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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김정은 진정성 있는 '완전한 비핵화' 의지 보여야 만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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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보망환 작성일21-05-22 16:48 조회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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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강조 성 김 주인도네시아 미국대사를 대북특사로 임명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 가능성에 대해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한 후에야 만날 것을 강조했다.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서 "(김정은이)비핵화와 관련해 국무장관이 교섭한 것에 기반한 노력이 있지 않는 한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북핵을 "집단 안보의 문제"라고 규정하고 "우리(한미)는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이 가하는 지속적 위협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우리 모두 현상황에 대해 깊이 우려했다"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기자의 "과거 특정한 전제조건 없이는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전제조건에 대해 말해달라"는 요청에 "핵무기에 대한 약속을 하고, 이를 통해 긴장 완화를 할 것인지 등을 봐야 한다"고 답했다.이어 "비핵화 의지가 있다면 만날 수도 있지만, 그 의지란 것은 핵무기고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라고도 말했다.그러면서 "최근에 있었던 일을 반복하진 않겠다"며 "그에게 그가 추구하는 것들, 국제적 인정과 합법성, 또 그가 전혀 진정한 의지가 없지만 진정성이 있는 것처럼 보여지는 것이 가능하도록 해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한 것이 북한의 체제 정당성을 부여했다는 국내외 비판 여론을 의식한 발언이다.바이든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우리(미국)의 외교·안보팀과 만나 협상을 한 것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북한과 마주 앉기 전에 우선 우리 팀들이 북한 팀과 먼저 만나야 할 것이고, 우리가 무엇 때문에 만나는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성 김 주인도네시아 미국 대사를 대북특사(special envoy to DP RK)로 임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 대사는 북·미 비핵화 협상의 산증인으로 불리는 북한 문제에 정통한 외교관이다.북한 인권 특사는 높은 대사급이나 트럼프 행정부 때 공석이었으며 과거에는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부차관보가 겸하는 식으로 임명했다. 김 대사는 직전 국무부 차관보 대행을 맡았는데 이는 '부차관보 겸임'보다 높은 위치다.김서현 디지털팀 기자 seoh298@gmail.com<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이버에서 시사저널 뉴스를 받아 보세요▶ 시사저널 최신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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