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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혁신방안 내놓았지만…조직개편은 8월까지 미뤄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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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빈현 작성일21-06-07 11:52 조회1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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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이견 속에 3개 조직개편안 놓고 추가 검토키로인원 20% 감축과 신규택지 업무 국토부 이관 등 추진키로(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정부가 7일 LH 혁신방안을 발표했으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조직 개편안에 대해선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추가 검토 후 결정하기로 했다.인력의 20% 이상 감축하고 취업 제한 임직원의 수를 500명선까지 대폭 올리는가 하면 과거의 잘못된 업무를 찾아내 성과급을 환수하기로 하는 등 LH로선 뼈아픈 쇄신안이 나왔지만 무엇보다 근본적인 방안은 LH 조직 개편안이라는 점에서 다소 김빠진 대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정부는 이날 LH 조직개편 방안은 토지와 주택, 주거복지 부문을 중심으로 분리하는 세 가지 대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하기로 하고 청문회와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밝혔다.LH 진주 본사[연합뉴스 자료사진]정부가 밝힌 세 가지 안은 토지와 주택·주거복지를 별도 분리하는 1안, 주거복지 부문과 개발사업 부문인 토지·주택을 동일한 위계로 수평분리하는 2안, 2안과 같이 분리하되 주거복지 부문을 모회사로, 개발사업 부문을 자회사로 두는 3안이다.원래 정부가 제시한 안은 3안, 즉 지주회사안이었다.주거복지 기능을 떼어내 주거복지공단으로 만들고 토지·주택 부문을 자회사로 둔다는 안이다.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LH의 해체에 가까운 쇄신안을 공언해온 터라 받아들이지 않았다.민주당은 LH를 기능별로 완전히 분리하는 정도의 조직개편안을 요구했고, 결국 당정간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정부로선 지주회사안을 통해 주거복지와 토지·주택을 연결해야 하는 이유가 있었다.현재 정부의 공공임대 등 저소득층 주거지원을 골자로 한 주거복지 사업은 주로 LH를 통해서 추진되고 있고, 이 막대한 비용을 LH가 토지·주택 사업을 통해 충당하는 '교차보전'이 적잖기 때문이다.매년 LH의 주거복지 사업에서 1조5천억원 이상의 적자가 나고 있는데, LH는 택지 판매와 주택 분양 등을 통해 3조원을 벌어 주거복지 부문의 적자를 메우고 나머지 1조5천억원으로 재투자를 하거나 정부배당 등을 해 오는 식이었다.그런데 주거복지와 토지·주택 부문을 완전히 분리해 '남남'으로 만들어버리면 교차보전이 매우 어렵게 된다.주거복지와 다른 사업 부문을 분리한다고 해서 아예 교차보전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법을 개정하는 방식으로 그 근거를 만들면 가능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1안은 LH의 토지와 주택 기능을 분리해 과거 토지공사와 주택공사 체제로 돌아가는 것으로, 개발사업 독점 문제가 해소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2·4 대책 등 공급대책의 차질이 우려되는 내용이다.당정은 초유의 땅 투기 사태를 일으킨 LH에 대한 해체 수준의 강력한 페널티를 원하는 국민 여론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하지만 가뜩이나 작년 5·6 대책과 8·4 대책, 올해 2·4 대책 등을 통해 LH가 주도하는 주택 공급 방안을 쏟아낸 정부로선 LH의 기능이 과도하게 축소돼 이 역할에 차질이 생기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노형욱 장관, LH혁신방안 대국민 브리핑(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LH혁신방안 대국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브리핑에는 국무조정실 윤창렬 국무2차장(오른쪽)과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왼쪽)이 배석했다. kimsdoo@yna.co.kr특히 주거복지에 대한 LH의 역할은 갈수록 커지는 상황이다. LH의 공공임대 공급 등 주거복지 사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LH 법정자본금을 35조원에서 45조원으로 증액한 LH법이 시행된 것이 올해 초다.이와 관련, 정부는 늦게나마 공공임대 주택 지원단가를 상향하는 등 주거복지 부문 재정지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아직은 세 가지 안 중에서 어느 것을 택할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공청회와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8월까지는 적절한 안을 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날 LH 혁신 방안에서 신도시 등 신규택지 발굴 등 업무는 LH에서 국토부로 넘어가게 됐다.전국에 걸쳐 있는 택지 발굴 업무를 국토부 본부가 직접 수행한다는 것으로, 국토부 인력 구조상 제대로 된 조사가 가능하겠느냐는 우려가 나온다.정부는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에 공공택지조사과를 신설해 이 업무를 수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국토부 전담 인력은 20명 내외로 계획되고 있다.