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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EN:]"힙하고 펀하고 쿨하다"…뮤지컬 '비틀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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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궉어진 작성일21-05-25 06:08 조회1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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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신작 브로드웨이 뮤지컬 '비틀쥬스' 온라인 제작발표회[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신작 뮤지컬 비틀쥬스 제작진과 배우들. CJ ENM 제공 "힙하고 펀하고 쿨한 작품이다."(한국프로덕션 맷 디카를로 연출)2020년 팬데믹 이후 대극장 뮤지컬은 신작을 보기 드물었다. 제작사마다 흥행이 검증된 해외 스테디셀러 라이선스 작품 위주로 공연 라인업을 짰기 때문이다. 6월 1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비틀쥬스'가 주목받는 이유다. 팀 버튼 감독의 동명영화(1988)가 원작인 '비틀쥬스'는 2019년 4월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인 신작이다. 이번에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초연한다. 24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제작발표회에서 예주열 CJ ENM 프로듀서는 "2018년 미국 워싱턴에서 리딩공연으로 이 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 브로드웨이 최신 무대 기술의 집합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브로드웨이에서 사전제작비 250억원을 들였을 정도로 화려한 비주얼과 스펙터클을 자랑한다. 좋은 신작으로 침체한 국내 뮤지컬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했다. '비틀쥬스'는 사고로 유령이 된 바바라와 아담 부부가 자신들의 신혼집에 이사온 리디아 가족을 쫒아내기 위해 유령 비틀쥬스를 소환하며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 시시각각 변하는 무대와 거대한 퍼펫, 록부터 만화영화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음악, 각 시대에 유행한 춤 등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한국프로덕션 맷 디카를로 연출은 "이야기의 중심에는 죽음에 집착하는 10대 소녀 리디아와 삶에 집착하는 악마 비틀쥬스가 있다. 팀 버튼의 원작과 달리 리디아의 여정에 중점을 뒀다"며 "활기차고 흥미진진한 코미디 뮤지컬이지만 스토리는 친밀하고 사적이다. 삶, 가족, 슬픔, 자신의 진짜 모습을 봐주길 바라는 욕망 등에 초첨을 맞췄다"고 했다. 뮤지컬 비틀쥬스 주연 배우들. CJ ENM 제공타이틀롤인 비틀쥬스 역은 유준상과 정성화가 더블 캐스팅됐다. 유준상은 "매일 12시간 이상 연습한다. 나이가 적지 않다 보니 매일매일 힘들지만 (정)성화를 보면서 힘을 낸다"며 "저 세상 텐션이 뭔지 보여드리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성화는 "그동안 라카지, 킹키부츠 등 코미디 뮤지컬을 몇 편 했는데 이 작품과 역할은 모든 코미디 뮤지컬의 정점을 찍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유준상이 눈에서 레이저가 나오는 호감가는 비틀쥬스라면, 저는 무례하고 유머러스하고 코미디언 느낌이 나는 비틀쥬스"라고 자평했다. 리디아 역은 뮤지컬 '쿠로이 저택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에서 '옥희' 역으로 호평받은 홍나현과 올해 뮤지컬 '검은사제들'로 데뷔한 장민제가 나란히 캐스팅됐다. 예주열 프로듀서는 "오디션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배역이다. 3천 명 관객 앞에서 주눅들지 않고 똘기 충만한 리디아 역을 해낼 수 있는 배우들"이라고 했다. 홍나현은 "이상하고 낯선 소녀 리디아가 엄마의 죽음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관객과 교감하는 것이 포인트"라며 "삶의 상처를 날릴 기회를 드리겠다. 죽여주는 공연 보러 와달라"고 했다. 장민제는 "중저음의 허스키 보이스와 깅렬한 눈빛이 오디션에 합격한 비결같다"며 "관객이 울적한 마음을 버리고 따뜻한 마음을 챙겨서 갈 수 있는 공연"이라고 했다. 유령부부 '바바라'와 '아담' 역은 김지우와 유리아, 이율과 이창용, 흥 넘치는 긍정 전도사 '델리아' 역은 신영숙과 전수미가 캐스팅됐다. 공연은 8월 8일까지.▶ 확 달라진 노컷뉴스▶ 클릭 한 번이면 노컷뉴스 구독!▶ 보다 나은 세상, 노컷브이와 함께moon034@cbs.co.kr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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