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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로이터=뉴스1(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집권 3기에 중국을 덩샤오핑의 개혁개방을 뛰는 강대국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 보도했다. 2035년까지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물론 1인당 개인소득도 2배로 높인다는 목표를 어떻게 실현할지가 올가을 20차 공산당대회의 핵심 어젠다라고 SCMP는 설명했다. 런던대학교 소아스(아시아중동아프리카 지역학 대학원)의 스티브 트상 디렉터는 "시진핑이 중국을 새로운 시대와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고 나가려고 하고 있다"며 "덩샤오핑의 정책노선이 아니라 자신의 사상 안내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진핑이 성공할지는 다른 문제"고 지적했다. 인구위기, 성장둔화, 부채, 탈세계화, 서방과의 지정학적 긴장, 팬데믹과 같은 문제들을 어떤 식으로 풀어나갈지에 시 주석의 집권 3기 운명이 결정된다. 리서치업체 트리비움차이나의 테일러 로엠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목표에 대해 덩샤오핑 시대의 '부국'에서 시진핑 시대의 '강국'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부의 재분배, 탈탄소화, 안정과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추며 접근하고 있다고 SCMP는 설명했다. 로엠 애널리스트는 "시 주석의 모든 목표를 실현할 힘은 국가"라며 "중국의 경제정책은 앞으로 더 국내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차 당대회 이후 전반적 경제정책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데릭 시저스 미국창업협회 시니어펠로우는 예상했다. 그는 "시 주석의 접근법 핵심은 경제가 정치에 종속된다는 것"이라며 "정치가 위협을 받으면 경제적 이익은 희생되어야만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경제가 2015년 이후 잠재적 성장에 미달했다는 점을 시저스 펠로우는 언급했다. 하지만 구조개혁은 여전히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고 이코노미스트들은 SCMP에 말했다. 도시와 농촌 사이 격차가 중요한 이슈중 하나로 낙후한 지역에서 지출이 늘어날 필요가 있다고 애널리스트들은 말했다. 그렇다고 경제개혁이 과거처럼 정부주도형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홍콩과학기술대학교의 데이비드 주웨그 교수는 말했다. 그는 "중국 국내시장이 계속해서 강력한 중력으로 외국 기업을 끌어당길 것"이라고 덧붙였다.