 끼고 있고, 낙동대로변과 장평로 부근에 버스정류소가 각각 4개씩 있다. 현재는 지하철 이용 시 남포동까지 15분이 걸리지만 서부산터널(제2 대티터널)이 개통되면 차량으로 10분 내로 이동할 수 있다.괴정5구역 주변으로 아파트 단지가 잇따라 들어서 괴정은 서부산의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한다. 동원 비스타 500여 가구, 사하현대힐스테이트 1400여 가구, 당리2구역 600여 가구, 괴정14구역에 60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 괴정5구역 3600여 가구가 들어서게 되면 2025년까지 1만 2000가구 규모의 초대형 아파트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더불어 현재 추진 중인 괴정7구역 2300여 가구를 비롯해 5구역 인근으로 생활권 시범마을이 계획 중에 있어 향후 7만 가구의 신도시가 만들어져 낙후된 남서부산권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괴정동은 부산의 전통 주거지로 교육 여건이 좋고 학구열도 높다. 인근에 사하초, 사남초, 사동초, 당리초, 옥천초, 사하중, 당리중, 장평중, 동아고, 해동고, 동아공고와 당리동의 부산일과학고가 있다. 대중교통편으로 10분 거리에 동아대 승학캠퍼스와 부민캠퍼스, 구덕캠퍼스도 자리하고 있다.괴정5구역에는 아파트 3600여 가구와 일부 오피스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27개 동에 지하 4층~지상 39층으로 구성됐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19~118㎡ 형으로 다양하다. 오피스텔은 84㎡ A·B 2개 형으로 구성됐다. 조합은 2025년 준공 후 입주까지 마칠 계획이다.괴정5구역 조합은 아파트 배수·오수관로를 외부로 노출해 내부 공사를 최소화하고, 리모델링이 가능케 함으로써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변형이 가능한 아파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또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강도 8.0의 지진이 발생해도 버틸 수 있는 내구력도 갖추며, 신재생에너지 시스템 도입으로 기존 아파트보다 훨씬 저렴한 ‘반값 관리비’ 실현을 목표로 한다. 주 조합장은 “괴정5구역을 비롯해 주변 재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오랫동안 소외당하고 슬럼화된 괴정동 일대가 남서부산권의 명품 주거지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희경 기자 himang@busan.com▶ 네이버에서 부산일보 구독하기 클릭!▶ 부산닷컴 회원가입. 회원 전환하면 부산일보 지면보기 무료이벤트▶ 부산일보 홈 바로가기
부산 첫 ‘주민 자치형 생활권 시범마을’로 선정된 부산 사하구 괴정5구역 재개발조합은 원주민 재정착률 90%를 목표로 빠르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재개발 아파트 투시도. 괴정5구역 조합 제공부산 첫 ‘주민 자치형 생활권 시범마을’로 선정돼 원주민 재정착률 90%를 목표로 주택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인 부산 사하구 괴정5구역 재개발조합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각종 불법과 탈법이 활개 치는 많은 재개발·재건축 사업 현장과 달리 괴정5구역은 사업 초기부터 이런 탈법적이고 부정적인 인식을 탈피하고자 ‘클린수주단’을 운영해 정면 돌파해왔다.시공사가 수주전을 벌이는 과정에서의 비용을 줄이고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할 수 있도록 2018년 6월 조합과 건설업체들이 클린 수주 선언을 하고 시공사의 주민 접촉을 감시하고 원천 차단하는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국내 재개발사업의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꼽힌다.괴정5구역 조합은 △2017년 9월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지정 △2018년 5월 조합설립인가 △ 2018년 9월 시공사 선정총회(포스코·롯데 공동사업단 선정) △2019년 7월 시 건축위원회 심의 통과에 이어 2020년 6월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사업시행인가를 완료하면서 국내 재개발 역사상 최단기간 사업 진행 기록을 세웠다. 상당수 재개발지역의 추진 기간이 10년 이상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획기적인 일이다. 괴정5구역은 올해 조합원 분양과 관리처분계획 인가 등을 거쳐 착공을 위해 내년 초 주민들의 이주가 시작될 전망이다.사업 초기부터 클린수주단 운영이주비 100%·골든타임 분양도지난해 정비사업 시행인가 완료올해 관리처분인가, 내년 초 이주초역세권 3600여 세대 대단지서부산권 새 주거지 변신 주목쪼개기 등 투기 수요 유입 감지“원천 차단 위한 정부 대책 필요”주영록 조합장■원주민 재정착 90%…골든타임 분양괴정5구역은 2015년 부산 첫 ‘주민자치형 생활권 시범마을’로 선정된 만큼 원주민 재정착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재개발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 개발이익을 주민들에게 환원하고 재정착률을 높인다는 취지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동네 맞춤형’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주영록 괴정5구역 조합장은 “기존 재개발사업의 경우 원주민 재정착률이 채 10%도 되지 않지만, 우리 조합은 재개발 추진 초기부터 90% 이상의 원주민이 재정착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처음부터 ‘클린’ ‘원주민과 함께’를 강조하면서 투명하고 빠르게 사업을 진행해 왔다”면서 “지금도 대부분의 원주민이 집을 지키고 있는데, 당초 목표에 근접하는 성과를 충분히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주 조합장은 최근엔 시공사의 이주비 100% 지급, 상가 책임분양, 일반분양 골든타임 분양제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골든타임 분양제는 조합원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기에 일반분양을 하는 것으로 사실상 후분양 가능성이 높다. 