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형 줄 테니 430만원 더”…당황한 아이오닉5 계약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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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보망환 작성일22-08-22 15:52 조회8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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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형 5200만원 계약 뒤 기다린 소비자들연식변경 추가금 부담 탓 “계약 취소할 것” 38%현대차 “원자재 가격 상승…인상 폭 최소화 노력”
도로 위를 달리는 아이오닉5. 현대자동차 제공“2023년형 가격 인상으로 계약 유지·투표 해볼까요?”지난달 한 전기차 동호회 카페에 올라온 글의 제목이다. 현대자동차가 2023년형 아이오닉5를 출시하면서 가격을 430만원(개별소비세 3.5% 인하 기준) 올렸다. 대신 배터리 용량을 4.8㎾h 늘리고, 하이패스 시스템과 레인 센서를 추가했다. 2022년형을 기대하며 약 5200만원에 차량을 주문한 소비자들이 돈을 더 내고 2023년형을 구매할지, 계약을 포기할지를 투표에 부친 것이다. 총 투표자 365명 가운데 37.8%(138명)가 계약을 취소하겠다고 답했다. 국내 자동차 업계가 연식변경을 이유로 옵션을 한두 가지 추가해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새 차 출고가 길게는 1년 반까지 늦어지면서 차량을 계약한 소비자들이 연식변경에 따른 추가금을 내야 해 부담이 커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기차 동호회 카페에 올라온 투표글. 카페글 갈무리소비자주권시민회의 자동차위원회는 22일 보도자료를 내어 “현대자동차·기아의 신차 가격이 천정부지로 높아지고 있다”며 “완전변경뿐만 아니라 연식변경 차량의 가격도 치솟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연식변경 모델은 가격을 동결하거나 인상 폭을 최소화해온 것과 반대되는 행보다. 불필요한 가격 인상을 방지하고, 소비자 부담을 낮추는 데 시급히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회사는 반도체 수급난, 원자재 가격 상승 탓에 자동차 시장이 공급자 중심으로 재편되는 틈을 타 앞다퉈 차량 가격을 올리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올해 1분기 내수 승용차 평균 판매가는 4200만1천원이다. 이는 재작년 평균가 3823만7250원에 비해 9.8% 증가한 수치다. 자동차 회사들은 옵션을 추가하며 가격을 올리는 방법을 사용한다. 기아 쏘렌토는 연식변경 후 2가지 옵션(1열 유리창 차음 글라스,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을 추가했다는 이유로 가격을 89만원 인상했다. 이런 식으로 투싼 차값은 231만원, 기아 케이(K)5는 39만원 올랐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제공.연식변경을 통한 차량 가격 상승은 기존 계약자(연식변경 전 계약자)에게 피해가 간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 관계자는 “출고 대기 중 차량 연식이 바뀌면, 추가금을 내며 원하지도 않는 옵션을 울며 겨자 먹기로 인수해야 한다”며 “카플레이션 현상을 빌미로 차량 가격만 올릴 것이 아니라, 옵션 선택 폭의 확대, 불필요한 옵션 강매 금지 등으로 소비자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 쪽은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과 공급망의 불안전성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고객 편의사양을 대폭 향상해 상품성을 강화하는 등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상 폭 최소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로 위를 달리는 아이오닉5. 현대자동차 제공“2023년형 가격 인상으로 계약 유지·투표 해볼까요?”지난달 한 전기차 동호회 카페에 올라온 글의 제목이다. 현대자동차가 2023년형 아이오닉5를 출시하면서 가격을 430만원(개별소비세 3.5% 인하 기준) 올렸다. 대신 배터리 용량을 4.8㎾h 늘리고, 하이패스 시스템과 레인 센서를 추가했다. 2022년형을 기대하며 약 5200만원에 차량을 주문한 소비자들이 돈을 더 내고 2023년형을 구매할지, 계약을 포기할지를 투표에 부친 것이다. 총 투표자 365명 가운데 37.8%(138명)가 계약을 취소하겠다고 답했다. 