현재 LH에서 관련 업무를 하는 인력은 113명으로 훨씬 많다. 하지만 113명이 택지 기획 업무만 전담하는 것은 아니다.국토부 관계자는 "20명 내외로 관련 업무를 해도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국토부 인력을 훨씬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다만 기존 신도시 등 신규택지 조성 업무는 변함없이 LH가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신규택지의 조성단계에선 더이상 관련 정보가 보안 정보는 아닌 데다 LH 직원에 대해선 삼엄한 내부통제와 감시 시스템이 작동할 것이기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banana@yna.co.kr▶네이버에서도 뉴스는 연합뉴스[구독 클릭]▶[팩트체크]백신 접종하면 '자석 인간' 될 수 있다?▶제보하기<저작권자(c) 연합뉴스(https://www.yna.co.kr/),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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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익 9.8조~11.3조 다양목표주가 9만~11만5000원 분포매출 추정치도 한달 전 보다 하향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의 실적과 주가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반도체 업황이 ‘슈퍼 사이클’을 맞을 것이란 긍정적 견해와 ‘공급 과잉’ 상황이 올 것이란 부정적 시각이 대립하고 있다.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실적 전망은 광범위하게 분포돼 있다.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적게는 58조4692억원에서 많게는 66조3000억원으로 다양하며 영업이익도 최저 9조8200억원에서 최고 11조3190억원으로 1조5000억원 가량 차이가 난다.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 평균)는 1개월 전보다 낮아졌다. 매출액 컨센서스는 61조6388억원으로 1개월 전 62조2767억원보다 6379억원(1.02%) 내려갔고,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0조3888억원으로 1개월 전 10조5159억원 대비 1271억원(1.21%) 하향됐다.2021년 연간 매출액도 258조1210억원에서 280조8252억원까지 다양하게 전망된다. 연간 영업이익은 47조187억원에서 52조5420억원까지 분포해 있다.연간 매출액 컨센서스는 267조5824억원,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8조8807억원이다.삼성전자의 목표주가는 최저 9만원에서 최고 11만5000원까지 많게는 2만5000원이나 차이가 난다.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10만3136원으로 1개월 전 10만6000원 대비 2864원(2.70%) 하향 조정됐다.삼성전자의 실적과 주가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증권사들은 반도체 슈퍼 사이클과 업황 개선 기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노무라증권은 최근 반도체 업종이 디램(DRAM)은 지난해 4분기, 낸드(NAND)는 올해 1분기 저점을 지나 2023년까지 슈퍼 사이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제시했다.이원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디램 가격 상승폭은 10% 이상을 기록할 것이다. 비메모리 반도체 수급은 2021년 3분기 말~4분기 초부터 점진적인 개선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로 11만5000원을 설정했다.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 대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메모리 반도체 상승 싸이클에 의한 가격 상승 효과 때문”이라며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제시했다. 반면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증권사들은 내년 디램 공급 과잉과 세트 사업부 영업 환경 악화 등을 우려하고 있다.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디램 수급 호조로 업체들이 생산능력(Capa)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디램 공급 증가로 2022년 수급 부담이 예상된다”며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 공급사의 가격(P)·공급량(Q)·비용(C) 중에서 비메모리 반도체(차량용 반도체, SSD 컨트롤러, 드라이버 IC) 분야에서 Q가 부족한 상태가 지속되며 중저가 반도체 시장에서 공급사들이 증설보다 가동률을 중시하고 있으므로 이러한 흐름이 삼성전자의 세트 부문(IM, TV)의 제품 출하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1000원에서 10만1000원으로 낮췄다.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는 세트 사업부의 원가 상승에 대한 우려, 이로 인한 경쟁 환경 악화, 자본적지출(Capex) 증가에 따른 2022년 공급 과잉 우려 등이 있다”며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제시했다. 김현경 기자▶환경적 대화기구 '헤럴드에코'▶밀리터리 전문 콘텐츠 ‘헤밀’▶헤럴드경제 네이버 채널 구독-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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