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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시·군 콜택시 배차 시스템 해킹 4221대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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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유여민 작성일22-07-19 01:40 조회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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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운영 업체 해커 공격 당해이틀째 운송자·승객 모두 피해택시기사 "평소 30% 운행 그쳐"지역 어르신들 이동 제약 우려



▲ 춘천스마일콜택시로부터 서버 해킹으로 인한 콜배차 마비 관련 문자를 받은 택시기사 휴대전화 문자 채팅창 모습.춘천 스마일콜 등 도내 11개 시·군 택시 콜택시 서버를 운영하는 업체가 해킹 피해로 모든 시스템이 먹통이 돼 도내 택시운송자와 승객들 모두 피해를 입고있다. 강원도와 택시업계도 별다른 대책없이 해커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만 언급, 교통난은 당분간 불가피할 전망이다.18일 강원도는 전국 콜택시망 서버를 운영하는 업체인 오토피온이 러시아에서 랜섬웨어 공격을 당해 전산시스템 장애로 도내 11개 시·군 4221대의 택시 배차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춘천스마일콜운영위원회는 스마일콜 서버를 담당하는 오토피온의 관제프로로그램이 지난 17일 오전 2시부터 멈춰 콜배차 장애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피해를 본 춘천시 택시는 총 1750여대 택시 중 1361대(77%)로 집계됐다. 주중 평균 7500여 콜이 멈춰 택시업계의 피해가 막심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오토피온은 춘천 이외에도 원주, 철원, 화천, 양구, 인제, 횡성, 홍천, 동해, 정선, 삼척 등 도내 10개 시·군의 일부 택시에도 서비스를 해오고 있어 피해가 도내 전체로 확산됐다. 원주브랜드콜의 경우 콜 서비스에 연략해도 '해킹으로 연결이 어렵다'는 대답만 돌아오고 1560여대의 콜 배차가 마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경 원주개인택시지부장은 "택시 종사자와 시민 모두 피해가 크다"고 말했다.본지가 이날 오전 찾은 춘천개인택시지부에도 시민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 지부는 지난 17일 오전 8시, 이날 오전 10시 연락망을 통해 스마일콜 택시 차주들에게 피해사실을 전달했다. 현재 지부는 콜 승객들에게 온다 택시로 배차를 돌려주는 등의 방법을 통해 시민과 택시 운송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또 지자체 지원 요청 및 백업 서버 등을 통해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택시기사 김모(64)씨는 "하루 평균 20∼30 건의 콜을 받는데 어제는 하루종일 콜을 못받아 평소의 30%정도밖에 손님을 못 태웠다"라며 "오늘도 하루종일 역, 터미널에 서있을 예정이다"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모(75)씨는 "휴대전화로 택시를 부르는 방법을 몰라 택시를 못탔다. 이번주 내내 택시를 이용 못할까 걱정이다"라고 말했다.한편 서버 담당사 오토피온 측은 해킹 사태 수습을 위해 해커들과 접선 시도 등 노력중이며 신상정보는 안전하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이날 새벽 해킹조직과 접촉, 해커들이 원하는 코인을 넘겨주고 데이터 복구키를 기다리고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국 콜택시 회사 측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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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김대중 대통령 묘소를 찾아 참배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이 의원은 18일 당권 도전 선언 후 첫 공식 일정으로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 있는 DJ 묘소를 찾았다. 그는 방명록에 "'상인적 현실 감각과 서생적 문제 의식'으로 강하고 유능한 민주당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해당 문구는 이 의원이 전날(17일)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할 때도 언급했던 내용이다.이 의원은 DJ 묘역 참배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통령은 긴 세월 탄압 받고 정적으로부터 공격을 당하면서도 결국 통합의 정신으로 유능함을 증명해 수평적 정권교체를 만들었다"며 "개인적으로 정말로 닮고 싶은 근현대사의 위대한 지도자라는 생각으로 오늘 첫 일정으로 찾아뵙게 됐다"고 했다.그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국민의 삶이 위협받는 위기의 시대, 당 대표로 출마하며 가장 먼저 김대중 대통령님의 모습이 떠올랐다"며 "김대중 대통령께서 강조하신 '서생의 문제 의식과 상인의 현실 감각'이 바로 제가 늘 말한 '민생중심 개혁적 실용주의' 노선이다. 강한 야당의 대표로서 민주당을 서민과 중산층의 당으로 바로 세우고, 위기 극복 총사령관으로서 전대미문의 IMF 경제 위기를 이겨낸 김대중 대통령의 길이 민주당이 가야 할 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님이 그러하셨듯 이기는 민주당을 만드는 데 저 자신을 온전히 던지겠다"고 했다.이처럼 이 의원이 대선 때와는 달리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은 입에 올리지 않고, 거듭 DJ만 외치는 것은 친문(친문재인)계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 핵심 지지 기반인 호남의 민심과 당심을 선점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또 문재인 정부의 정책 실패에 대한 비판 여론이 여전히 적지 않은 만큼, 논쟁이 될 만한 이슈는 굳이 만들지 않겠다는 의도로 읽힌다.친명계의 한 의원은 이날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이 의원이 DJ만 언급하고 있는 배경과 관련해 "지금 이 의원은 대선이 아니라 당권 도전에 나선 것"이라며 "민주당의 비전과 혁신이 어떤 방향으로 이뤄져야 하는지 초석을 다지셨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경제적 업적에 대한 높은 평가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민주당 관계자는 "대선은 국민의힘 후보와의 싸움인 만큼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령의 정신을 모두 계승하겠다고 했지만, 지금은 호남 표심 선점이 중요한 당권 싸움이니 DJ를 집중적으로 언급한 것 아니겠나"라고 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부산 강서구 명지시장 공터에서 8·28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박용진 의원 페이스북박용진 의원은 이날 부산 강서구 명지시장 공터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했다. 이 곳은 노 전 대통령이 2000년 16대 총선에서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서울 종로 지역구를 포기하고 험지인 북강서을에 출마했을 때 청중 없는 연설로 화제가 됐었다.박 의원은 "당 안에 있는 진영 대립의 낡은 정치, 우리 정치 갉아먹는 보수·진보의 증오·갈등, 민주당 내부의 계파 독점 악성 팬덤에 끌려가는 낡은 기득권 정치를 타파하고 여러분과 함께 22년 전 노무현처럼 우리 정치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서 성큼성큼 도전하겠다"며 출마 선언을 했다. 그러면서 "노무현의 도전처럼 민주당을 짓누르고 있는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라는 절망적 체념에 맞서 민주당의 역동성을 깨우겠다"고 했다.박 의원은 출마 선언을 마친 뒤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방선거에서 다시 어려워진 부산에서 시작합니다"라며 "부산에서 콩이면 광주에서도 콩인 상식적인 세상을 만들겠다. 부산에서 당선되고 광주에서도 당선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 반드시 확 달라진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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