국내 자동차 업계가 연식변경을 이유로 옵션을 한두 가지 추가해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새 차 출고가 길게는 1년 반까지 늦어지면서 차량을 계약한 소비자들이 연식변경에 따른 추가금을 내야 해 부담이 커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기차 동호회 카페에 올라온 투표글. 카페글 갈무리소비자주권시민회의 자동차위원회는 22일 보도자료를 내어 “현대자동차·기아의 신차 가격이 천정부지로 높아지고 있다”며 “완전변경뿐만 아니라 연식변경 차량의 가격도 치솟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연식변경 모델은 가격을 동결하거나 인상 폭을 최소화해온 것과 반대되는 행보다. 불필요한 가격 인상을 방지하고, 소비자 부담을 낮추는 데 시급히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회사는 반도체 수급난, 원자재 가격 상승 탓에 자동차 시장이 공급자 중심으로 재편되는 틈을 타 앞다퉈 차량 가격을 올리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올해 1분기 내수 승용차 평균 판매가는 4200만1천원이다. 이는 재작년 평균가 3823만7250원에 비해 9.8% 증가한 수치다. 자동차 회사들은 옵션을 추가하며 가격을 올리는 방법을 사용한다. 기아 쏘렌토는 연식변경 후 2가지 옵션(1열 유리창 차음 글라스,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을 추가했다는 이유로 가격을 89만원 인상했다. 이런 식으로 투싼 차값은 231만원, 기아 케이(K)5는 39만원 올랐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제공.연식변경을 통한 차량 가격 상승은 기존 계약자(연식변경 전 계약자)에게 피해가 간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 관계자는 “출고 대기 중 차량 연식이 바뀌면, 추가금을 내며 원하지도 않는 옵션을 울며 겨자 먹기로 인수해야 한다”며 “카플레이션 현상을 빌미로 차량 가격만 올릴 것이 아니라, 옵션 선택 폭의 확대, 불필요한 옵션 강매 금지 등으로 소비자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 쪽은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과 공급망의 불안전성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고객 편의사양을 대폭 향상해 상품성을 강화하는 등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상 폭 최소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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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홈페이지 캡처은행의 ‘이자 장사’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22일부터 은행별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가 공개된 가운데 인터넷은행인 토스뱅크가 5.56%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중은행은 전반적으로 1%대를 기록한 가운데 NH농협은행이 1.36%로 가장 높았고, 지방은행 가운데서는 전북은행이 유일하게 4%대를 기록하며 수위를 달렸다. 예대금리차는 신규취급액 기준 매달 신규 취급한 가계·기업대출 가중 평균 금리에서 예·적금 등 수신금리를 뺀 값으로 공시된다. 22일 전국은행연합회는 인터넷은행 시중은행 지방은행 등 19개 은행의 예금금리 수신금리 예대금리차 등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토스뱅크의 평균 예대금리차가 5.65%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케이뱅크(2.45%), 카카오뱅크(2.33%)가 이었다.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1%대로 농협은행이 1.36%로 가장 높았고 우리은행(1.29%) 국민은행(1.18%) 신한은행(1.14%) 하나은행(1.10%) 순이었다. 6대 지방은행(DGB대구·BNK부산·광주·제주·전북·BNK경남) 중에서는 전북은행이 4.59%로 독보적이었다. 그 뒤를 광주은행(2.50%) 제주은행(1.75%) BNK경남은행(1.73%) DGB대구은행(1.62%), BNK부산은행(1.08%) 순으로 뒤따랐다. 가계 예대금리차의 경우 전체 은행 중 전북은행이 6.33%로 가장 높았고, 신한은행이 1.62%로 그 뒤를 이었다.