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5개월 만에 정치 활동 재개…"백악관 되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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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보망환 작성일21-06-27 16:22 조회1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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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후 첫 대규모 연설…오하이오주서 전 백악관 참모 지원6월26일(현지 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로레인 카운티 야외 행사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맥스 밀러 전 백악관 참모의 선거 유세를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 연설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 이후 대규모 연설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로이터통신=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퇴임 5개월여 만에 정치 활동을 재개했다. 지지자 수천 명이 모인 대규모 유세에 등장해 사실상 다음 대선을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는 해석이 나온다.26일(현지 시각)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오하이오주 로레인 카운티의 야외 행사장에서 지지자 수천 명이 모인 자리에서 "우리는 백악관을 되찾고, 의회를 되찾을 것이다. 그리고 미국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곧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퇴임한 뒤 플로리다주에서 머물며 공화당 행사 등을 통해 연설을 한 적은 있다. 그러나 이번에 대규모 선거 유세 형식의 연설에서 나섰다는 점에서 사실상 다음 대선을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AP통신도 그가 백악관에 나온 지 5개월여 만에 '선거운동 방식의 유세'를 재개했다고 보도하며, 2024년 대선을 준비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대략 1시간30분 정도의 연설에서 지난해 대선 불복,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공격, 공화당 내 반대파에 대한 응징 등을 쏟아냈다. 그는 이날 청중의 환호와 플래시 세례 속에서 "2022년 선거에서 의회를 되찾겠다"며 "지난해 대선은 세기의 사기이고, 세기의 범죄였다. 작년 대선은 조작됐고 실제로는 우리가 압승했다"고 선언했다. 그의 발언에 지지자들은 "트럼프가 이겼다"고 외치며 화답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첫 대규모 유세가 오하이오주에서 이뤄진 것은 이곳에서 하원의원에 출마한다고 선언한 옛 백악관 참모 맥스 밀러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밀러는 같은 지역구의 앤서니 곤잘레스 공화당 하원의원과 당내 경선을 치러야 한다. 곤잘레스 의원은 지난 1월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안 가결 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지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 척을 졌다.이날 집회는 네 차례 예정된 '미국을 살리자'(Save America) 유세 중 첫 번째로 열렸다. 두 번째 유세는 독립기념일 전날인 오는 7월3일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에서 열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네 차례의 유세에서 과거 대선 선거 구호였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 구호를 다시 외치면서 지지세를 결집할 예정이다.6월26일(현지 시각)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맥스 밀러 전 백악관 참모의 선거 유세를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 연설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 이후 대규모 연설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로이터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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