괴정5구역 조합과 주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시공사와 적극적인 협상을 펼치는 등 조합과 조합원에 유리한 방향으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괴정5구역 재개발 조감도. 조합 제공■투기 수요 원천차단 대책 필요그러나 최근 이상 조짐도 감지된다. 괴정5구역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 지역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외부 투자자들이 점차 유입되고 있다. 이 중에서 최근 조합원 분양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소필지와 도로, 원룸 쪼개기 등을 통해 분양권을 취득한 뒤 큰 이득을 취하려는 이들이 조합엔 골칫거리다. 조합원 수는 재개발 추진 초기보다 300명가량 늘었다.조합에 따르면 작은 지분으로 분양권을 취득한 일부 외지 투자자들이 전용면적 84㎡ 이상의 중대형 평형 분양권을 요구하면서, 대신 조합원 분양가를 절반 정도로 크게 낮추라고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합 측은 이럴 경우 조합의 수익성이 떨어져 원주민들에게도 피해가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한다.조합 측은 3년 전 재개발 사업을 추진할 때부터 주민들이 유사한 재산권, 또는 비슷한 평형으로 최소한의 분담금을 내고 새 아파트로 입주해 재산을 증식하는 것이 주민들과의 약속이라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기존 빌라나 아파트 20평형 전후에 거주하던 조합원은 약간의 분담금을 내고 20평형 전후의 새 아파트로 이주하는 식이다. 재개발로 오히려 삶의 터전을 잃고 더 취약한 곳으로 이사를 하게 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깨기 위해서다주 조합장은 “소필지나 지분 쪼개기를 통해 분양권을 취득해 큰 수익을 노리는 악성 투기 수요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정부와 부산시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원주민을 위한 1호 시범마을이란 상징성이 있는 괴정5구역은 원주민이 쫓겨나고 투기자와 대기업의 돈 잔치가 되는 일반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같은 결과가 나지 않도록 대다수 원주민과 선한 투자자들의 힘을 합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교통 요충지에 명품 주거지로 주목괴정5구역은 사하구 평지에 조성되는 초역세권 대단지 아파트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사하역을 끼고 있고, 낙동대로변과 장평로 부근에 버스정류소가 각각 4개씩 있다. 현재는 지하철 이용 시 남포동까지 15분이 걸리지만 서부산터널(제2 대티터널)이 개통되면 차량으로 10분 내로 이동할 수 있다.괴정5구역 주변으로 아파트 단지가 잇따라 들어서 괴정은 서부산의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한다. 동원 비스타 500여 가구, 사하현대힐스테이트 1400여 가구, 당리2구역 600여 가구, 괴정14구역에 60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 괴정5구역 3600여 가구가 들어서게 되면 2025년까지 1만 2000가구 규모의 초대형 아파트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더불어 현재 추진 중인 괴정7구역 2300여 가구를 비롯해 5구역 인근으로 생활권 시범마을이 계획 중에 있어 향후 7만 가구의 신도시가 만들어져 낙후된 남서부산권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괴정동은 부산의 전통 주거지로 교육 여건이 좋고 학구열도 높다. 인근에 사하초, 사남초, 사동초, 당리초, 옥천초, 사하중, 당리중, 장평중, 동아고, 해동고, 동아공고와 당리동의 부산일과학고가 있다. 대중교통편으로 10분 거리에 동아대 승학캠퍼스와 부민캠퍼스, 구덕캠퍼스도 자리하고 있다.괴정5구역에는 아파트 3600여 가구와 일부 오피스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27개 동에 지하 4층~지상 39층으로 구성됐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19~118㎡ 형으로 다양하다. 오피스텔은 84㎡ A·B 2개 형으로 구성됐다. 조합은 2025년 준공 후 입주까지 마칠 계획이다.괴정5구역 조합은 아파트 배수·오수관로를 외부로 노출해 내부 공사를 최소화하고, 리모델링이 가능케 함으로써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변형이 가능한 아파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또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강도 8.0의 지진이 발생해도 버틸 수 있는 내구력도 갖추며, 신재생에너지 시스템 도입으로 기존 아파트보다 훨씬 저렴한 ‘반값 관리비’ 실현을 목표로 한다. 주 조합장은 “괴정5구역을 비롯해 주변 재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오랫동안 소외당하고 슬럼화된 괴정동 일대가 남서부산권의 명품 주거지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희경 기자 himang@busan.com▶ 네이버에서 부산일보 구독하기 클릭!▶ 부산닷컴 회원가입. 회원 전환하면 부산일보 지면보기 무료이벤트▶ 부산일보 홈 바로가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