예대금리차는 직관적으로 금리를 파악할 수 있는 특징이 있지만 실제 대출 시에는 은행 자체 신용등급에 따라 거래조건이 결정돼 공시 내용과 차이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번 공시를 앞두고 은행들이 앞다퉈 수신금리를 올리면서 예대금리차를 줄이기도 했다. 실제 지난 5월 1%도 되지 않았던 수신금리가 3개월 만에 3%를 돌파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고객 입장에서는 은행들이 예대금리차를 줄이기 위해 수신금리를 올리면서 대출금리가 더욱 상승하는 부작용을 겪을 수도 있다.한편 대출 금리는 신용평가사의 신용 점수(1~1000점)를 구간을 나눠 총 9단계로 공시했다. 소비자는 자신의 신용점수 구간에 해당하는 평균 대출 금리를 은행마다 비교할 수 있다. 예금 금리는 기본금리, 최고우대금리, 전월 평균 금리를 각각 확인할 수 있다. <은행별 예대금리차 순위, 온라인·시중·지방은행 14곳 대상>1위 토스뱅크 5.65%(온라인은행)2위 전북은행 4.59%(지방은행)3위 광주은행 2.50%(지방은행)4위 케이뱅크 2.45%(온라인은행)5위 카카오뱅크 2.33%(온라인은행)6위 제주은행 1.75%(지방은행)7위 BNK경남은행 1.73%(지방은행)8위 DGB대구은행 1.62%(지방은행)9위 NH농협은행 1.36%(시중은행)10위 우리은행 1.29%(시중은행)11위 KB국민은행 1.18%(시중은행)12위 신한은행 1.14%(시중은행)13위 하나은행 1.10%(시중은행)14위 BNK부산은행 1.08%(지방은행)(자료: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홈페이지 캡처은행의 ‘이자 장사’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22일부터 은행별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가 공개된 가운데 인터넷은행인 토스뱅크가 5.56%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중은행은 전반적으로 1%대를 기록한 가운데 NH농협은행이 1.36%로 가장 높았고, 지방은행 가운데서는 전북은행이 유일하게 4%대를 기록하며 수위를 달렸다. 예대금리차는 신규취급액 기준 매달 신규 취급한 가계·기업대출 가중 평균 금리에서 예·적금 등 수신금리를 뺀 값으로 공시된다. 22일 전국은행연합회는 인터넷은행 시중은행 지방은행 등 19개 은행의 예금금리 수신금리 예대금리차 등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토스뱅크의 평균 예대금리차가 5.65%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케이뱅크(2.45%), 카카오뱅크(2.33%)가 이었다.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1%대로 농협은행이 1.36%로 가장 높았고 우리은행(1.29%) 국민은행(1.18%) 신한은행(1.14%) 하나은행(1.10%) 순이었다. 6대 지방은행(DGB대구·BNK부산·광주·제주·전북·BNK경남) 중에서는 전북은행이 4.59%로 독보적이었다. 그 뒤를 광주은행(2.50%) 제주은행(1.75%) BNK경남은행(1.73%) DGB대구은행(1.62%), BNK부산은행(1.08%) 순으로 뒤따랐다. 가계 예대금리차의 경우 전체 은행 중 전북은행이 6.33%로 가장 높았고, 신한은행이 1.62%로 그 뒤를 이었다.예대금리차는 직관적으로 금리를 파악할 수 있는 특징이 있지만 실제 대출 시에는 은행 자체 신용등급에 따라 거래조건이 결정돼 공시 내용과 차이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번 공시를 앞두고 은행들이 앞다퉈 수신금리를 올리면서 예대금리차를 줄이기도 했다. 실제 지난 5월 1%도 되지 않았던 수신금리가 3개월 만에 3%를 돌파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고객 입장에서는 은행들이 예대금리차를 줄이기 위해 수신금리를 올리면서 대출금리가 더욱 상승하는 부작용을 겪을 수도 있다.한편 대출 금리는 신용평가사의 신용 점수(1~1000점)를 구간을 나눠 총 9단계로 공시했다. 소비자는 자신의 신용점수 구간에 해당하는 평균 대출 금리를 은행마다 비교할 수 있다. 예금 금리는 기본금리, 최고우대금리, 전월 평균 금리를 각각 확인할 수 있다. <은행별 예대금리차 순위, 온라인·시중·지방은행 14곳 대상>1위 토스뱅크 5.65%(온라인은행)2위 전북은행 4.59%(지방은행)3위 광주은행 2.50%(지방은행)4위 케이뱅크 2.45%(온라인은행)5위 카카오뱅크 2.33%(온라인은행)6위 제주은행 1.75%(지방은행)7위 BNK경남은행 1.73%(지방은행)8위 DGB대구은행 1.62%(지방은행)9위 NH농협은행 1.36%(시중은행)10위 우리은행 1.29%(시중은행)11위 KB국민은행 1.18%(시중은행)12위 신한은행 1.14%(시중은행)13위 하나은행 1.10%(시중은행)14위 BNK부산은행 1.08%(지방은행)(자료: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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