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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부터 룰루레몬까지…글로벌 패션기업 격전지 된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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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유여민 작성일22-07-16 00:58 조회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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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스타일 홍대 스니커즈존. [사진 출처 = 나이키] 나이키, 룰루레몬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이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색다른 경험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초대형 규모의 매장을 열며 한국 소비자들을 공략하는 모습이다. 15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나이키는 이날 서울 홍대 지역에 '나이키 스타일'의 콘셉트를 적용한 매장 '나이키 스타일 홍대'의 문을 연다. 나이키 스타일 홍대는 스포츠와 스타일을 자신만의 창의적인 방식으로 구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총 3층 규모의 매장은 사이즈, 핏, 성별의 개념을 허물고 개인의 취향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는 '젠더 플루이드' 쇼핑을 기반으로 한다. 디지털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배경, 필터, 스티커 등을 적용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룩과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콘텐츠 스튜디오도 마련했다.원하는 방식으로 제품을 직접 커스텀(맞춤제작)할 수 있는 공간인 '나이키 바이 유'와 나이키 스니커즈 회원 전용 공간인 'SNKRS 라운지'도 운영한다.'레깅스계의 샤넬'로 불리는 스포츠웨어 브랜드 룰루레몬도 지난 1일 서울 이태원역 인근에 국내 최대 규모의 매장을 개점했다. 룰루레몬 이태원 스토어는 총 727㎡(220평) 규모로, 중국을 제외하고 아시아에서 가장 큰 매장이다.



룰루레몬 이태원 매장 전경. [사진 출처 = 룰루레몬] 이곳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다양한 룰루레몬 제품들을 판매한다. 골프·테니스 컬렉션 이후 새롭게 확장된 하이크 컬렉션을 가장 먼저 선보였다. 2층 전 층은 맨즈웨어로 구성해 차별화했다.글로벌 패션 브랜드 자라는 지난 5월 잠실 롯데월드몰점을 서울에서 가장 큰 규모의 체험형 매장으로 확장 오픈했다. 이 매장은 총 3180㎡(약 962평) 규모로, 제품 라인 별 세분화된 큐레이션과 브랜드 경험이 가능한 체험형 매장으로 탈바꿈했다.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수입하는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아미는 다음달 신사동 가로수길에 국내 최대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 계획이다.이처럼 글로벌 패션기업이 한국 사업을 확장하는 건 유행에 민감한 한국 시장이 중요한 '테스트베드'(시험장) 역할을 해서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며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이 한국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정체성을 온전히 보여주면서 브랜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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