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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반도체기술특별위원회 2차 회의에서 양향자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불거진 양향자(광주 서구을) 의원 지역사무실 직원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철저히 조사해 엄중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민주당 이소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해당 의혹에 대한 확인·조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나 모든 것에 앞서 큰 고통을 겪었을 피해자분과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향후 엄정 대응 방침을 예고했습니다.최근 양 의원의 지역사무실 회계책임자 A씨는 같은 사무실 직원 B씨를 수차례 성폭행했다는 의혹으로 직무배제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민주당은 사실관계를 파악 중입니다. 성폭행 당사자로 지목 받고 있는 A 씨는 양 의원의 사촌동생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윤호중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양 의원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처음 보고받고 이틀 뒤 광주시당위원장인 송갑석 의원에게 진상조사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이 대변인은 "광주시당은 진상 조사에 즉각 착수했지만 2차 가해 방지를 위해 노출을 삼갔다"며 "그 과정에서 관련자 직무 배제, 지역사무실 폐쇄, 피해자 상담 등 후속 조치가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광주시당은 공문에서 "가해자로 의심되는 인물이 특수 친인척 관계라 양 의원도 이해 당사자로 볼 수 있어 피해자와 접촉을 금지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양 의원이 일부 언론 인터뷰에서 '성폭행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은 2차 가해가 될 수 있고 삼가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 '채널A' LIVE 무료 보기▶ 네이버에서 '채널A' 구독하기▶[기사보기][단독]“최재형을 대통령으로”…경기고 71회 지지모임 구성꿈을 담는 캔버스 채널AⓒCHANNEL A(www.ichannel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