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일시적이라지만···美 집값 치솟고 식당선 최저가 메뉴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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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상연 작성일21-06-23 18:25 조회11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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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택 중위가격 23.6%↑1999년 이후 최대 상승폭 기록재료가격·인건비 증가 부담에맥도날드 등 초특가 메뉴 없애스티브 스컬리스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이 22일(현지 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참석한 하원 청문회에서 식료품·유류비 등의 인상 폭이 적힌 팻말을 가리키고 있다. /AFP연합뉴스[서울경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며 시장 달래기에 나섰지만 물가 상승 압력은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달 미국의 집값 상승률은 지난 1999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재료비와 인건비 상승에 맥도날드 등 패스트푸드 음식점에서 최저가 메뉴가 사라지고 있다.22일(현지 시간)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달 기존 주택 중위가격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3.6% 올랐다. 통계 산출이 시작된 1999년 이래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중위가격은 35만 3,000달러(약 4억 원)로 사상 처음으로 35만 달러를 넘어섰다.사진 설명이런 기록적인 상승은 주택 공급이 수요보다 턱없이 부족한 데 따른 것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넘치는 유동성에다 원격 근무 확대로 교외로 이주하려는 사람이 많아지며 주택 수요가 급격히 늘었다. 하지만 지난달 미국에서 매물로 나온 기존 주택은 123만 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20.6% 줄었다. 코로나19에 따른 공급망 타격으로 목재와 철강 등 원자재 값이 폭등하며 주택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탓이다.문제는 집값 상승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조지아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일부 건설 업자들이 계약할 때 확정 가격과 공사 기한을 정하지 않고 있다. 원자재 가격이 계속 오르면 이를 건설 비용에 반영하거나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잠시 공사를 멈추기 위해서다. 건설 업계에서 공급난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렇게 되면 주거 비용이 30%를 차지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더 상승할 수밖에 없다.식비도 오르고 있다. 패스트푸드점이 재료비 부담에 5달러 이하 특가 메뉴를 없애고 있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업체들의 지난달 육류 및 가금류 구입 비용이 연초 이후 20% 이상 급등했다. 여기에 최근 구인난으로 임금이 오르는 영향도 더해졌다. 또 미 증권사 BTIG의 피터 살레 애널리스트는 “보통 특가 메뉴는 수익 창출이 목표가 아니라 매장 방문자를 늘리기 위한 것”이라며 “그런데 최근 경제 재개로 매장 이용객이 늘며 특가 메뉴를 남길 이유가 사라졌다”고 밝혔다./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지구용] 투명해진 맥주병, 그런데 말입니다...▶ 서울경제 더 폴리틱스 뉴스를 만나보세요!▶ 미슐랭 가이드처럼 알찬 부동산 뉴스 '집슐랭'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야마토] ◆ [야마토1] #%E2%94%9C cpS9.<도메인1> %E2%88%AE 오세훈·원희룡 연달아 만나며국민의힘 내부주자들에 힘실어유승민도 '이준석효과' 지지율 ↑윤석열 X파일엔 "대응 안한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앞줄 오른쪽)와 원희룡 제주도지사(앞줄 가운데)가 23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신재생에너지홍보관을 방문한 뒤 해안도로에서 전동킥보드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가 8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군 챙기기를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우선 당내 잠룡으로 거론되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오세훈 서울시장을 연이틀 만나면서 이들의 존재감을 키워주는 모양새다. 또 다른 당내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의 경우, 이 대표와 '개혁보수 동지'로서의 길을 함께 걸어왔다는 점에서 '이준석 돌풍'에 힘 입어 지지율이 상승하기도 했다.전당대회 후 정치권의 대세를 이끌고 있는 이 대표의 '당내주자 띄워주기' 행보는 아직 입당 여부가 정해지지 않은 외부 인사(윤석열·최재형)들을 향해 빨리 당 안으로 들어오라는 일종의 '압박' 효과도 낼 것으로 보인다.■원희룡·유승민·오세훈 등 띄우기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의 당내 대권주자들과 함께 하는 공개 일정 빈도가 부쩍 늘었다.이 대표는 이날 제주 4.3 평화공원을 찾아 원 지사와 함께 위령탑에 참배했다. 이후 제주시 청년들과 만나고, 전동키보드를 타고 해안도로를 달리는 등 제주에서의 주요 일정을 원 지사와 동행했다.원 지사는 행사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 대표와) 국민의힘의 변화,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 대표의 등장으로 달라지고 있는 국민의힘을 느꼈다"고 전했다.이 대표는 전날엔 오 시장과 원 지사를 모두 만나면서 '의미심장한 회동'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오 시장의 경우 차기 대권 도전에는 손사래를 치고 있지만 지난 4.7 재보선을 통해 여론에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는 점에서 여전히 잠룡으로 분류된다.'이준석 효과'의 수혜주라고도 꼽히는 유 전 의원의 경우, 지지율이 급반등하는 현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지난 18∼20일 전국 18세 이상 10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전날 발표한 대권지지율 조사(표본오차 98%·신뢰수준±3.1%포인트)에서 유 전 의원 지지율은 14.4%를 기록해 윤석열 전 총장(35.4%)에 이어 야권 주자 중 2위를 차지했다. 처음으로 두자리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이 대표 효과가 빛을 봤다는 평가다.■윤석열·최재형…당외 주자 관리법이런 가운데, 당 밖 인사들에 대한 이 대표 나름의 관리법도 주목을 받고 있다.먼저 이 대표는 윤 전 총장 관련 의혹을 담은 문서라는 일명 '윤석열 X파일'과 관련해선 대응할 계획이 없다며 선을 긋고 있다.이 대표는 이날 제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총장은) 당내 인사로 분류되는 분이 아니기에 최근 특히 논란된 X파일에 대해 공식적으로 대응할 계획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김재원 최고위원이 당 차원의 적극적 대응을 요구한 데 대해 "그것은 김 최고위원 개인 차원의 대응"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그러면서 "우리 당원에 관한 것이라면 윤리위나 당무감사위 등에 이첩할 수 있겠으나 그걸 수렴한다 하더라도 살펴볼 조직이 딱히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윤 전 총장이 당원이 아니라는 점을 콕 짚어 말하기도 했다.최재형 감사원장의 경우, 이 대표가 직접 거론하고 있지는 않지만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일종의 '킹메이커' 역할에 나서며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그 사람은 권력에 대한 집착이 없고 부친으로부터 '국가에 충성하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한다"며 "본인 의지에 따라 대선판이 엄청나게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또 다른 잠룡인 홍준표 의원은 24일에 국민의힘 복당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향후 이 대표와의 '케미'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대표는 전당대회 과정에서도 홍 의원의 복당을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등 홍 의원에 대한 긍정적으로 평가해왔다.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날로먹고 구워먹는 금융이슈 [파인애플]▶ 모(毛)아 모아 [모아시스]▶ 헉! 소리나는 스!토리 뉴스 [헉스]※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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