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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가해자와 피해자의문제로 한정하지 말고, 보고과정까지 살펴보라고 지시했습니다. 여야도 일제히 지휘부까지 엄중히 문책하고 군 전반을 되돌아봐야한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문재인 대통령은 피해 신고 이후 부대 내 처리와 동료들의 2차 가해 등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조치를 강조했습니다. 박경미 / 청와대 대변인"최고 상급자까지 보고와 조치 과정을 포함한 지휘라인 문제도 살펴보고, 엄중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민주당은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성폭력방지법을 이번 사건부터 적용하라며, 국방부에 엄정한 수사와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박완주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군이 자성과 환골탈태 수준의 개혁 없이 재발 방지 대책은 공염불에 그칠 것입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군 관계자들이 국회의원실을 돌아다니며 '최선을 다했다' 는 식으로 변명 하는 것은 비겁하다"고 일침을 놨습니다.야당은 위계에 의한 성범죄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못한 거라며 국방부 차원의 조사로는 부족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배준영 / 국민의힘 대변인"군, 경찰 등 상명하복과 규율이 강한 공조직에 대하여는 특별전수조사를 즉시 실시해야 할 것입니다." 정의당은 자기 식구 봐주기 수사를 봉쇄해야한다며, 이번 사건 수사권을 국방부가 아닌 민간 검찰과 경찰에 넘기라고 주장했습니다.국민의당도 이번 사건을 몰랐다면 '무능의 죄'로, 알았다면 '무언의 공모'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TV조선 이채림입니다. 이채림 기자(cr90@chosun.com)☞ 네이버 메인에서 TV조선 구독하기☞ 더 많은 TV조선 뉴스 보기*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